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미국 여행 4. 일단 쇼핑부터...
12.4.14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
어제 아리아 Aria 의 카지노에 잠시 들러서 구경만 하고 돌아온 후에 새벽 2시 쯤에 잠이 들었는데 그래도 8시 좀 넘어서 일어났다. 나보다 먼저 잠든 두 여인네들은 7시쯤에 일어났다고 하더구먼.
어제 비도 내렸고 아침에 보니 날씨도 좀 꾸물거리고 해서 어디 구경 가는 것 보다는 아웃렛 매장에 가서 쇼핑이나 하기로 했다.
원래 계획으로는 오늘 NAB 2012의 컨퍼런스가 시작되는 날이어서 이철형 매니저와 둘이 컨퍼런스에 번갈아 가면서 참석하려고 했는데, 막상 이철형 매니저가 미국에 오지를 못해서 컨퍼런스 입장 태그를 받지 못하여, 어쩔 수 없이 쇼핑으로 하루를 보낼 수 밖에 없다.
14~15일은 컨퍼런스 일정밖에 없고 전시회는 16일부터 시작인지라 이틀간 할만한 것이 별로 없다. 라스베가스 Las Vegas 호텔 구경이나 열심히 해야지.
그래도 정식 출장 일정인지라 마냥 놀 수는 없는 것이고, 비록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는 없지만 전시장에라도 가서 먼저 등록이라도 하기로 했다. 은서와 서영이는 아웃렛에 내려 놓고서 나만 가도 되지만, 괜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기가 더 복잡할 것 같아서 셋이서 같이 전시장에 간다.
아침 식사는 컨벤션 센터에서 간단하게 먹고 때우려고 했는데, 막상 주차를 하고 나서 보니까 마땅히 먹을만한 식당이 없다. 빨랑 등록한 다음에 아웃렛에 가서 먹어야겠다.
사전 등록을 하는 곳에 갔더니 여러 종류의 참석자들이 등록하는 곳이 나뉘어져 있는데, 나는 당연히 전시회의 Attendee 자격으로 등록을 했다. 지금까지 전시회는 항상 Exhibitor 자격으로 들어갔기에 이렇게 Attendee 는 좀 어색하구먼.
혹시나 해서 컨퍼런스 입장 태그를 받을 수 있나 해서 회사 이름이 포함된 사전 등록증을 내밀면서 '컨퍼런스 등록한 이철형 매니저와 동료인데 컨퍼런스 입장 태그 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지만 단칼에 No. 같은 회사 동료라도 안된다고, 본인이 직접 와서 신분 확인 가능한 ID를 내야 한다고 한다.
쩝. 어쩔 수 없네. 아니, 차라리 잘 된건가? 떳떳하게 노는 일정이네.
사전 등록도 했겠다, 이제 다음 목적지인 프리미엄 아웃렛 Premium Outlets 으로 향했다. 라스베가스에는 프리미엄 아웃렛이 2개 있는데 이번엔 신발을 사러 왔기 때문에 신발 매장이 많은 South 매장으로 가기로 했다.
프리미엄 아웃렛 South 는 라스베가스 스트립 Las Vegas Strip 의 남쪽 끄트머리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차를 세우자 마자 아침부터 먹기로 했다. 여행 책에 보면 IHOP 이라는 핫케잌 파는 곳이 그나마 괜찮다고 하여 IHOP 에 가서 먹으려 했으나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바글바글한 줄을 뚫고 가서 물어보니 2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너무 배가 고파서 20분을 기다릴 수는 없고, 다른 식당을 찾기로 했다. 그 옆 가게는 팬다 익스프레스 Panda Express 인데, 저번 미국 출장 때 한번 먹어봤지만 입에 맞지 않아서 패스. 그 옆에 있는 그나마 줄이 짧은 던킨 도너스 Dunkin Donuts 에서 아침 메뉴를 골랐다. 샌드위치 2개와 도넛 1개를 시켜서 먹는데 너무 짜서 후덜덜이었다. 그건 그렇고 은서와 둘이 나누어 먹으려고 산 XL 사이즈의 커피가 크기는 무지하게 크구나. 두고두고 마셨다.
