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미국 여행 - 2. 라스 베가스 도착
'12.4.13 (미국 시각)
인천발 라스 베가스 Las Vegas 행 대한항공 KE005편. 기종은 A330. 타고 보니 새 항공기이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좌석에 붙어 있는 개인 디스플레이가 아주 새것이로구먼. 특이한 것은 하방과 전방에 카메라가 달려있어서 개인 디스플레이로 외부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봐야 어두운 저녁에 출발하는지라 보이는 것도 없지만서도...
예전에는 좌석 아래쪽에 드문드문 있는 220V 콘센트까지 길게 줄을 이어서 충전을 해야 했으나, 이제 11시간 동안의 비행시간 동안 배터리 걱정 없이 아이패드로 이것 저것 다 해 볼 수 있겠구나.
라운지에서 이것 저것 주워 먹어서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항공권 값에 포함된 기내식은 꼬박꼬박 먹는다. 곤드레밥을 선택해서 다 먹고선, 또 서영이가 남긴 국수까지도 다 먹었다.
배부르게 먹은 다음에는 또 한잠 자고... 하지만 자리가 좁아서 다리가 아프구나.
자다가 기내 면세품 판매시간이 되었기에 팀의 모 매니저가 사 달라고 부탁한 술을 하나 주문했다. 조니 워커 Jonnie Walker 블루 라벨씩이나!
한국 시간으로도 밤인지라 잠이 솔솔 온다. 자다가 일어나서 두번째 기내식을 먹고 만화도 좀 보다가 보니 드디어 미국에 도착했다. 라스베가스의 맥카렌 국제 공항 McCarren International Airport 도착했다는 기장의 멘트가 나왔지만, 이상스럽게도 바로 착륙을 하지 않고 공항 주변을 한번 더 선회하서니 그 다음에서야 착륙을 했다. 한번 선회를 하고 나와서 그런지 도착시간이 예정을 넘겨서 16시 20분이다.
이제 입국 심사. ESTA 를 받아서 온 나와 서영과 달리 비자 가지고 있는 은서는 입국 카드를 써야 한다. 사진 찍고, 지문 찍고 범죄자 취급을 당한 후에 입국을 완료한다.
짐을 찾아서 공항 밖으로 나오니 예상했던 것보다 공항 건물이 꽤 작다. 01년 라스베가스에 처음 왔을 때에는 차로 왔다가 다시 차로 돌아갔지만, 08년 두번째 왔을 때에는 분명히 올란도 Orlando 로 가는 비행기를 이 공항에서 탔었는데 그 공항이 맞나 싶다. 맞을텐데...
날이 좀 꾸물거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이 평소에 봤던 라스 베가스의 날씨가 아니다. 좀 추울 정도라 한국에서 입고 왔던 옷을 그대로 입고 이동했다.
렌트를 위해서는 별도의 주차장 건물로 이동해야 한다. 셔틀을 타고서 주차장 건물로 가다 보니까 오호, 생각이 난다. 그래, 그 때 여기 새 건물을 막 지었을 때였어.
미국에 올 때마다 주로 이용하던 알라모 Alamo 렌트카가 라스 베가스 공항에는 없기에 에이비스 Avis 렌트카에서 에약을 하고 왔다. 예약하면서 보험료에 네비게이션까지 모두 합하고서 바우처를 뽑아왔는데, 막상 빌릴 때 보니 총액이 훨씬 더 나왔다. 보험료에 세금이 붙는데 인터넷에서는 그게 포함 안된 상태의 금액이라나, 젠장. 1천불이 넘어가는구나. LA로 돌아가는 것까지 생각해서 보험을 프리미엄으로 선택했더니 가격이 꽤 올랐다.
여권에 붙어 있는 머리 짧은 시절의 사진을 보더니 이 때가 짧았다고 웃더군. 국내 면허증을 보여줬더니 이건 더 짧았다고...
하이브리드 카는 없냐고, 더 정확하게는 프리우스 Prius 차종이 없냐고 물어봤더니, 작년까지만 운영했고 올해는 없다고 한다. 왜 그럴까나?
쉐브 Chevloret 의 말리브 Malibu 모델을 빌렸다. 미국에는 올 때마다 거의 말리브로구나. 다른 모델도 좀 다양하게 타봐야 할텐데.
