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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싱가포르 여행 4. 시내보다는 호텔에서 시간 보내기
R's 싱가포르 여행 4. 시내보다는 호텔에서 시간 보내기
2022.12.02'22.9.26 (싱가포르 시각) 출장 일정이 잘 짜여져서 여유 시간이 앞 뒤로 반나절 이상씩 시간이 있다. 목요일 컨퍼런스가 끝나고도 다음날 저녁 비행 일정이어서 금요일에도 자유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오늘도 저녁 식사 시간에 일정이 시작이라 그 전에 반나절 정도 시간 여유가 있다. 지난 2번의 싱가포르 출장에서 가볼만한 곳은 대충 다 가 보았고 (사실 도심 몇 군데 외에는 가 볼만한 곳도 별로 없다.) 이번 출장 일정 중에서 하나를 딱 찝어서 가고 싶은 곳은 싱가포르 동물원 Singapore Zoo 와 나이트 사파리 Night Safari 정도라서 굳이 오늘 가 볼 필요는 없다. 더운 싱가포르 도심에서 땀을 흘리느니, 차라리 시설 좋은 이 리조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에는 센토사 Sent..
'06 홍콩 12. 짧은 일정을 마치고
'06 홍콩 12. 짧은 일정을 마치고
2021.07.08'06.11.26 (홍콩 시각) 여독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아주 힘든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그 하루가 지나자마자 벌써 마지막 날이구나. 해외에 오면 마지막 날까지 알차게 일정을 뽑아내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한국에 돌아갔다가 고작 며칠 후에 다시 홍콩 香港 으로 돌아올 예정인지라, 오늘은 그냥 여유를 부리기로 했다. 오후 1시 30분 출발하는 비행 일정이라 오전에 어디를 다녀올 여유도 안 된다. 푹신하고 안락한 침대에서 마지막까지 누워있다가 천천히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나간다. 출장비도 많이 남은 터라 호화로운 아침을 먹을까 하다가, 음식점 찾으러 멀리 가기도 귀찮아서 호텔 옆 건물에 있는 카페에서 대충 떼우기로 했다. 식당의 이름이 델리프랑스 Delifrance 인데, 메뉴는..
'06 홍콩 11. 란콰이퐁의 잠 못 드는 밤
'06 홍콩 11. 란콰이퐁의 잠 못 드는 밤
2021.07.07'06.11.25 (홍콩 시각) 맛있게 완탕 雲吞 을 먹고나니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내려온 빅토리아 피크 Victoria Peak 의 아쉬움도 약간 달래졌다. 느즈막히 식사를 하긴 했으나, 고작 10시 30분이 넘은 시각이다. 바로 호텔에 들어가 봐야 할 일이 없으니 홍콩섬 香港島 을 좀 더 즐겨볼까? 식사를 했던 웡치케이 黃技記 와 바로 맞은 편의 또 다른 유명 레스토렁 융키 鏞記 가 위치한 곳이 바로 유명한 란콰이퐁 蘭桂坊 의 입구이다. 한국에서 영어 회사 선생이 홍콩에 기억 남는 곳으로 란콰이퐁을 뽑고, 거기에 꼭 가보라고 추천을 한 곳이다. 많은 술집과 외국스러운 스탠딩 바들이 즐비한, 굳이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 앞 분위기의 거리이니 홍콩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려면 가 봐야 한단다. 웡치케이 정..
'06 홍콩 10. 실패한 빅토리아 피크의 야경, 밥이나 먹자.
'06 홍콩 10. 실패한 빅토리아 피크의 야경, 밥이나 먹자.
2021.07.02'06.11.25 (홍콩 시각) 커피를 마시면서 쉬다가 호텔에 돌아가서 삼각대를 챙겼다. 카메라가 들어 있는 크럼플러 배낭만 해도 무거운데, 삼각대까지 챙겨서 메니 어깨가 끊어질 것 같다. MTR 홍콩 香港 역인지 센트럴 Central 역에서 영신 내외를 만나서 빅토리아 피크 Victoria Peak 로 향한다. 역에서 걸어가기에는 좀 먼 거리라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 가서 피크 트램 The Peak Tram 정거장에 도착한다. 그리고, 옥토퍼스 Octopus 카드는 피크 트램 탑승에도 통용된다. 역쉬 문어발이라고 불릴만 해. 트램 탑승을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 트램의 어느 방향에 타야 야경을 보면서 올라갈 수 있는지는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갈린다. 모두들 경쟁적으로 먼저 올라타서 창가 자리..
