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monds are Forever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 숀 코네리의 마지막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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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monds are Forever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숀 코네리의 마지막 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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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 : 1971
국가 : 영국 상영 : 121분 제작 : EON Productions 배급 : United Artists 원작 : 이안 플레밍 Ian Fleming 연출 : 가이 해밀턴 Guy Hamilton 출연 : 숀 코네리 Sean Connery (제임스 본드 James Bond 역) 질 세인트 존 Jill St. John (티파니 케이스 Tiffany Case 역) 찰스 그레이 Charles Gray (블로펠트 Blofeld 역) 2014. 1. 8. The New iPad |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이 문구는 과연 이 영화에서 먼저 나온 것인지, 아니면 다이아몬드 상품 광고에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4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다이아몬드라는 단어에는 항상 따라 붙는 유명한 문구이다.
007의 7번째인 이 영화는 그 보다 숀 코네리의 마지막 007 영화로서 하나의 마일스톤이다. 이전까지 5편에서 제임스 본드로 출연한 숀 코네리가 이미지 고정을 우려하여 출연을 고사하자, 6번째 영화에서 조지 라젠비 George Lazenby 로 변경되었다가 역시 아니다 싶었는지 다시 숀 코네리에게 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역시 숀 코네리는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007 정통 시리즈에서 하차하며 이 영화가 마지막이 되었다. (나중에 별개의 작품으로 한번 더 출연하기는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언제나 그렇듯이 크게 특이하거나 하지 않다. 아무래도 리얼한 스파이를 추구하는 007 시리즈이다 보니까 엄청나게 말이 안되는 설정은 좀 배제하고 실제로 일어날 법한 설정으로 진행되기에 항상 그런 것이다.
다이아몬드 밀수 사건을 조사하다 보니까 숙적인 스펙터 Specter 조직의 음모가 있었고 결국은 스펙터 조직을 괴멸시킨다는 뻔한 이야기. 시기적으로 어떨지 모르겠는데, 버려진 석유 시추선을 숨겨진 기지로 삼고 있다는 설정은 그 당시면 꽤나 신선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최근에 'Iron Man 3 (아이언맨 3)' 나 'Man of Steel (맨 오브 스틸)' 에서 시추선 액션신이 나오는데, 그만큼 때려 부수는 액션을 보여주기 적합하기도 하고.
하지만 이미 40년도 넘은 영화에서 액션신의 스펙터클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그냥 007의 흐름을 지켜보기 위해서 따라잡는 성격으로 보는 영화 정도의 의미인데, 아무래도 숀 코네리의 마지막 (정식 시리즈의) 007 역할,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이아몬드 홍보 문구로 사용될 영화 제목 정도의 이미가 있겠다.
초반부터 등장하는 블로펠트 역할을 맡은 배우가 바뀌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어차피 블로펠트는 복제품 아닌가. 다만 두번째로 블로펠트가 당장하는 장면은 'You only Live Twice (007 두번 살다)' 를 패러디한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Trivia
- 다른 곳에서 읽었던 것과 달리 IMDB 에 따르면 이번 편도 조지 라젠비 George Lazenby 에게 두번째 본드 영화로서 offer 가 갔었다고 한다. 버트 레이놀즈 Burt Reynolds 와 존 개빈 John Gavin 등을 거쳐서 마지막에야 숀 코네리에게 왔다고.
- 달 착륙 장면을 찍은 영화 세트장에서 탈출하는 장면은 마치 실제 달 착륙 장면이 조작된 것이라는 음모론을 연상시킨다. 이 영화가 1971 년도에 제작된 것인데 벌써?
- 영화 앞 부분에 본드에게 임무를 설명하다가 M 이 "We do function in your absence, commander" 라고 본드에게 얘기하는데, 이건 역시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여왕 폐하를 위한 007)' 얘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