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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에 앨범 하나씩 - 2017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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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에 앨범 하나씩 - 2017년 하반기

  • 2017.12.31 23:21
  • 文化革命/Music is My Life?

2015년에 새해의 결심을 정리하면서 '2주에 앨범 하나씩'이라는 결심을 했다.
2016년을 거쳐 2017년에도 그 결심을 그대로 이어간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부터

'2.0' by 10cm
2017년에도 3주에 앨범 하나씩. 7월 1~4주까지 4주나 들었다. 3주인 줄 알았는데, 한주 오버했다.
'1.0' 앨범에 대해서 평할때에도 똑같이 말했지만, '아메리카노'의 경쾌함은 이 듀오에게는 이질적이었고, 전반적으로 노래가 끈적하다. 타이틀인 'Fine, thank you and you?' 역시 가사의 찌질함과 곡의 끈적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10cm 의 곡이다.
곡명으로는 가장 끈적거릴 것 같은 '냄새나는 여자'가 그나마 가볍다. '오늘밤에'는 기존의 끈적임과는 좀 다른 식의 끈적임을 보여준다.
앨범을 듣는 동안 윤철종이 탈퇴&구속이 되었다. 흠...
'Seotaiji 8th Atomos' by 서태지
계속 이어지는 3주에 앨범하나. 8월 1~5주. 5주간이나 들었다.
서태지의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Time: Traveler' 의 공연을 대비하여 그 동안 많이 듣지 못한 곡을 위주로 들었다. 아무래도 8집이 가장 적게 들었던 앨범이 아닌가 싶어서 8집 위주로 들었다.
아이들 시절의 앨범은 가사는 물론이고 곡 순서대로 모두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이고, 앨범의 원곡인지, 콘서트를 위해 편곡한 것인지까지도 구분해낼 수 있지만, 솔로 3집 'Livewire' 부터는 태지에게 기대했던 음악에서 조금은 멀어진 것이 아닌가 해서 조금 멀어졌다. 사실 솔로 2집도 다 외우지는 못한다.
어쨌거나 감동의 25주년 기념 공연은 로맨틱, 성공적
'나뭇잎 사이로' by 조동진
3주에 앨범 하나. 9월 1~2주와 10월 2주에 들었다. 중간에 서태지 콘서트가 껴서 중단하고 들었기에 좀 많이 지났다.
조동진 사망 비보를 듣고 추모하는 의미로 듣기 시작하였는데, 벌써 1.5개월이 지났구나.
마침 리마스터링 앨범도 나온 상황이어서 그것을 듣다가 결국은 2집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김현철이부른 찢어지는 목소리의 보컬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읇조리듯 부르는 조동진의 창법으로 듣는 '진눈깨비'가 역시 더욱 쓸쓸하다. 물론 '나뭇잎 사이로'가 대표곡인 것은 설명하지 않아도 될 터이다.
'Red Diary Page 1' by 볼빨간 사춘기
3주에 앨범 하나. 10월 3~5주에 들었다.
정규 앨범이라고는 하나 뿐이고, 정식 데뷔한지 이제 갓 1년 반 정도 된 듀오의 앨범이 나오면 믿고 들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으니 꽤 빠르다.
이번 앨범 역시 바닐라 어쿠스틱의 바닐라맨의 손길이 꽤 많이 포함되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정규 앨범에 비해서 안지영과 우지윤의 작사/작곡 측면의 균형이 조금 더 잡힌 모양새이다.
가사를 보아하면 20대 혹은 10대의 내용인데, 내가 10대나 20대일 때, 이런 감성/리듬의 곡을 좋아했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어언 40대인데 가사와 곡의 감성이 불일치하기에 마음에 드는 특이한 아티스트이다.
'썸탈꺼야' 나 '고쳐주세요'같은 가사에 내가 어찌 공감할 수 있겠는가.
'Colors' by Beck
3주에 앨범 하나. 11월 1~3주에 들었다.
작년 소리소문 없이 와서 공연하고 간 안타까움이 늘 있었는데 신보가 나왔길래 리암 갤러거 신보와 둘 중에서 고민하다가 선택했다. 대학원 때 처음 알았던 (밴드인 줄 알았는데) 솔로인데, 당시 꽤나 다양한 장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었던 기억이다.
이번 앨범은 예전 대비해서 좀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Seventh Haven' 이 특히 그렇다.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타이틀 곡인 'Colors'로 Beck 의 전형성보다는 Tears for Fears 가 떠오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No distraction' 은 멜로디와 편곡이 좀 유치한 편이지만 뽕끼가 있어서 끌린다. 'Dreams' 는 예전에 나온 싱글이니 논외로.
'Without You' by Nick & Sammy
3주에 앨범 하나. 11월 4주 ~ 12월 2주에 들었다.
원래는 다른 앨범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Jungsu Han 의 강요(?)에 의해서 선택한 앨범이다. 앨범은 귀에 익지만 낯설다. 많이 들었던 사운드이긴 한데, 한국에서 주류는 아니라는 얘기다. 그런 느낌을 가장 많이 받았던 곡이 'Belong to Me' 였나 'One Love' 였나 그렇다.
세련되긴 하나 히트를 못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러고 보니 완전한 한국인은 아니로구나. 이런 아티스트도 주류에 진입해야 한국 음악계가 좀 더 풍성해질텐데 말이지.
'Colors' by Depapepe
3주에 앨범 하나. 12월 2주에서 3주까지 2주만 들었다.
12월 2주차에 콘서트가 있었기에 예습차원에서 EP 로 나온 다른 앨범을 듣는 중에 1주간 중복해서 들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신보라도 해도 어디선가 한번은 들었던 멜로디다. 요즘엔 그런 것이 좀 심해져서 이제는 어느 다른 곡에서 들어본 라인인지 파악도 가능하다. 그렇봐야 2~3 마디 정도가 비슷한지라 표절은 아니다. 곡의 수준 편차가 심하지 않아서 특별히 확 눈에 띄거나 실망스런 곡이 있는 것은 아니다. 타이틀인 'Color' 가 가장 귀에 익은 (어디선가 들어본) 멜로디이고, 'Letter from he Forest' 가 괜찮은 편이다. 특이하게 '旅立ちの日' 에는 허밍도 포함되어 있다.
앨범 제목을 보면 'きみどり' 가 포함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8' by 이소라
3주에 앨범하나. 12월 4주 1주만 들었다.
12월 28일에 이소라 콘서트를 예매했기에 일부러 찾아들었으나, 콘서트에서 기분이 많이 상했기 때문에 1주만 듣는 것으로 하고 종료했다.
콘서트를 대비하면 보통 신보를 찾아 듣지만, 2014년 이후에 별다른 신보가 없어서 그냥 최근 앨범을 들었다. 이소라의 앨범은 신보일 수록 내 취향과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듣지 않을 예정이니 이만.

