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화:두산 16차전 (10/3)
2016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화:두산 16차전
10월 3일 (토) 14:02~17:24 잠실 야구장
13:5 한화 승 (W) 카스티요 (L) 안규영
3루 네이비석 325블록 7열 73~75번석. 은서, 서영과 함께
10월 3일 (토) 14:02~17:24 잠실 야구장
13:5 한화 승 (W) 카스티요 (L) 안규영
3루 네이비석 325블록 7열 73~75번석. 은서, 서영과 함께
어쩌면 금년도 패넌트레이스의 마지막 직관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 경기를 제외하고는 두 경기가 남았는데, 다음날 롯데와의 경기는 일정이 안 맞아서 못 볼 것 같고, 마지막 경기인 LG와의 일전은 아마도 표를 구하기가 어려울 것 같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경기 표 구하기는 쉽지.
10월인데도 무척이나 덥다. OB 베어스 티셔츠 위에 덧입은 두산 져지를 벗어야 할 정도로 덥다. 3루쪽에 자리잡으면서 햇볕을 계속 받아서 이 더위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두 팀의 열정적인 매치업 때문이라는 상투적인 표현은 말도 안되는 개그고, 시즌 1위를 이미 확정한 두산과 포스트 시즌 탈락한 한화의 경기가 무슨 열기가 있겠나.
여기는 열기가 뜨거운 것 같군.
하지만 두산으로서는 9월에 세운 시즌 최다승 기록은 타이를 넘어 전인미답의 시즌 최다승 신기록인 92승을 향한 경기다. 이미 한 차례 도전을 실패하였고, 이번에도 실패할 가능성이 많은데, 91번째 승리를 거둔 이후에는 판타스틱 4 선발을 제외하고, 다른 선발 후보군들을 올리면서 포스트 시즌을 대비하는 모드이기 때문이다.
반면 한화는 5강에 대한 가능성은 없어졌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최강의 선발인 카스티요 Fabio Castillo 를 내세웠다.
두산의 선발 안규영은 올 시즌 몇 차례 선발 등판을 하면서 5선발로서의 테스트를 받았고, 한차례 잘 던진 경기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경기를 오래 이끌어가기는 힘들다. 그러고 보니 지난 7월에 카스티요와 안규영의 맞대결이 있었고, 그 때도 패했구나.
하지만 경기의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처럼, 선발이 길게 가는 것도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여러명의 중간 계투를 투입시켜서 포스트 시즌의 공백 기간에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그보다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고.
한화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서영도 함께한다. 서영으로서는 마지막 한화 경기 관람이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열정적인 응원을 한다.
선발인 안규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로 일찌감치 물러났다. 그 이후로 포스트 시즌에서 중간 계투로 활약할 투수가 누군지 테스트 하는 교체가 이루어졌다. 교체로 나오는 선수들이 한화의 타선을 막지 못하고 점수를 계속해서 내 주었다. 경기에서 패한 것은 아쉽지 않으나 정재훈이 없는 불펜에서 역할을 해 주어야 하는 윤명준이 1이닝 5실점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인 것이 문제다. 이제 테스트 할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것도 문제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2016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NC:두산 1차전 (10/29)
2016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NC:두산 1차전 (10/29)
2016.10.31 -
'09 제 8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한일전
'09 제 8회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한일전
2016.10.26 -
9월의 두산 베어스
9월의 두산 베어스
2016.10.02 -
8월의 두산 베어스
8월의 두산 베어스
201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