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06 미국 서부 20. 맨해튼이라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06 미국 서부 20. 맨해튼이라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021.06.09'06.9.28 (뉴욕 현지 시각)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았으니, 이제 조금씩 걸어가면서 맨해튼 Manhattan 을 거닐어보자. 첫번째 목적지는 역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mpire State Bldg. 이다. 지나간 영광이라고 해도 어쨌거나 꽤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빌딩'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빌딩 아니던가.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하기는 하여도, 어쨌거나 뉴욕 New York 또는 맨해튼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물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물론 바로 며칠 전에 이보다 더 높은 시어즈 타워 Sears Tower 에도 이미 다녀왔으나 그래도 상징성을 생각해서라도 한 번 올라가 봄 직하다. 'King Kong (킹콩)' 도 올라갔던 곳이니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가는 길은..
R's 스위스 여행 10. 융프라우요흐로 오르는 열차 여행
R's 스위스 여행 10. 융프라우요흐로 오르는 열차 여행
2016.11.30'02.2.2 (쥬네브 현지 시각) 융프라우요흐 Jungfraujoch 에 오르는 길은 인터라켄 Interlaken 으로부터 시작된다. 어찌보면 이 곳은 거대한 융프라우요흐를 등반하기 위한 베이스캠프 같다고나 할까? 인터라켄이라는 지명이 유명하기 때문에 융프라우 Jungfrau 봉을 포함한 아이거 Eiger 봉 등의 산들이 모두 인터라켄이라는 지역에 포함된 것인 줄 알았는데, 여행책을 보니 인터라켄은 산 아래쪽에 있는 작은 도시의 이름이고, 실제로 융프라우 봉을 포함한 이 지역을 아우르는 이름은 베르너 오버란트 Berner Oberland 란다. 하지만, 누구에게 얘기하거나 물어볼 때에는 베르너 오버란트라는 이름보다는 인터라켄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 싶다. 인터라켄 지역에는 오스트 Ost 역과..
R's 세번째 미국 여행 6. 늦어도 시어스 타워는 올라가 봐야지.
R's 세번째 미국 여행 6. 늦어도 시어스 타워는 올라가 봐야지.
2015.05.1906.9.26 (시카고 시각) 늦었다, 늦었어. 원래 예정은 일찌감치 호텔 check out 을 하고서 시카고 강 Chicago River 를 따라서 유명 건물을 구경하는 아키텍쳐 크루징 Architecture cruising 을 하거나, 아니면 일찌감치 시어즈 타워 Sears Tower 에 올라가 구경을 한 다음에 박물관 지역에 가서 시카고 Chicago 의 Skyline 을 감상할 계획이었다. 7시 30분에 wake-up call을 지정하였고, 정확한 시각에 전화벨이 울려서 깨어나기는 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냥 다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그리고 두꺼운 커튼을 끝까지 치고 자는 바람에 10시 30분이 되어서야 호텔에서 일어났다. 이래서는 1시 25분인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가 빠듯한 걸 대충 씻고 짐을 챙겨..
R&S&Y's 뉴질랜드 여행 133. 루아페후 산에 살짝 오르다.
R&S&Y's 뉴질랜드 여행 133. 루아페후 산에 살짝 오르다.
2014.11.06'10.11.7 (뉴질랜드 시각) 계속해서 실리카 래피드 트랙 Silica Rapid Track 을 따라 걷는다. 지금까지 갔던 트랙들은 대부분 왕복을 해야 하는 코스라서 긴 트랙이라면 출발해서 이동하는 시간을 계산해서 돌아와야 할 시간을 생각해야 했다. 어제 다녀온 릿지 트랙 Ridge Track 은 왕복을 하더라도 트랙 자체가 짧기 때문에 금방 트랙의 끝까지 다녀왔지만, 후커 밸리 트랙 Hooker Valley Track 을 따라 후커 호수 Hooker Lake 를 가는 길은 편도로만 3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라 중간까지만 갔다가 2번째 흔들 다리에서 돌아왔더랬다. 카이코우라 반도 Kaikoura Peninsula 를 횡단할 때에도 그랬다. 이번의 실리카 래피드 트랙은 조금 다른 것이 화카파파 빌리지 ..
