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삿포로 여행 1. 여행 준비도 익숙
'12년 도쿄 東京 에 다녀온 이후로 연 1회 이상 꾸준히 일본을 가게 된다.
보통을 항공권이 싼 4월의 결혼기념일을 전후로 다녀오곤 했는데, 이제 중학생이 되려는 서영이가 1~2월 두달간 일 없이 노는 상황이라 2월 입학전에 다녀올 계획을 세웠다.
익숙한 도쿄와 오사카 大阪 에 다시 가는 것도 좋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을 새롭게 가도 좋겠다. 중요한 건 항공권이 싸야 하는 것이다.
봄방학 기간이 항공권이 꽤나 비싼 편이다. 그리고 다른 주말 일정 때문에 쉽게 여행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2월 마지막 주에 항공권을 구했다. 다른 기간에 비해서 확실히 비싼 가격인데, 기간이 기간이니만큼 어쩔 수 없다. 가격 때문에 일요일을 활용하지 못하고, 토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도쿄와 삿포로 札幌 가 비슷한 가격으로 나와 있는데, 가보지 않은 삿포로를 최종 목적지로 결정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라 홋카이도 北海道 의 다른 지역은 가지 않고, 오타루 小樽 만 다녀오기로 했다. 예전에 삿포로 계획을 세울 때에는 노보리베쓰 登別 의 료칸 旅館 에서 1박하는 일정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3박 4일 일정에서는 노보리베쓰 1박은 무리다. 대신 오타루에서 1박 하면서 좀 여유롭게 다녀올 생각이다.
삿포로에서 볼만한 것을 알아보니 별로 할 것이 없다. 대부분 먹으러 다녀오는 듯.
그래도 몇 가지 가야할 곳을 짚어보는데, '야구장 어디까지 가 봤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삿포로돔 札幌ドーム 을, '걸어서 세계 테마 여행' 프로젝트로 이번 여행의 테마는 'Love Letter (러브레터)'를 꼽았다.
먹고 싶은 것도 몇 가지 꼽아야 하는데, 라멘 ラーメン 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미소라멘 味噌ラーメン 의 원산지이므로 한 번은 먹어줘야겠고, 오타루라면 당연히 쇼타 関口将太 의 초밥도 먹어줘야 한다. 징기스칸 ジンギスカン 의 시초도 여기라고 하니 그것도 먹어줘야지.
여행을 준비하면서 책도 뒤져보고, 블로그도 디벼본다.
기존에는 알아낸 정보를 구글 docs 에 정리하고 일정표와 지출 내역을 정리하곤 했다. 구글 Trips 가 생기면서 항공권과 숙박 voucher 를 gmail 계정으로 받아서 관리 포인트가 늘었다. POI 를 구글 Maps 에 찍어놓는 준비도 여전하여 관리 포인트는 계속 늘어난다.
보통을 항공권이 싼 4월의 결혼기념일을 전후로 다녀오곤 했는데, 이제 중학생이 되려는 서영이가 1~2월 두달간 일 없이 노는 상황이라 2월 입학전에 다녀올 계획을 세웠다.
익숙한 도쿄와 오사카 大阪 에 다시 가는 것도 좋고,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을 새롭게 가도 좋겠다. 중요한 건 항공권이 싸야 하는 것이다.
봄방학 기간이 항공권이 꽤나 비싼 편이다. 그리고 다른 주말 일정 때문에 쉽게 여행 일정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2월 마지막 주에 항공권을 구했다. 다른 기간에 비해서 확실히 비싼 가격인데, 기간이 기간이니만큼 어쩔 수 없다. 가격 때문에 일요일을 활용하지 못하고, 토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도쿄와 삿포로 札幌 가 비슷한 가격으로 나와 있는데, 가보지 않은 삿포로를 최종 목적지로 결정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이라 홋카이도 北海道 의 다른 지역은 가지 않고, 오타루 小樽 만 다녀오기로 했다. 예전에 삿포로 계획을 세울 때에는 노보리베쓰 登別 의 료칸 旅館 에서 1박하는 일정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3박 4일 일정에서는 노보리베쓰 1박은 무리다. 대신 오타루에서 1박 하면서 좀 여유롭게 다녀올 생각이다.
