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의 두산 베어스
6월의 두산 베어스
2015.07.025월에 불안한 출발이라고 서두를 떼었으나 그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위기를 맞았다. 지난 몇 년간 '5월의 악몽', '6월의 몰락' 등으로 표현하면서 4월 쌓아 놓았던 승수를 까먹으면서 하위권으로 쳐져서 다시 올라오지 못하는 형국이었다. 첫 3연전인 KIA와의 홈경기에서 1승 2패로 뒤지더니, 두번쨰 3연전인 넥센전마저 1승 2패로 뒤졌다. 이거 또 6월의 몰락이 시작되는 것인가, 가뜩이나 선수층도 얇아졌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역시 이웃집의 도움이 있었다. LG와의 경기에서 2승 1패로 앞서고, 그 이후로 계속 2승 1패의 좋은 패턴을 이어갔다. SK에게 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1승 2패로 한번 밀리기는 했지만 4번의 위닝을 이루어서 3위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5월에 이어서 6월에도 12..
'2015 Theatre' - 이문세 콘서트 ('15.4.18)
'2015 Theatre' - 이문세 콘서트 ('15.4.18)
2015.04.20'2015 Theatre: Lee Moon Sae' 이문세 콘서트 공연기간 : 2015.4.15~23 공연장 : LG아트센터 입장권 : VIP석 143,000원, R석 121,000원, S석 110,000원 붉은노을석 88,000원, 파랑새석 77,000원 제작 : KMOONfnd 2015. 4. 18. 18:00~20:30 R석 1990년 어느 봄날이었던 것 같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나는 많은 부분이 낯설었다. 50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들 3cm 미만의 길이로 머리를 자르고, 가격은 비싼 주제에 디자인과 품질이 형편 없는 (아마도 대부분의 가격이 리베이트로 쓰였음직한) 동일한 유니폼을 입고서 좁은 교실의 한 곳을 바라보고 앉아있는 그로테스크한 풍경에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던 시기..
2015년의 계획 or 다짐
2015년의 계획 or 다짐
2015.01.27연중 행사와도 같은 새해의 결심. 2013년 첫 시작 이래 3년째인데,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연전히 정량 목표를 세우기는 귀찮고, 그냥 삶의 목표 까지는 거창하고, 행동 결정의 기준 지표로 삼을 정도의 내용이다. 그러고 보니 항목이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와 거의 같은데. 여전히 2015년을 맞이하는 첫 결심은 (벌써 보름이나 지났지만) "날짜 쓸 때 2014년이라고 쓰지 말자" 로 시작한다. 1. 내일은 늦으리 영화는 언제 볼텐가 : 쌓여 있는 영화는 수 테라바이트, 거기에 점점 늘어난다. 평년과 같은 수준으로 연 70편 정도를 본다면 대략 70세 넘어서야 다 볼 정도의 수준이다. 그럼에도 작년에는 영화를 연 50편밖에 보지 못했다. 그 주된 이유는 전체 비디오 시청 시간은 늘었음에도 TV 예능 프로그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