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only Live Twice (007 두번 산다) - 숀 코네리의 마지막?
You only Live Twice (007 두번 산다) 숀 코네리의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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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 : 1967
국가 : 영국 상영 : 117분 제작 : Eon Productions 배급 : United Artists 원작 : 이언 플레밍 Ian Fleming 연출 : 루이스 길버트 Lewis Gilbert 출연 : 숀 코네리 Sean Connery (제임스 본드 Jams Bond 역) 아키코 와카바야시 (아키 역) 도날드 플레전스 Donald Pleasence (블로펠드 Blofeld 역) 2007. 8. 7. PMP |
영화의 제목인 'You only Live Twice'는 무슨 뜻일까? 영화의 내용보다는 이 제목이 궁금하다.
'오직 너만이 두 번 살 수 있다.', '너는 두번만 살 수 있다.'?
영화를 보면 그 해석을 알게된다. 홍콩에서 죽었다던 제임스 본드의 부고는 MI6 측의 위장이었고, 스펙터 조직의 보스인 블로펠드 앞에 다시 나타나자
- 블로펠드 : James Bond. Allow me to introduce myself. I am Ernst Stavro Blofeld. They told me you were assassinated in Hong Kong.
- 본드 : Yes, this is my second life. (응? 세컨드 라이프?)
- 블로펠드 : You only live twice, Mr. Bond.
음. 두번째 해석이 맞겠군.
블로펠드가 얼굴을 드러냈다. 지난 4편의 시리즈에서는 오직 스펙터 Specter 라는 조직 이름으로만 나타났던 그가 얼굴을 드러냈는데, 너무 많이 드러냈다. 계속 팔과 고양이만 나오는 것이 더 좋겠으나...
숀 코네리는 007 시리즈에서 이번 편까지만 나오는 줄 알았다.
시리즈의 다음 작품인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여왕 폐하를 위한 007)'에서 조지 라젠비 George Lazenby 로 바뀌었는데, 본드 역할로는 아니다 싶었는지 그 다음편인 'Diamonds are Forever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 다시 숀 코네리가 등장한다. (개인적으로는 조지 라젠비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007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을 피하려는 숀 코네리의 요청에 따라, 그 다음편인 'Live and Let Die (007 죽느냐 사느냐)' 부터는 로저 무어 Roger Moore 로 바뀌는데, 로저 무어는 평이 좋았는지 그 이후로 본드로 장수하였다.
숀 코네리는 한참 후에 번외편인 'Never Say Never Again (007 네버세이 네버어게인)' 에 다시 한번 나오긴 했다.
이번 편은 내용이야 언제나 그렇듯이 아무 내용도 없다. 아직까지 007의 많은 클리쉐가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고.
다만 동양인이 처음으로 본드 걸로 출연했다고 하는데, 영화에 등장하는 두명의 여자 중에서 누구를 본드 걸로 봐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Tomorrow Never Dies (007 네버 다이)' 에서 양쯔충 楊紫瓊 양자경 이 출연했을 때, '아시아 최초의 본드걸'이라고 설레발 쳤던 기억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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