허기를 달래고 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아웃렛 구경을 시작한다.
우선은 신발을 사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팀버랜드 Timberland 와 허쉬파피 Hush Poppies 두 군데를 둘러 봤는데, 역시나 팀버랜드는 비싸구나. 아직은 살 때가 아니라 생각하고 다른 가게를 더 둘러 보기로 했다.
서영이 옷을 사려고 돌았는데, 갭 GAP 에는 그닥 별 볼일 없어서 나왔는데, 마침 서영이가 짐보리 Gymboree 에서 마음에 드는 원피스를 발견했는데, 사이즈가 맞는 것이 없다고 하자 삐져버렸다.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아이스크림을 사주면서 마음을 풀어주려고 했는데도 계속해서 삐져 있어서 조금 야단을 쳤다.
일단은 SAS 에 가서 양쪽 어머니 신발을 하나씩 사고, 뉴발란스 New Balance 에 가서 하나씩 신발을 골랐다. 마침 뉴발란스에서 마음에 드는 신발을 산 서영이의 기분도 좀 풀렸다. 신발은 샀으나 또 다른 목표인 폴로 Polo 와 크록스 Crocs 매장이 South 에는 없어서 프리미엄 아웃렛 North 에도 가기로 했다.
1시가 지나가니까 슬슬 사람도 차도 많아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도 지나가니까 배도 고파지기 시작하네. 아침을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먹어서 그런거겠지? 그래서 다시 IHOP 에 도전하기로 했다. 팬케잌 가게가 아니라 레스토랑인지라 팬케잌 외에 버거나 스테이크도 팔긴하네.
점심 시간이 많이 지난 시각이어서 아침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바로 자리를 잡고 팬케잌과 과일을 하나씩 시켜서 셋이서 나눠 먹었다. 음식은 조금이지만 음료를 셋이 각각 시켰더니 양이 꽤 된다. 물론 가격도 꽤 된다.
어제 아리아 Aria 의 카지노에 잠시 들러서 구경만 하고 돌아온 후에 새벽 2시 쯤에 잠이 들었는데 그래도 8시 좀 넘어서 일어났다. 나보다 먼저 잠든 두 여인네들은 7시쯤에 일어났다고 하더구먼.
어제 비도 내렸고 아침에 보니 날씨도 좀 꾸물거리고 해서 어디 구경 가는 것 보다는 아웃렛 매장에 가서 쇼핑이나 하기로 했다.
원래 계획으로는 오늘 NAB 2012의 컨퍼런스가 시작되는 날이어서 이철형 매니저와 둘이 컨퍼런스에 번갈아 가면서 참석하려고 했는데, 막상 이철형 매니저가 미국에 오지를 못해서 컨퍼런스 입장 태그를 받지 못하여, 어쩔 수 없이 쇼핑으로 하루를 보낼 수 밖에 없다.
14~15일은 컨퍼런스 일정밖에 없고 전시회는 16일부터 시작인지라 이틀간 할만한 것이 별로 없다. 라스베가스 Las Vegas 호텔 구경이나 열심히 해야지.
그래도 정식 출장 일정인지라 마냥 놀 수는 없는 것이고, 비록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는 없지만 전시장에라도 가서 먼저 등록이라도 하기로 했다. 은서와 서영이는 아웃렛에 내려 놓고서 나만 가도 되지만, 괜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기가 더 복잡할 것 같아서 셋이서 같이 전시장에 간다.
아침 식사는 컨벤션 센터에서 간단하게 먹고 때우려고 했는데, 막상 주차를 하고 나서 보니까 마땅히 먹을만한 식당이 없다. 빨랑 등록한 다음에 아웃렛에 가서 먹어야겠다.
사전 등록을 하는 곳에 갔더니 여러 종류의 참석자들이 등록하는 곳이 나뉘어져 있는데, 나는 당연히 전시회의 Attendee 자격으로 등록을 했다. 지금까지 전시회는 항상 Exhibitor 자격으로 들어갔기에 이렇게 Attendee 는 좀 어색하구먼.