자, 이제 차를 몰고 우리가 묵어야 할 호텔로 이동한다. 네비게이션에 목적지인 뷔다라 Vdara 호텔을 찍어봤는데, 네비가 오래된 모델인데다가 뷔다라 호텔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호텔인지라 나오지 않는다. 이런. 어쨌거나 벨라지오 Bellagio 호텔 옆에 위치하니까 스트립 Strip 까지만 가면 어떻게든 찾을 수 있겠지.
맥카렌 공항은 라스 베가스 스트립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아서 몇 번의 우회전과 좌회전을 하자 곧 스트립이 보인다.
저 앞쪽에 만달레이 베이 Mandalay Bay 호텔이 스트립의 시작을 알린다. 곧 이어 밤이었으면 더 먼저 알아볼 수 있었을 룩소 Luxor 호텔과 엑스칼리버 Excalibur 호텔이 보이고, 건너편으로는 트로피카나 Tropicana 호텔과 MGM 호텔의 익숙한 모습이 보인다.
뉴욕 뉴욕 New York New York 호텔을 지나서 몬테카를로 Monte Carlo 호텔을 지나니 지난번 왔을 때에 한참 공사중이었던 시티 센터 City Centre 가 나온다. 지금은 말쑥하게 단장을 해서 만다린 오리엔탈 Mandarin Oriental 호텔과 아리아 Aria 호텔,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몰까지 쇼핑몰이 즐비한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되어 있었다.
시티 센터 끄트머리에 웨스트 하먼 애비뉴 West Harmon Ave. 로 들어서면 이곳이 우리가 묵을 뷔다라 호텔. 아리아 호텔로 들어가는 길과 동일한데, 어쨌거나 한바퀴 살짝 회전해서 내리면 뷔다라 호텔이다. 발레 파킹을 하는 사람들이 나와 있길래 셀프 주차는 없냐고 물었더니 없단다.
이런 주차 한번 하고 뺄 때마다 팁 줘야겠네. 팁도 만만치 않을텐데.
인천발 라스 베가스 Las Vegas 행 대한항공 KE005편. 기종은 A330. 타고 보니 새 항공기이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좌석에 붙어 있는 개인 디스플레이가 아주 새것이로구먼. 특이한 것은 하방과 전방에 카메라가 달려있어서 개인 디스플레이로 외부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봐야 어두운 저녁에 출발하는지라 보이는 것도 없지만서도...
전방에서 바라보는 것은 아마 비행기 뒤쪽의 꼬리날개 부분에 카메라가 달려있는 듯. 비행기 기체와 날개까지 또렷하게 보인다.
그리고 또 이 기종이 새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최근 2년간 아이폰이 바꾸어 놓은 충전 방식인 USB 충전기.
예전에는 좌석 아래쪽에 드문드문 있는 220V 콘센트까지 길게 줄을 이어서 충전을 해야 했으나, 이제 11시간 동안의 비행시간 동안 배터리 걱정 없이 아이패드로 이것 저것 다 해 볼 수 있겠구나.
라운지에서 이것 저것 주워 먹어서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항공권 값에 포함된 기내식은 꼬박꼬박 먹는다. 곤드레밥을 선택해서 다 먹고선, 또 서영이가 남긴 국수까지도 다 먹었다.
배부르게 먹은 다음에는 또 한잠 자고... 하지만 자리가 좁아서 다리가 아프구나.
자다가 기내 면세품 판매시간이 되었기에 팀의 모 매니저가 사 달라고 부탁한 술을 하나 주문했다. 조니 워커 Jonnie Walker 블루 라벨씩이나!
한국 시간으로도 밤인지라 잠이 솔솔 온다. 자다가 일어나서 두번째 기내식을 먹고 만화도 좀 보다가 보니 드디어 미국에 도착했다. 라스베가스의 맥카렌 국제 공항 McCarren International Airport 도착했다는 기장의 멘트가 나왔지만, 이상스럽게도 바로 착륙을 하지 않고 공항 주변을 한번 더 선회하서니 그 다음에서야 착륙을 했다. 한번 선회를 하고 나와서 그런지 도착시간이 예정을 넘겨서 16시 20분이다.
