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R's 스위스 여행 10. 융프라우요흐로 오르는 열차 여행
R's 스위스 여행 10. 융프라우요흐로 오르는 열차 여행
2016.11.30'02.2.2 (쥬네브 현지 시각) 융프라우요흐 Jungfraujoch 에 오르는 길은 인터라켄 Interlaken 으로부터 시작된다. 어찌보면 이 곳은 거대한 융프라우요흐를 등반하기 위한 베이스캠프 같다고나 할까? 인터라켄이라는 지명이 유명하기 때문에 융프라우 Jungfrau 봉을 포함한 아이거 Eiger 봉 등의 산들이 모두 인터라켄이라는 지역에 포함된 것인 줄 알았는데, 여행책을 보니 인터라켄은 산 아래쪽에 있는 작은 도시의 이름이고, 실제로 융프라우 봉을 포함한 이 지역을 아우르는 이름은 베르너 오버란트 Berner Oberland 란다. 하지만, 누구에게 얘기하거나 물어볼 때에는 베르너 오버란트라는 이름보다는 인터라켄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 싶다. 인터라켄 지역에는 오스트 Ost 역과..
'09 속초, 꿈의 구장 여름 소풍 3. 오랜만의 설악산
'09 속초, 꿈의 구장 여름 소풍 3. 오랜만의 설악산
2016.07.26'09.7.31 그 전날까지 5일 연속으로 술을 마셔서 몸이 좀 힘들기도 하고, 또 같은 이유로 전날에 짐을 다 안 싸 놓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라 의지로는 10시에 출발하겠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11시에 출발하게 되었다. 차에 기름도 없기에 주유를 하러 속초와는 반대 방향의 주유소에도 다녀옥, 차에서 먹을 음료수를 사다 보니, 결국 속초 방향으로의 이동은 12시가 되어서야 시작된다. 날씨는 덥다. 해는 쩅하다. 다행히 국도로 이동하는 중이라 아무 곳에서나 차를 잠시 멈춰서 쉴 수도 있고, 길가에 보이는 편의점에 들러서 과자를 사서 먹을 수도 있었다.과자를 먹으니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설악산까지 가는 길에서 점심을 따로 먹지 않았다. 배가 좀 고팠다면 한계령 휴게소에 들러서 뭔가 먹었겠지만, 그렇지 ..
R&S&Y's 뉴질랜드 여행 138. 낙차에 비해 거대한 후카 폭포
R&S&Y's 뉴질랜드 여행 138. 낙차에 비해 거대한 후카 폭포
2015.03.18'10.11.8 (뉴질랜드 시각) 타우포 Taupo 에 도착한 후에 바로 홀리데이 리조트 Lake Taupo Top 10 Holiday Resort 에 자리를 잡고서 리조트 안에서만 놀았기에 저녁 시간이 여유로워서 책을 좀 읽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물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고 해서 일찍 아침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 잠에 드는가와 전혀 상관 없이 오늘도 8시가 넘어서 기상했다. 다만 여느 아침이었다면 씻고 아침 식사를 했겠지만, 오늘은 씻기 전에 옷만 갈아 입고서 바로 캠퍼밴 옆에 위치한 Jumping Pillow 에 올라가서 방방 뛰어다니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 홀리데이 리조트에 있는 Jumping Pillow 는 뉴질랜드 New Zealand 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언뜻 봐..
R&S&Y's 뉴질랜드 여행 127. 본격적인 북섬 탐방 시작
R&S&Y's 뉴질랜드 여행 127. 본격적인 북섬 탐방 시작
2014.09.22'10.11.6 (뉴질랜드 시각) 바람이 많이 분다. 어제 웰링턴 Wellington 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오늘 길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서 차체가 흔들릴 정도였는데, 밤새 가만히 세워 놓은 상태에서도 캠퍼밴이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이 많이 부는 만큼 날씨도 쌀쌀하다. 야외 수영장과 스파가 있지만 언감생심이다. 조금 늦게 일어난 시각은 오전 8시 30분. 추운 날씨다 보니까 눈을 떴다고 해서 바로 이불을 박차고 밖으로 나오기는 어렵다. 머리는 깨어났지만, 몸을 완전히 일으키기는 힘들구나. 봄을 지나 여름을 향해가는 날씨인데도 위도가 높은 지역이어서인지 아직은 많이 춥다. 어제 해가 진 다음에 홀리데이 파크에 도착해서 저녁 식사만 하고 잤기에 홀리데이 파크 사진을 찍지 않았다. 카메라를 들고..