R's 도쿄 여행 25. 하늘에서 본 도쿄 2, 도쿄도청사
R's 도쿄 여행 25. 하늘에서 본 도쿄 2, 도쿄도청사
2013.11.16'12.11.12 그닥 볼만한 것 없었던 신주쿠 新宿 NS 빌딩에서 내려와 이제는 도쿄도청사 東京都庁舎 의 전망대로 오른다. 도쿄도청은 우리가 흔희 얘기하는 도쿄시가 아니라 (도쿄시는 1943년에 없어졌고.) 예전의 도쿄시를 포함한 기존의 도쿄부까지를 모두 포함한 지역이다. 그래봐야 핵심적인 지역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도쿄시 23구 지역이지만. 크게 보기 1991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건축비가 우선 1,570억엔 円 이어서 세금 빌딩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한데다가, 그 모습이 꽤나 위압적이어서 보통은 시민 친화적으로 짓곤 하는 여타의 관공서 건물과 달라 또 욕을 처 먹고 있다. 그리고 그 상징성 때문에 90년대 이후의 전대물, 괴수물에서 괴물의 타격 1순위 대상이기도 하다. 앞쪽의 청사 말고 위쪽으로 쌍동이..
R's 도쿄 여행 24. 하늘에서 본 도쿄 1, 신주쿠 NS 빌딩
R's 도쿄 여행 24. 하늘에서 본 도쿄 1, 신주쿠 NS 빌딩
2013.10.27'12.11.12 (도쿄 현지 시각) 예상하지 못하게 히가시교엔 東御苑 구경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시간이 좀 남게 되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여기 저기 돌아다니게 되었는데 우선은 도쿄 東京 이 어떻게 생겨먹은 건지나 좀 파악해 볼까 싶은데, 그럴 거라면 좀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 보는 건 어떨까 싶다. 보통 도시에 가면 랜드마크가 되는 거대한 타워가 있고, 그 꼭데기에는 전망대가 있는 것이 공식이다. 도쿄의 랜드마크 타워라면 단연 크라우저 2세 Krauser Jr. 가 겁탈한 도쿄 타워가 아닐 수 없는데, 실제로 도쿄 타워는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그런데 중심가가 어디지?) 나에게 좀 더 잘 알려진 곳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면 또 다른 랜드마크 전망대인 도쿄 도청사 東京都庁舎 의 전망대가 있..
R&S&Y's 뉴질랜드 여행 107. 골든 베이 페어웰 스핏
R&S&Y's 뉴질랜드 여행 107. 골든 베이 페어웰 스핏
2013.05.13'10.11.3 (뉴질랜드 시각) 점심도 먹었겠다, 거기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카페라떼까지 먹었으니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난 상쾌한 상태다. 어제 카이코우라 Kaikoura 의 사우스 베이 South Bay 도 좋았지만, 오늘도 예정에 없던 타후나 비치 Tahuna Beach 에서 시간이 여유로워 좋았다. 일정을 지키는 것도 좋지만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이 더 좋구나. 한국에서 세운 계획은 며칠 전부터 어그러지기 시작했고, 1차 수정 일정은 어제 블래넘 Blenheim 에서 묵고, 오늘 넬슨 Nelson 을 지나서 타카카 Takaka 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어제 아침 카이코우라에서 돌고래를 보지 못하고 일찍 출발하였기에 애초의 목적지인 블레넘을 넘어서 넬슨까지 왔으니, 오늘 역시도 타카카를 지나 내일 일..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93. 카이코우라의 바다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93. 카이코우라의 바다
2012.12.27'10.11.1 (뉴질랜드 시각) 식사를 마친 후 차를 몰고 30분 정도를 더 북쪽으로 길을 따라서 달렸다. 차로 달리는 내내 오른쪽으로는 계속해서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어느 순간 바다에서 조금 멀어진다 싶더니 오늘의 목적지인 카이코우라 Kaikoura 에 거의 도달했다. 카이코우라는 바다쪽으로 툭 튀어나온 카이코우라 페닌슐라 Kaikoura Peninsula 지역의 북쪽방면에 위치한다. 도심이 위치한 북쪽 면으로 넘어가기 전에 카이코우라 사우스 베이 South Bay 표지판이 먼저 나오고, 차들이 많이 서 있고 사람들이 북적대길래 뭔가 하고 슬쩍 봤더니 경마장이 있었다. 경마 경기가 한창 진행중인가 보다 하고 지나쳤다. 바로 시내로 진입하려고 했는데 반도의 정상쪽에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전망대 구경을..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85. 아서스 패스로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85. 아서스 패스로