삿포로에서 볼만한 것을 알아보니 별로 할 것이 없다. 대부분 먹으러 다녀오는 듯.
그래도 몇 가지 가야할 곳을 짚어보는데, '야구장 어디까지 가 봤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삿포로돔 札幌ドーム 을, '걸어서 세계 테마 여행' 프로젝트로 이번 여행의 테마는 'Love Letter (러브레터)'를 꼽았다.
삿포로 좋은가요?
먹고 싶은 것도 몇 가지 꼽아야 하는데, 라멘 ラーメン 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미소라멘 味噌ラーメン 의 원산지이므로 한 번은 먹어줘야겠고, 오타루라면 당연히 쇼타 関口将太 의 초밥도 먹어줘야 한다. 징기스칸 ジンギスカン 의 시초도 여기라고 하니 그것도 먹어줘야지.
여행을 준비하면서 책도 뒤져보고, 블로그도 디벼본다.
기존에는 알아낸 정보를 구글 docs 에 정리하고 일정표와 지출 내역을 정리하곤 했다. 구글 Trips 가 생기면서 항공권과 숙박 voucher 를 gmail 계정으로 받아서 관리 포인트가 늘었다. POI 를 구글 Maps 에 찍어놓는 준비도 여전하여 관리 포인트는 계속 늘어난다.
참고한 여행 서적
제목 | 출판사 | 저자 | 비고 |
---|---|---|---|
맛있게 잘 쉬었습니다 | 가디언 | 허영만, 이호준 | 마지막 단락이 삿포로 지역이지만, 크게 독특한 정보는 없음. |
일본 스토리 여행 | 즐거운상상 | 이형준 | 소설과 영화에 등장하는 지역에 대한 소개이기에 'Love Letter' 에 대한 가장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 |
셀프트래블 홋카이도 | 상상출판 | 신연수 | 전형적인 여행 안내서임에도 음식점 정보가 부실함. |
북해도에서 보낸 여름방학 | 버튼티 | 조인숙 | 엄마가 애들 데리고 다닌 얘기라서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음. |
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 | 낭만판다 | 신성현 | '양을 쫓는 모험' 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을 듯. 여름에 혼자 올 때 써 먹어야지. |
설렌다. 가슴이 멈춘다 | 떠남 | 원동호 | 산문 형식이라 여행기인줄 알았더니, 거의 여행 안내서 수준. 객관적인 정보 제공 정도다. |
우리 야구장 갈래? | 해피바이러스 | 박성호 | 삿포로 돔 정보를 얻기 위해 봤는데, 일본 돔구장 전반을 설명하고 있어서 좋음. |
엔조이 홋카이도 | 넥서스Books | 정태관, 박용준, 민보영 | 역시 여행 안내서. 음식점이 좀 더 자세하게 나왔지만 거기가 거기 |
그래도 가 볼 만한 여행지 홋카이도 | 아홉번째 서재 | 손창현 | 'Love Letter' 의 촬영지나 SL 니세코 증기 열차 등 특별한 소개가 있는 편이다. |
참고한 사이트
- 일본에 먹으러 가자 : 간사이 關西 갈 때 참조하던 블로그 간사이의 음식점이 중심이지만, 홋카이도 음식점 이야기도 조금 있어서 참조했다.
- 도쿄 동경 베쯔니 블로그 : 도쿄 생활에 대한 블로그지만, 그 대부분이 먹거리라 음식 쪽으로 참조한다. 도쿄 중심이지만, 일본 각지에 대한 소개도 많다.
- 먹자, 마시자, 놀러 다니자 : 홋카이도 검색하다가 찾은 블로그. 한국, 유럽 등 지역 제한 없이 여러 곳의 음식점 소개가 많다. 다만, 단가 높은 점포 소개가 많은 것이 지갑 사정에 약간 동떨어진다. 가게 소개에 지도와 영업 시간까지 충실하다.
- 매력이 가득한 관광도시 오타루 : 오타루 관광 안내소 직원이 직접 운영하는 블로그. 러브레터 촬영지 소개도 있는데 책이 더 자세하다.