2주에서 3주에 앨범 하나로 변경한다.


2017년 하반기는 여기까지

  2주에 앨범 하나씩  
2015 상반기
'Da Capo' by Toy, '각자의 밤' by Epitone Project, '용서' by 김창완 밴드, 'New Direction' by 이문세, '봄날' by 이한철, '오만과 편견' by 아웃사이더, 'Parallax' by 박정현, 'UZ' by Urban Zakapa
2015 하반기
'22' by 혁오, 'The Song of Songs' by Taru, 'SYX' by 이승렬, '1.0' by 10cm, '2' by Primary, '동행' by 김동률, '3+3' by 이승환, 'CHAT-SHIRE' by IU, '늦어도 가을에는' by 이한철, 'Go Hard part 1: 양가치' by Verbal Jint
2016 상반기
'누군가를 위한' by Lucid Fall, 'Goodbye Alumimium' by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Open Your Eyes' by Deli Sp!ce, 'Think of Me (Repackage)' by 이소은, '1945 해방' by 드렁큰 타이거, 'Desire' by W, '2집' by 장범준, 'Ultimate' by The Artist formerly known as Prince, '思春記 上' by 악동 뮤지션, 'Soul Cooke' by Brown Eyed Soul
2016 하반기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딨나요' by 장기하와 얼굴들, 'Googbye 20' by 김예림, 'pppb' by 삐삐밴드, '4X4' by 선우정아, 'Travellers' by Clazziquai, 'I am a Dreamer' by 박효신, '고독의 의미' by 이적, 'Mr. Big' by 김연우, 'jang beom june' by 장범준
2017 상반기
'思春記 下' by 악동뮤지션, 'CRUSH' by 2NE1, 'The Very Best of Al Jarreau: An Excellent Adventure' by Al Jarreau, 'My Stay in Sendai' by 이수영, '불혹' by 최백호, 'Automation' by Jamiroquai, 'Palette' by IU, 'Full Album RED PLANET' by 볼빨간 사춘기, 'PLAY' by 악동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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