Attendee 의 입장 태그 색깔은 녹색
혹시나 해서 컨퍼런스 입장 태그를 받을 수 있나 해서 회사 이름이 포함된 사전 등록증을 내밀면서 '컨퍼런스 등록한 이철형 매니저와 동료인데 컨퍼런스 입장 태그 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었지만 단칼에 No. 같은 회사 동료라도 안된다고, 본인이 직접 와서 신분 확인 가능한 ID를 내야 한다고 한다.
쩝. 어쩔 수 없네. 아니, 차라리 잘 된건가? 떳떳하게 노는 일정이네.
MGM 호텔에서 시작하는 모노레일 역
사전 등록은 Central Hall 에서
North, Central, South Halls 로 이루어져 열라 크다.
보통은 Exhibitor로 전시회를 참여했는데,
이번엔 Attendee 로...
사전 등록도 했겠다, 이제 다음 목적지인 프리미엄 아웃렛 Premium Outlets 으로 향했다. 라스베가스에는 프리미엄 아웃렛이 2개 있는데 이번엔 신발을 사러 왔기 때문에 신발 매장이 많은 South 매장으로 가기로 했다.
프리미엄 아웃렛 South 는 라스베가스 스트립 Las Vegas Strip 의 남쪽 끄트머리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차를 세우자 마자 아침부터 먹기로 했다. 여행 책에 보면 IHOP 이라는 핫케잌 파는 곳이 그나마 괜찮다고 하여 IHOP 에 가서 먹으려 했으나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바글바글한 줄을 뚫고 가서 물어보니 2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엄청 맛이 있거나, 다른 곳이 모두 맛이 없거나...
너무 배가 고파서 20분을 기다릴 수는 없고, 다른 식당을 찾기로 했다. 그 옆 가게는 팬다 익스프레스 Panda Express 인데, 저번 미국 출장 때 한번 먹어봤지만 입에 맞지 않아서 패스. 그 옆에 있는 그나마 줄이 짧은 던킨 도너스 Dunkin Donuts 에서 아침 메뉴를 골랐다. 샌드위치 2개와 도넛 1개를 시켜서 먹는데 너무 짜서 후덜덜이었다. 그건 그렇고 은서와 둘이 나누어 먹으려고 산 XL 사이즈의 커피가 크기는 무지하게 크구나. 두고두고 마셨다.
배고파...
허기를 달래고 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아웃렛 구경을 시작한다.
우선은 신발을 사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팀버랜드 Timberland 와 허쉬파피 Hush Poppies 두 군데를 둘러 봤는데, 역시나 팀버랜드는 비싸구나. 아직은 살 때가 아니라 생각하고 다른 가게를 더 둘러 보기로 했다.
서영이 옷을 사려고 돌았는데, 갭 GAP 에는 그닥 별 볼일 없어서 나왔는데, 마침 서영이가 짐보리 Gymboree 에서 마음에 드는 원피스를 발견했는데, 사이즈가 맞는 것이 없다고 하자 삐져버렸다.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아이스크림을 사주면서 마음을 풀어주려고 했는데도 계속해서 삐져 있어서 조금 야단을 쳤다.
원피스... ㅠㅠ
일단은 SAS 에 가서 양쪽 어머니 신발을 하나씩 사고, 뉴발란스 New Balance 에 가서 하나씩 신발을 골랐다. 마침 뉴발란스에서 마음에 드는 신발을 산 서영이의 기분도 좀 풀렸다. 신발은 샀으나 또 다른 목표인 폴로 Polo 와 크록스 Crocs 매장이 South 에는 없어서 프리미엄 아웃렛 North 에도 가기로 했다.
1시가 지나가니까 슬슬 사람도 차도 많아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도 지나가니까 배도 고파지기 시작하네. 아침을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먹어서 그런거겠지? 그래서 다시 IHOP 에 도전하기로 했다. 팬케잌 가게가 아니라 레스토랑인지라 팬케잌 외에 버거나 스테이크도 팔긴하네.
점심 시간이 많이 지난 시각이어서 아침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바로 자리를 잡고 팬케잌과 과일을 하나씩 시켜서 셋이서 나눠 먹었다. 음식은 조금이지만 음료를 셋이 각각 시켰더니 양이 꽤 된다. 물론 가격도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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