'06 홍콩 8. 홍콩 안의 뉴욕, SoHo
'06 홍콩 8. 홍콩 안의 뉴욕, SoHo
2021.06.27'06.11.25 (홍콩 시각) 이렇게 긴 미드레벨 Mid-Level 에스컬레이터를 계속 타고 올라가다가 살짝 지겨워질만 한 정도가 되면, 한쪽 옆으로 SoHo 지역이 펼쳐진다. SOHO는 뭐지? 지금 한창 유행한 Small Office, Home Office 의 약자는 아닐 것이고. 주변에 위치한 식당이나 카페, 바 등의 분위기를 보면 아마도 뉴욕 New York 의 SoHo, South Of HOuston 의 약자일 것다. 하지만 뉴욕의 SoHo 와는 다르게 (아니, 가 보지도 않았으면서 어찌 알지?) 주로 음식점만 있긴 한데, 잘 살펴 보면 구석 구석에 이런 저런 악세사리나 가구점 등을 파는 가게들도 조금 있다. 홍콩의 역사 배경이 남다른 특성상 지역 전체가 동양의 분위기가 아니긴 하지만, 여기 S..
'06 홍콩 4. 스타의 거리에서 보는 홍콩섬의 레이저쇼
'06 홍콩 4. 스타의 거리에서 보는 홍콩섬의 레이저쇼
2021.06.19'06.11.24 (홍콩 시각) 도착한지 몇 시간만에 해야 할 일을 거의 다 했다. 휴식을 취할겸, 저녁 식사할 곳을 정할 겸해서 카우롱 九龍 반도의 끄트머리 부분을 산책한다. 건너편 홍콩섬 香港島 의 스카이라인과 화려한 조명을 조망할 수 있는, 홍콩 香港 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포인트일 것이다. 우리가 묵는 샹그릴라 호텔 九龍香格里拉 의 서쪽으로, 홍콩섬 쪽에 더 가까이에 꽤 고급진 5성급 호텔이 몇 개 더 있지만, 샹그릴라 호텔도 꽤 위치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호텔 앞으로는 해변 도로가 주욱 이어져 있고, 이 해변 도로 건너면 바로 홍콩섬이 바로 보이는 침사추이 프롬나드 尖沙咀海濱花園 이고, 프롬나드를 따라서 카페나 식당이 즐비하다. 물론 이 식당은 좋은 야경이 있는만큼, 그리고 대부분 고급..
'06 홍콩 3. 가볍게 업무를 마감하고.
'06 홍콩 3. 가볍게 업무를 마감하고.
2021.06.1611월인데도 기온은 22도로 무척 높다. 게다가 바닷가의 습한 바람이 불어와 후텁지근 하다. 옷차림을 가볍게 하고서 점심을 먹으러 거리로 나서본다. 침사츄이 尖沙咀 역 근방으로 가면 괜찮은 식당이 많다고 하는데, 여행 책만 봐서는 당최 찾기가 어렵다. 침사츄이역 근처를 빙빙 돌다가 결국 선택한 곳은 킹스 롯지 King's Lodge 霸王山莊 라는 식당이다. 메뉴를 봐도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이것 저것 시켜서 먹었다. 나는 볶음밥 같은 것을 시켰는데, 양이 꽤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배를 채웠으니, 일을 해야지. 영신's 와이프는 하버 플라자 Habour Plaza 인지 하버 시티 Habour City 인지로 쇼핑을 하러 가고, 우리는 각자의 방에서 열라게 일을 하기 시작한다. 사실 일이라고 해..
R&S&Y's 뉴질랜드 여행 140. 뜬금 없는 새우 요리
R&S&Y's 뉴질랜드 여행 140. 뜬금 없는 새우 요리
2015.08.16'10.11.8 (뉴질랜드 시각) 화산 활동 센터 Volcanic Activity Center 에 들어갔으나 그닥 볼만한 것이 많지는 않아서 금방 나왔다. 마침 점심 시간이 되었기에 바로 다음 목적지인 후카 새우 공원 Huka Prawn Park 로 향했다. 역시 후카 폭포 Huka Falls 근처에 몰려 있기 때문에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후카 새우 공원 주소 및 연락처 Karetoto Road, Wairakei Tourist Park, Taupo. +64 7 374 8474 홈페이지 www.hukaprawnpark.co.nz 운영 시간 하계 09:00 ~ 16:00. 동계 09:30 ~ 15:30 이용 가격 4세 이하 무료, 15세 이하 16NZD, 64세 이하 28NZD, 65세 이상, 학생 20..
R's 도쿄 여행 22. 장어 덮밥이 너무 비싸군.
