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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에 앨범 하나씩 - 2017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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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에 앨범 하나씩 - 2017년 상반기

  • 2017.07.03 12:33
  • 文化革命/Music is My Life?
2015년에 새해의 결심을 정리하면서 '2주에 앨범 하나씩'이라는 결심을 했다.
2016년을 거쳐 2017년에도 그 결심을 그대로 이어간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부터 2주에서 3주에 앨범 하나로 변경한다.

'思春記 下' by 악동뮤지션
17년에도 3주에 앨범 하나. 그런데 어쩌다 보니 1월 1~4주까지 4주간 들었다.
16년 상반기에 발매한 '사춘기 상'에 이어지는 2번째 앨범이다. 아직까지는 이찬혁이 전곡을 작사/작곡 하고 있는 상황인데, 50여곡은 그렇다 치고,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거리다.
사춘기는 애저녁에 지났으니 가사에 대한 공감은 거의 없는 편이고, 어린나이 답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시도에 (편곡에 몫이 큰 편이긴 하지만..)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전형적이기로는 '리얼리티'가 기존의 곡들과 유사하고, 개인적으로는 'Chocolady' 에 큰 점수를 주고싶다. (하지만 대중적으로는 '오랜 날 오랜 밤'이 인기 있구먼.)
'CRUSH' by 2NE1
17년에도 3주에 앨범하나. 딱히 눈에 띄는 신보도 없고, 마침 해체 소식이 있길래 최근 앨범 + '안녕' 싱글을 들었다. 대충 아는 곡들이 많아서 2월 1~2주 들었다.
아무래도 대표곡인 'Come Back Home' 이 가자 익숙하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살아봤으면 해' 이고,하나 더 뽑자면 'Scream' 이다.
음악을 들을 때 audio 에만 전적으로 의지하고, video 를 조금도 보지 않기에 2NE1 의 카리스마라는 걸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다. 여전히 '잘 기획된' 여성 그룹이라는 느낌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능력 되는 애들은 곧 솔로로 나오겠고, 안 되면 연예 프로그램에서 보이겠지
'The Very Best of Al Jarreau: An Excellent Adventure' by Al Jarreau
17년에도 3주에 앨범 하나. 세상을 떠난 Al Jarreau 님의 앨범 중에서 베스트 앨범을 골라 들엇다. 거의 아는 곡이기 때문에 2주 약간 못 미치게 들었지만 모두 귀에 익다.
아마도 'Mornig'' 이 가장 유명한 곡이 아닐까 싶은데, 아련하기로는 예전 '블루문 특급'이라는 미드의 주제곡인 'Moonlighting' 이 제일이다. 이 곡 때문에 Al Jarreau 를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
RIP.
'My Stay in Sendai' by 이수영
17년에도 3주에 앨범 하나. 2.27~3.17까지 들었다. 이 앨범을 고른 건 이 기간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센다이 지역의 료칸에 갈 생각이 있었는데...
이수영의 앨범은 이상하리만치 앨범 당 한곡만 히트한다. 앨범 수에 비해서 히트곡이 적은 편인데, 앨범을 들어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이 앨범의 히트곡은 '라라라' 한곡. 'Another Day', 'I am Free (without You)', '두근두근' 같은 곡을 들어보면 타이틀 곡 외에는 신경 안쓰고 어디 묵혀 놓은 곡을 갖다 논 느낌이다. 이수영과 어울리지도 않는 곡이 많다.
그나마 'Phantom of Love' 나 'Good Bye' 정도가 들을만 하고 '얼마나 좋을까'는 그나마 히트를 쳤다고 할 수 있다.
이소은의 '작별'을 다시 부른 곡이 수록되었는데, 기교가 많이 들어간 이수영의 보컬보다는 순수한 이소은의 보컬이 역시 낫구나
'불혹' by 최백호
2017년에도 3주에 앨범 하나씩. 3.20~4.7 까지 들었다.
앨범의 제목이 '불혹'이고 가수의 이름은 '백호'다. 트로트 가수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세련되고 새로운 음악을 (특히 연주를...) 들려주는 최백호가 벌써 40년이 되었다는군.
40주년 기념에서는 절대 빠질 수 없는 두 곡으로 시작과 끝을 맺고, 그 사이에 새로운 곡들이 채워진다. 조현아 말고는 박은태, 주현미가 참여한 곡들에서 자신들의 평소 가창과 같지 않은 것이 좀 의아스럽다.
공동 작업을 한 3곡보다는 '바다 끝' 과 '그리움은 사랑이 아니더이다' 앨범의 백미라고 하겠다.
'Automaton' by Jamiroquai
2017년에도 3주에 앨범 하나씩. 4.10~4.28 까지 들었다.
지난번에 나왔던 'Rock Dust Light Star' 를 안 듣고 넘어갔더니, 'Dynamite'로 부터 벌써 12년이 흘렀다. 4월 초에 'Automaton' 앨범이 새로 나와서 선택. 역시 내 취향 저격이다. 타이틀 곡인 'Automaton' 도 좋고, 그보다는 'Hot Property' 가 꽤나 마음에 든다.
요즘 들어 전자 악기의 음색이 귀를 피곤하게 하는데, Jamiroquia 나 Dafrtpunk 에게 그걸 부평할 수는 없다.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도 출연하기로 하면서 앨범 자켓을 공연 포스터로 사용하는데, 그건 좀 이상하군.
'Palette' by IU
2017년에도 3주에 앨범 하나씩. 5/2~26 까지 들었다.
이미 싱글로 발표한 '사랑이 잘' 과 '밤편지' 를 포함하여 신보가 나왔다. 타이틀로는 GD가 featuring 한 '팔레트' 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잼잼' 가 '이 지금' 이 가장 마음에 든다. '잼잼'은 23세의 어두운 면을 표현했다던 지난 'Chat-shire' 앨범 스타일이고, '이 지금'은 순수함만을 뽑아냈다던 '마음' 쪽과 맞닿아 있다. 둘 중에서는 물론 '잼잼이다. 'Zeze' 가 떠오를 정도로 지난 앨범의 연장선이다.
'이런 엔딩'이나 '마침표', '그렇게 사랑은' 은 특정인을 염두한 것은 아니겠지?
'Full Album RED PLANET' by 볼빨간 사춘기
2017에도 3주에 앨범 하나씩. 5/229~6/16 에 들었다.
작년에 Red Ickle 로 데뷔하고, 곧 이어 full album 을 발매했을 즈음 마눌님께서 소개를 시켜주었지만 그렇게 관심을 갖지는 않았다. 최근에 메인 보컬 안지영의 음색에 빠져서 앨범을 다시 찾아 들었다. 꽤나 히트했던 '우주를 줄게'와 '좋다고 말해'는 이미 익숙한 곡이라 넘어가고, 그 외에도 앨범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다. '초콜릿' 이나 '프리지아'와 같이 상큼한 곡에도 잘 어울리는 목소리다. (이런 곡은 기교 없는 옥상달빛이나 제이레빗의 음색이 어울린다고 생각했으나, 안지영의 목소리에 꽤 잘 어울린다.) '나만 안되는 연애' 와 '싸운날' 같은 단조에는 더할 나위 없다.
다만, 안지영의 재능에 의존도가 커서 혹시나 솔로로 해체하는 테크트리를 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PLAY' by 악동뮤지션
2017년에도 3주에 앨범 하나씩. 6/19~30 까지 2주만 들었다.
'사춘기 상/하' 앨범에 이어서 이번 PLAY 까지 정규 앨범 3개가 모두 '앨범 하나씩'에 올랐다. 그랜드슬램 달성.
7/1 에 인천에서 열린 '일기장' 콘서트를 대비하여 들었다. 물론 대부분 '사춘기' 앨범의 곡이지만 이 앨범 수록곡도 레퍼토리에 많이 포함되었다. 'Give Love' 와 '200%' 는 이미 널리 알려진 곡이고, 민중곡 '바위처럼' 을 연상시키는 '인조잔디'가 꽤나 인상 깊다.
악뮤의 음악은 참 독특한 박자감이고, 이 박자에서 보컬의 수준을 유지하는 수현의 목소리가 장점이다. 자세한 건 콘서트에 대해서 쓸 때.