- 삿포로 돔 홈페이지 : 돔 투어를 예매하러 갔으나 개인 고객은 예매하지 않는다. 방문 예정일인 24일에 콘크리트 모드 > 야구 모드로 변경한다고 하는데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동계 올림픽은 개폐회식만 열리기에 방문 일정에 영향이 없어서 다행
- 오타루 수족관 홈페이지 : 오타루에 머무르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기에 수족관을 가거나, 'Love Letter' 의 spot 을 가려고 한다. 일단은 수족관행 버스 시간표를 알아두자.
작품 속의 삿포로, 오타루
- Love Letter : 주인공인 남자 후지이 이츠기 藤井樹 와 와타나베 히로코 渡辺博子 의 이야기가 시작된 곳은 고베 神戸 이지만, 두 명의 후지이 이츠키 이야기가 전개되는 회상 장면은 모두 오타루이다. 이번 여행에서 오타루 지역의 여행은 이 'Love Letter' 촬영지를 가 보는 것으로 테마를 정했다. 아키바의 유리 공방이 오타루의 유리 공예점을 모델로 한 것인 줄 알았는데, 영화를 다시 보니 고베였군. 헛다리를... 짚은 줄 알았으나 촬영지는 오타루였던 것이었다.
- 양을 쫓는 모험 羊をめぐる冒険 , 댄스 댄스 댄스 ダンス・ダンス・ダンス , 양사나이의 크리스마스 羊男のクリスマス : 무라카미 하루키의 데뷔작인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風の歌を聴け'에서도 잠깐 언급이 되긴 했지만, '양을 쫓는 모험' 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홋카이도에 위치한 쥐의 별장이 등장한다. 해외로 여행을 가면서 '양을 쫓는 모험'을 자주 가지고 다녔는데 이번 여행이야말로 이 소설을 가져가는 최적의 여행지가 아닌가 싶다. 특히 '댄스 댄스 댄스'는 삿포로의 돌고래 호텔이 주 무대가 아니던가.
- 미스터 초밥왕 将太の寿司 : 쇼타가 일하는 봉초밥 鳳寿司 은 도쿄에 위치하지만, 쇼타의 아버지 가게인 원초밥 巴寿司 이 바로 오타루에 위치한다. 주 무대는 아니더라도 사사초밥과의 대결에서 가끔 등장하는 오타루 초밥 거리에도 들러봐야지.
- 최종병기 그녀 最終兵器彼女 : 삿포로 시를 공습하는 어딘가의 적기와 그 적기에 대응하는 일본의 최종 병기는 바로 그녀라는데... 아직 안 봤다. (그닥 보고 싶은 마음도 별로...)
- 비공식 하쿠네 미쿠 初音ミク : 집에 한 권 정도 굴러다니는 것 같은데 배경이 삿포로이다 하쿠네 미쿠의 제작사인 크립톤 퓨쳐 미디어 クリプトン・フューチャー・メディア 社 가 삿포로에 위치하기 때문인 듯
- 가시나무 : 조성모의 뮤직 비디오 '가시나무' 를 찍은 곳이 오타루라고 한다. 아직 못 봤는데, 5분이면 보겠지. 조성모의 목소리만 참아내면 된다.
Love Letter 를 따라가는 여행
설정상 와타나베 히로코와 남자 후지이 이츠키, 선배인 아키바 시게루 秋葉茂 들을 모두 고베에 살고, 여자 후지이 이츠키만 오타루에 살고 있지만, 실제 촬영은 오타루에서 했다고 한다. 졸업 앨범을 보게 되는 남자 후지이 이츠키의 방이나, 아키바와 키스를 하던 유리 공방 모두 오타루에 있다고 하니 고베에서 찾는 일은 없도록 하자. IMDB 의 goofs 항목에 이 내용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Trivia 에 있다.- 텐구야마 스키장 天狗山スキー場 : 오프닝에서 (아마도) 히로키가 걸어 내려오는 장면과, 그 유명한 '오겡끼데스까 お元気ですか' 를 외치던 곳이다.
- 반 테루코 坂照子 의 별저 : 영화에서 남자 이츠키 주소인 줄 알고 적은 '오타루시 제니바코 2-24' 라고 적은 곳은 실제로 반 테루코씨의 별저로서 지난 2009년 화재로 전소하여 현재는 다른 건물이 남아 있다.