2012.09.18'10.10.31 (뉴질랜드 시각) SH6 도로 옆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바다를 보면서 그레이마우스 Greymouth 로 돌아온 시각은 오후 1시. 햇살 눈부신 날씨와 잔잔한 바다, 그리고 예상대로 진행되는 일정 등 모든 것이 기분 좋은 하루였다. 한가지 잘못된 것은 어제로서 다 먹어버린 식료품을 사기 위해서 지도에서 표시된대로 프레시 초이스 Fresh Choice 를 찾아 갔는데, 막상 그곳에 있는 것은 프레시 초이스가 아니라 카운트다운 Countdown 이었다는 것 뿐. 하지만 마트의 상호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 어제까지 열심히 먹어대느라고 냉장고는 거의 비었고, 식사용으로 비축해 놓은 시리얼과 과일, 맥주까지 거의 소진된 상태라서 마음 한구석에 찜찜한 점이 있었는데, 여기서 그 걱정거리를 한꺼번에 ..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77. 프란츠 조세프 빙하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77. 프란츠 조세프 빙하
2012.08.08'10.10.30 (뉴질랜드 시각) 폭스 빙하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지 호수 입구에 세워 놓은 캠퍼밴으로 다시 돌아왔더니 꽤나 배가 고파졌다. 그렇다고 호수가 주차장에서 밥을 해 먹기는 좀 이상한 듯 싶어서 일단은 다음 목적지인 프란츠 조세프 빙하 Franz Josef Glacier 쪽으로 가는 도중에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점심을 먹기로 결정을 했다. 그런데, 막상 차를 몰고서 프란츠 조세프 빙하쪽으로 가다보니까 마땅히 세울만한 곳이 없더랬다. 결국은 30분간 차를 몰고서 프란츠 조세프 빙하의 입구까지 가게 되어버렸네. 배가 너무 고파서 일단은 차를 세우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복잡한 걸 해 먹을 시간은 없어서 간단하게 신라면으로 해결. 라면은 어디서 먹든 언제나 맛있구나. 어제 저녁에 일정을 정리하..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70. 하웨아 호수를 바라보며..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70. 하웨아 호수를 바라보며..
2012.02.13'10.10.28 (뉴질랜드 시각) 퍼즐링 월드 Puzzling World 를 이리 저리 둘러봤더니벌써 오후 3시가 되어간다. 아침을 늦게 먹긴 하였지만, 그래도 배가 고플 시간이다. 그렇다고 퍼즐링 월드에서 점심을 사서 먹기는 그렇고 하여 15km 정도 떨어진 하웨아 호수 Lake Hawea 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하고 출발한다. 퍼즐링 월드에서 나와 가던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 한 후 앨버트 타운 방향으로 6번 고속도로를 타고 25분 정도만 가면 하웨아 호수의 남쪽 끝 부분에 도달하게 된다. 하웨아 호수는 와나카 호수처럼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는데, 남쪽 끄트머리 부분에 작은 마을이 있는 것도 닮았다. 여행 책에서 소개가 될 만큼 유명한 호수는 아니지만, 막상 지나가면서 보는 하웨아 호수는 (다..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65. 와나카로...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65. 와나카로...
2011.12.02'10.10.28 (뉴질랜드 시각) 점심을 먹고서는 이제 와나카 Wanaka 로 출발. SH6 깁슨 고속도로 Gibbston Hwy 를 타고 가다가 좌회전하여 산길로 올라간다. 차가 무겁다 보니까 오르막길을 오르기가 힘에 부치는구나. 올라가고 나니 아무래도 오르막인지라 전망대가 살짝쿵 자리하고 있다. 저 멀리 와카티푸 호수 Lake Wakatipu 와 그 옆으로 퀸스타운 Queenstown 시내가 보이는데, 멀어서 그렇게 분간은 잘 되지는 않는다. 전망대를 지난 이후로는 그리 급격한 오르막 길은 없지만, 계속해서 산 사이로 난 구불구불한 길을 느릿느릿 여유롭게 운행하여 와나카로 진행했다. 경치 좋은 산길을 달리고 있었지만, 길은 구불거리고 꽤나 좁은데다가 차길 옆은 경사면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창 밖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