2017년 상반기는 여기까지

  2주에 앨범 하나씩  

2015 상반기
'Da Capo' by Toy, '각자의 밤' by Epitone Project, '용서' by 김창완 밴드, 'New Direction' by 이문세, '봄날' by 이한철, '오만과 편견' by 아웃사이더, 'Parallax' by 박정현, 'UZ' by Urban Zakapa

2015 하반기
'22' by 혁오, 'The Song of Songs' by Taru, 'SYX' by 이승렬, '1.0' by 10cm, '2' by Primary, '동행' by 김동률, '3+3' by 이승환, 'CHAT-SHIRE' by IU, '늦어도 가을에는' by 이한철, 'Go Hard part 1: 양가치' by Verbal Jint

2016 상반기
'누군가를 위한' by Lucid Fall, 'Goodbye Alumimium' by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Open Your Eyes' by Deli Sp!ce, 'Think of Me (Repackage)' by 이소은, '1945 해방' by 드렁큰 타이거, 'Desire' by W, '2집' by 장범준, 'Ultimate' by The Artist formerly known as Prince, '思春記 上' by 악동 뮤지션, 'Soul Cooke' by Brown Eyed Soul

2016 하반기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by 장기하와 얼굴들, 'Googbye 20' by 김예림, 'pppb' by 삐삐밴드, '4X4' by 선우정아, 'Travellers' by Clazziquai, 'I am a Dreamer' by 박효신, '고독의 의미' by 이적, 'Mr. Big' by 김연우, 'jang beom june' by 장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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