- 旧 스하라 寿原邸 저택 : 설정상으로 고베인 남자 이츠키의 집은 실제 촬영 장소가 오타루였다.
- 아사리 쥬우갓코우 朝里中学校 : 두 이츠키들이 함께 다닌 학교다. 과거 회상 장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소로, 같이 일하던 도서관과 바뀐 시험지를 찾으려 기다리던 자전거 정거장 등이 기억에 남는다.
- 테미야 고엔 手宮公園 : 자전거를 타고 가는 여자 이츠키 머리에 빵봉투를 씌우고 도망가는 남자 이츠키의 모습이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웃었던 장면이다.
- 후나미자카 船見坂 언덕 : 히로코가 보낸 편지를 여자 이츠키에게 배달하기 위하여 배달부가 오르던 언덕으로, 오타루 항구까지 보이는 전경이 유명하다.
- 旧 니혼 유우센 오타루 지점 日本郵船(株) 小樽支店 : 어른이 된 여자 이츠키가 일하는 도서관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현재는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 글라스 스튜디오 The Glass Studio in 小樽 : 아키바가 일하는 유리 공방. 역시 설정상으로는 고베에 있어야 하는 곳이다.
- 오타루 시청 小樽市役所 : 감기에 걸린 여자 이츠키가 검진을 받기 위해서 간 병원은 사실 시청의 보건실에서 촬영한 것이다. 보건실은 출입이 불가하다.
- 메르헨 광장 Marchen square : 메르헨 교차로라고도 하고, 이로나이 色內 사거리라고도 하지만, 메르헨 광장이 정확할 듯 하다. 후지이 이츠키를 찾아서 오타루까지 온 히로코 뒤로 이츠키가 돌아보는 가장 유명한 장면을 촬영한 장소다.
- 아사히 전망대 旭展望台 : 히로코와 아키바가 도시의 전망을 보면서 남자 이츠키를 기리던 전망대이다. 당연히 설정은 고베인데 풍경은 오타루다.
어디까지 가 봤니
- 삿포로 돔 : 뭐니뭐니 해도 삿포로는 맥주 다음으로는 삿포로 돔이다. 일본에서 네번째로 가 보는 돔 구장이고, 지금 NPB에서 가장 스타라고 할만한 오타니 쇼헤이 大谷翔平 가 속한 니혼햄 파이터스 日本ハムファイターズ 의 홈구장이다. 작년에 니혼햄이 니폰 시리즈 日本選手権シリーズ 에서 우승하기도 했으니 분위기도 좋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도쿄돔에 방문했을 때에도 요미우리의 우승 직후였지.
- 오타루 수족관 おたる水族館 : '수족관 어디까지 가봤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삿포로 인근에서 동물원이나 수족관을 찾아보니 오타루 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오타루 수족관이 있다. 겨울에는 펭귄이 돌아다니는 '펭귄의 산책' 이 하루 두번 있다고 한다.
- 마루야마 동물원 円山動物園 : '수족관 어디까지 가봤니' 프로젝트에는 동물원도 포함이다. 삿포로 시내에 동물원이 있으니 여기도 가 보는 것이 좋겠다. 일본에서 두번째 가는 규모라는 것 같은데, 벗꽃이 좋다고 하니 봄에 오는 것이 좋겠다.
Must C
- 삿포로 맥주 박물관 サッポロビール博物館 : 사실 삿포로라고 하면 여기밖에는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었다. 삿포로 시의 이름 보다는 맥주 브랜드가 더 친숙하기 때문이다. 에비스 ヱビス 맥주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홋카이도 한정 삿포로 클래식을 맛 보기 위해서라도 가야겠다.
- 오도리 코엔 大通公園 : 삿포로 눈 축제는 2월 2주에 이미 진행되었다. 우리는 그로부터 열흘이 지난 23일에 삿포로 시의 일정을 시작하게 되는데, 설마 축제가 끝났다고 해서 작품들을 모두 없애버리지는 않겠지? 남아있는 작품이라도 볼 겸 오오도리 공원에 다녀와야겠다. 삿포로 TV 타워에 오를 것인지는 가 봐서 결정한다.