이제 입국 심사. ESTA 를 받아서 온 나와 서영과 달리 비자 가지고 있는 은서는 입국 카드를 써야 한다. 사진 찍고, 지문 찍고 범죄자 취급을 당한 후에 입국을 완료한다.
짐을 찾아서 공항 밖으로 나오니 예상했던 것보다 공항 건물이 꽤 작다. 01년 라스베가스에 처음 왔을 때에는 차로 왔다가 다시 차로 돌아갔지만, 08년 두번째 왔을 때에는 분명히 올란도 Orlando 로 가는 비행기를 이 공항에서 탔었는데 그 공항이 맞나 싶다. 맞을텐데...
날이 좀 꾸물거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이 평소에 봤던 라스 베가스의 날씨가 아니다. 좀 추울 정도라 한국에서 입고 왔던 옷을 그대로 입고 이동했다.
바람이 심해서 머리가 날린다.
렌트를 위해서는 별도의 주차장 건물로 이동해야 한다. 셔틀을 타고서 주차장 건물로 가다 보니까 오호, 생각이 난다. 그래, 그 때 여기 새 건물을 막 지었을 때였어.
미국에 올 때마다 주로 이용하던 알라모 Alamo 렌트카가 라스 베가스 공항에는 없기에 에이비스 Avis 렌트카에서 에약을 하고 왔다. 예약하면서 보험료에 네비게이션까지 모두 합하고서 바우처를 뽑아왔는데, 막상 빌릴 때 보니 총액이 훨씬 더 나왔다. 보험료에 세금이 붙는데 인터넷에서는 그게 포함 안된 상태의 금액이라나, 젠장. 1천불이 넘어가는구나. LA로 돌아가는 것까지 생각해서 보험을 프리미엄으로 선택했더니 가격이 꽤 올랐다.
여권에 붙어 있는 머리 짧은 시절의 사진을 보더니 이 때가 짧았다고 웃더군. 국내 면허증을 보여줬더니 이건 더 짧았다고...
하이브리드 카는 없냐고, 더 정확하게는 프리우스 Prius 차종이 없냐고 물어봤더니, 작년까지만 운영했고 올해는 없다고 한다. 왜 그럴까나?
쉐브 Chevloret 의 말리브 Malibu 모델을 빌렸다. 미국에는 올 때마다 거의 말리브로구나. 다른 모델도 좀 다양하게 타봐야 할텐데.
자, 이제 차를 몰고 우리가 묵어야 할 호텔로 이동한다. 네비게이션에 목적지인 뷔다라 Vdara 호텔을 찍어봤는데, 네비가 오래된 모델인데다가 뷔다라 호텔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호텔인지라 나오지 않는다. 이런. 어쨌거나 벨라지오 Bellagio 호텔 옆에 위치하니까 스트립 Strip 까지만 가면 어떻게든 찾을 수 있겠지.
맥카렌 공항은 라스 베가스 스트립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아서 몇 번의 우회전과 좌회전을 하자 곧 스트립이 보인다.
저 앞쪽에 만달레이 베이 Mandalay Bay 호텔이 스트립의 시작을 알린다. 곧 이어 밤이었으면 더 먼저 알아볼 수 있었을 룩소 Luxor 호텔과 엑스칼리버 Excalibur 호텔이 보이고, 건너편으로는 트로피카나 Tropicana 호텔과 MGM 호텔의 익숙한 모습이 보인다.
뉴욕 뉴욕 New York New York 호텔을 지나서 몬테카를로 Monte Carlo 호텔을 지나니 지난번 왔을 때에 한참 공사중이었던 시티 센터 City Centre 가 나온다. 지금은 말쑥하게 단장을 해서 만다린 오리엔탈 Mandarin Oriental 호텔과 아리아 Aria 호텔,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몰까지 쇼핑몰이 즐비한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되어 있었다.
시티 센터 끄트머리에 웨스트 하먼 애비뉴 West Harmon Ave. 로 들어서면 이곳이 우리가 묵을 뷔다라 호텔. 아리아 호텔로 들어가는 길과 동일한데, 어쨌거나 한바퀴 살짝 회전해서 내리면 뷔다라 호텔이다. 발레 파킹을 하는 사람들이 나와 있길래 셀프 주차는 없냐고 물었더니 없단다.
이런 주차 한번 하고 뺄 때마다 팁 줘야겠네. 팁도 만만치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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