R's 도쿄 여행 22. 장어 덮밥이 너무 비싸군.
2013.10.25'12.11.12 (도쿄 시각) 어제 밤 늦게까지 맥주를 마시다가 잠 들어서인지 다들 늦게 일어났다. 아침 일찍 회사에 출근할 거라고 하던 최우성 주재소장도 9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출근하는 소리가 들린다. 8시 30분으로 알람을 맞춰 놓은 것이 계속해서 울렸지만 알람만 종료하고 일어나지는 않았다. 좀 피곤하고 졸리긴 한데, 그래도 하루를 일찍 시작할 요량으로 9시 좀 넘어서 일어났다. 옆에서 자고 있는 구인모 군은 아직 일어날 생각이 없어보인다. 신호는 별로 오지 않지만 뱃속이 좀 묵직하다. 계속해서 밖으로 돌아 다니는 바람에 일본에 와서 대변을 첫날 보고선 아직 안 본 것 같다. 집주인은 나갔고, 동숙자는 아직 자는 중이니 화장실에서 시간 보내기는 좋은 상황이다. 변기에 앉아서 오늘 어디 갈까를 고민..
R&S&Y's 뉴질랜드 여행 113. 오랫만의 외식
R&S&Y's 뉴질랜드 여행 113. 오랫만의 외식
2013.05.28'10.11.4 (뉴질랜드 시각) 아침에 너무 여유를 부렸는지, 샘물 한번 보고 나왔는데 벌써 정오가 지나버렸다. 배도 살살 고프고 해서 차 안에서 크래커 + 치즈 + 살라미로 간식을 만들어서 먹었다. 이미 12시 반이 넘었고, 오늘 세운 일정은 아직도 많이 남았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슬슬 다음 일정을 위하여 이동을 하려던 찰라 살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침에도 살짝 빗방울이 내리긴 했지만 이내 멎고 해가 쨍하길래 오늘의 날씨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오후가 되면서 다시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한다. 비 때문에 오후에 예정한 것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골든 베이의 바다에서 카약을 타는 것이라서, 어차피 바다 위에서라면 비가 와도 상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우선은 타카카 Takaka 시..
R&S&Y's 뉴질랜드 여행 103. 타후나 비치 홀리데이 파크
R&S&Y's 뉴질랜드 여행 103. 타후나 비치 홀리데이 파크
2013.05.05'10.11.2 (뉴질랜드 시각) 한국에서 세운 계획 상으로는 오늘 카이코우라를 출발해서 아벨 타즈만 Abel Tasman 국립 공원까지 가는 예정이었다. 며칠전부터 한국에서 세운 계획을 조금씩 수정하고 있는데, 그래서 오늘도 원래의 숙박 예정인 모투에카 Motueka 까지 가지 않고, 조금 못 미친 넬슨 Nelson 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제이슨 Jasons 의 홀리데이 파크 안내 책자를 보고서 선택한 오늘의 숙박지는 바로 타후나 비치 홀리데이 파크 Tahuna Beach Holiday Park . 네비게이션을 맞추고 따라서 왔는데, 막상 도착한 곳은 이상한 전기 회사이다. 네비게이션에서 선택을 잘 못한 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로 근처에서 홀리데이 파크를 금방 찾을 수 있었다는 것. 그렇게 크게..
R&S&Y's 미국 여행 10. 호텔에서 수영이나 하자.
R&S&Y's 미국 여행 10. 호텔에서 수영이나 하자.
2013.04.05'12.4.15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 12시가 넘어가니 매우 더워진다. 교회 끝나고 쇼핑하러 오는 건지 사람도 많아지네. 조카들 줄 옷이랑, 우리가 입을 옷도 대략 다 샀으니 이제 쇼핑몰을 떠나야겠군. 우리가 묵는 뷔다라 호텔 Vdara 에서 수영을 하면서 쉬기로 했다. 리조트를 제외하고 해외 도시 쪽으로 놀러가거나 출장을 가면 항상 밖을 돌아다니느라 호텔은 잠만 자는 곳이 되곤 하는데, 값 비싼 호텔을 그런 용도로만 사용하는 건 좀 아쉽지. 수영장이 그렇게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수영장이 다 그런거지 뭐. 아침 뷔페를 먹은지 가 얼마 되지 않아서 점심은 살짝 건너 뛰기로 하고, 호텔 방에 쇼핑한 옷을 던져 놓고서 바로 수영장으로 이동했다. 서영이는 바로 조금 전 프리미엄 아웃렛 Premium Ou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