- 삿포로 시내 : 구 시청사 건물과 증기 시계탑 등이 여행책 가장 먼저 나오는 볼거리이고, 쥬오이치바 中央市場 , 니조이치바 二条市場 등이 가 볼만한 시장이다.
- 나카지마 코엔 中島公園 : 시내에서 약간 남쪽으로 나카지마코엔이 위치하는데, 돌고래 호텔의 모델인 노보텔 삿포로 Novotel 札幌 를 보러 갔다가 잠깐 보면 괜찮을 듯 싶다.
- 홋카이도 대학 札幌大学 : 시간 나면 들르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냥 패스
- 오타루 운하 : 삿포로를 제외하고 가장 유명한 도시가 오타루인 이유는 아마도 이 운하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해질녘부터 해가 진 이후의 야경이 볼만하다고 하니 오타루에서 하루 묵으면서 운하와 그 주변을 보는 것이 오타루 여행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 오르골당 小樽 オルゴール堂 : 예전에 유후인에 갔을 때에도 오르골당이 있었는데, 여기와 관계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지금은 깨져버린 토토로 오르골도 여기 오르골 공방에서 산 것인데 이번에 가서 다시 하나 사 와야겠다.
- 오타루 시내 : 오타루 운하에서 오르골당까지 걸으면 커버가 될 것 같은데, 기타노 월가 北のウォール街 나 미야코도리 都通り 등을 돌아보면 오타루도 끝이다.
- 니카 위스키 ニッカウヰスキ 양조장 :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는데, 니카 위스키의 양조장과 박물관이 있다. 거기까지 다녀올 시간은 안 될 듯.
먹으러 가자
- 오타루 스시 : 오타루에는 초밥 거리가 있는 만큼, 또 '미스터 초밥왕'의 아이디어가 시작한 곳도 오타루인 만큼 초밥을 먹는 것이 우선 아니겠는가. 스시 거리에 있는 곳들은 비슷한 퀄리티를 보이겠지만, 블로그 찬스로 스시덴 すし田 , 마사즈시 政寿司 정도를 후보로 둔다. 스시거리를 벗어나면 아마도 이세즈시 伊勢鮨 가 가장 유명한데 예약이 어려울 것 같고, 미요후쿠 みよ福 나 렌가 요코초의 스시야코다이 すし屋 高大 등을 염두해 둬야겠다.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쿠키젠 群来膳 은 비싸니까 패스.
- 삿포로 스시 : 미야카와 すし宮川 , 마루 まる 등은 비싸고 예약이 어려워 보이는데, 이치이 鮨処いちい 라는 가게를 노려보겠음.
- 미소라멘 : 삿포로에서 미소라멘을 최초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처음 개발했다는 아지노 산페이 味の三平 와 라멘 요코초 ラーメン横丁 는 평이 그닥 좋지는 않다. 사실 라멘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한 번은 먹어보려 하는데 라멘 교와고쿠 ラーメン共和国 나 만류 満龍 정도 가볼까 한다.
- 징기스칸 : 양고기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경험 상 가보기는 해야지. 검색하면 가장 위에 나온다는 다루마 だるま 는 일단 제끼고 요소라노 징기스칸 夜空のジンギスカン 이나 난코우엔 なんこう園 정도에 가서 맛만 보겠다.
- 카이센동 海丼 : 라멘이나 징기스칸 보다는 삿포로의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카니동이 기대가 크다. 다들 니조이치바에 있는 오히시 大磯 를 최고로 치더만. 성게를 잔뜩 얹은 우니동을 아침마다 먹으면 좋겠다. 오전 7시에 오픈한다고 하니 조식 먹기에는 가장 좋을 듯.
- 털게 : 삿포로 털게가 유명한데 먹을까 말까 고민이다. 카닛코나 카이쇼군 정도가 유명하고, 하나사키, 스기노메 등도 추천을 받고 있다. 샤브샤브 방식도 있고, 코스도 있는데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군.
- 스프 카레 : 카레를 묽게 만드는 스프카레가 유명하다는데 서영이가 카레를 안 좋아하는 것이 고민이다.
- 각종 디저트 : 롯카테이, 카카샤, 기타카로, Le TAO 등 유명한 디저트 가게가 많다. 홋카이도 우유도 꼭 먹어봐야 할 아이템이라고 하니 디저트를 많이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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