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65. 와나카로...
'10.10.28 (뉴질랜드 시각)
점심을 먹고서는 이제 와나카 Wanaka 로 출발. SH6 깁슨 고속도로 Gibbston Hwy 를 타고 가다가 좌회전하여 산길로 올라간다. 차가 무겁다 보니까 오르막길을 오르기가 힘에 부치는구나.
올라가고 나니 아무래도 오르막인지라 전망대가 살짝쿵 자리하고 있다.

저 멀리 와카티푸 호수 Lake Wakatipu 와 그 옆으로 퀸스타운 Queenstown 시내가 보이는데, 멀어서 그렇게 분간은 잘 되지는 않는다.

전망대를 지난 이후로는 그리 급격한 오르막 길은 없지만, 계속해서 산 사이로 난 구불구불한 길을 느릿느릿 여유롭게 운행하여 와나카로 진행했다.
경치 좋은 산길을 달리고 있었지만, 길은 구불거리고 꽤나 좁은데다가 차길 옆은 경사면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창 밖의 풍경을 내다볼 만한 여유가 많지는 않다. 그저 천천히 달리면서 앞쪽으로 펼쳐진 풍경을 보고 간다.
신경을 너무 집중해서일까. 운전하는데 너무 졸려워서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할 수 없이 중간에 차를 세우고 한잠 잠을 청했다. 캠퍼밴의 이점이 여기서 나오는 것 같은데, 운전석 좌석을 뒤로 제끼고 잠깐 자는 것이 아니라, 아예 침대를 펴 놓고 숙면을 취한다. 16시 10분에 잠이 들었는데 17시 50분까지 푹 잤다.
충분히 잠을 잔 후에 기운을 차리고 다시 차를 몰아서 와나카까지 질주(?)하였 도착하였다. 오늘은 어느 홀리데이 파크에 묵을지, 2개의 후보를 뽑아놓긴 했지만, 아직 결정은 하지 않았다. 그리 늦게 도착한 것도 아니라서 두군데를 직접 가보고 결정하기로 하고선 우선은 와나카 레이크 뷰 홀리데이 파크 Wanaka Lake View Holiday Park 에 먼저 들어갔다. 운동장 만큼이나 넓은 파워 사이트에 캠퍼밴도 많지 않았다. 넓이에 비하면 공용 시설이 그리 많지 않다. 지금까지의 아기자기한 홀리데이 파크들에 비하면 좀 휑한 느낌. 두번째로는 시내와 약간 떨어져 아스피링 산쪽에 위치한 아스피링 캠퍼밴 파크 Aspiring Campervan Park . 시설이 더 나은 것 같아서 이 곳으로 자리를 정했다.
아직 시간 여유는 많아서 홀리데이 파크에 체크인 하지 않고, 일단은 다시 시내로 나와서 i-Site를 찾았다. 나오는 길에 차가 다니지 않아서 얼마동안 차를 좌측으로 몰았다. 어헉. 이런 실수를...
호수가 잘 보이는 곳에 i-Site 가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오후 6시를 넘어서인지 이미 문을 닫았다. 옆으로 놀이터가 있길래 호수 구경도 할 겸해서 차를 세우고 놀이터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프랭크턴 Frankton 에서 여기까지 60km. 계기판은 48,666km 이로구나.









시간이 얼추 오후 7시쯤 되는 것 같아서 이만 홀리데이 파크에 들어가기로 했다. 먹을 것 사놓은 게 다 떨어져서 장을 보기로 했다. 동네를 돌다가 보니까 뉴 월드 New World 라는 마트가 있어서 장을 봤다.

고기, 우유, 과일 등등 이것 저것 골라 담고서 생선을 먹고파서 생선 코너로 갔다. 그러나 생선은 매진.. 이 동네 생선 사기 너무 힘들구나... 생선은 매진된 대신에 녹색 홍합이 있어서 잔뜩 샀다. 우리 나라에서 먹던 홍합보다 훨씬 크고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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