R's 두번째 일본 여행 7. 텐텐 in 코이시카와 고라쿠엔
R's 두번째 일본 여행 7. 텐텐 in 코이시카와 고라쿠엔
2013.01.06'12.11.10 도쿄돔 東京 Dome 을 오른쪽으로 한바퀴 돌고 나니 바로 옆으로 펼쳐진 공원이 내려다 보인다. 도쿄돔의 바로 서쪽으로 붙어 있는 코이시카와 고라쿠엔 小石川 後樂園 이다. 코이시카와까지는 몰라도 고라쿠엔은 꽤나 귀에 익은 단어이다. 유명하기로는 두가지가 있는데 내가 귀에 익은 것은 지금은 격투기의 성지로 더 알려진 고라쿠엔 홀이다. 프로 레스링이나 킥복싱 등의 다양한 격투기 이벤트가 내내 개최되는 곳이라고 한다. 물론 내가 처음 고라쿠엔 홀이라는 이름을 들었던 것은 한참 전의 일인지라 주로 프로 복싱 동양 챔피언 전을 하던 곳이라는 기억이다. 두번째로 유명한 이유는 고라쿠엔이 일본의 3대 정원 중의 하나라는 것 때문인데, 유명한 고라쿠엔은 여기가 아니라 오카야마 岡山 성 뒤쪽에 위치한 ..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59. 다시 94번 도로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59. 다시 94번 도로
2011.11.11'10.10.27 (뉴질랜드 시각) 밀포드 사운드 Milford Sound 를 돌아보는 크루즈를 마치고 다시 항구로 돌아온 시간은 이미 점심 시간이 지난 1시 50분. 크루즈 배 안에서 간단한 먹거리로 요기를 하긴 했지만 역시 부족한 감이 있어서 주차장에서 세워 놓은 캠퍼밴 안에서 시리얼을 먹는 것으로 점심을 떼웠다. 주차장 옆으로 밀포드 사운드 전망대 Milford Sound Lookout 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있긴 하지만, 그냥 지나쳤다. 지금까지 2시간 넘게 줄곳 지켜봤는데, 굳이 전망대까지 올라가서 볼 필요는 없으니까. (라기 보다는 다음 행선지로 갈 시간이 빠듯해서...) 어제 차를 세우면서 캐즘 폭포 Chasm Falls , 호머 터널 Homer Tunnel 등등 구경했던 곳을 거꾸로 다시 지..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58.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58.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2011.11.08'10.10.27 (뉴질랜드 시각) 어제는 처음으로 2층 침대에서 잤다. 사실 퀸스타운 Queenstown 에서 낮잠 잘 때에도 2층에서 잤으니까 엄밀하게 말하면 처음은 아니다만은, 온전한 밤을 서영이와 함께 2층에서 보낸 것이 처음이다. 결론적으로 캠퍼밴 2층 침대는 그리 쾌적하지 않다. 캠퍼밴의 스펙으로 보면 1층보다는 2층이 더 넓긴 하다. 하지만, 1층의 침대에서 잠을 자는 것에 비해서 일단은 서영이가 같이 잠을 자야 하고, 아래로 굴러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일정 공간을 두고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또 야외 테이블용 의자를 접어 놓은 것 까지 올려 놨기에 양 옆으로, 또 위아래로 그리 넓지 않다. 높낮이는 물론이다. 처음 잘 때부터 자세가 이상하다. 천장고가 높지 않기에 안쪽 깊숙히..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55. 호머 터널을 넘어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55. 호머 터널을 넘어
2011.10.13'10.10.26 火 (뉴질랜드 시각) 차를 조금 더 달려 저녁 6시에 호머 터널의 입구에 도착했다. 거의 여름이 가까웠는데도 도로 옆으로는 꽤 가까이까지 눈이 남아 있다. 터널 옆으로는 호머 내이쳐 워크 Homer Nature Walk 가 있어 걸어서 통과할 수 있는 모양인데, 겨울에는 눈사태의 염려가 있으니 근처에 차를 세우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다. 그 앞으로는 터널이라기 보다는 산에 튜브를 박아 넣은 것 같은 모양의 호머 터널 Homer Tunnel 이 있다. 좀 위험하기는 하지만, 도로 옆까지 내려온 빙하를 한번 만저 보기 위해서 내려갔다. 폭발물이나 기계 장치를 동원하지 않고, 오로지 인력으로만 돌을 깨서 만들어낸 터널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좁고 낮게 최소한의 공간만을 파냈다. 3.8m의 높..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54. 아름다운 94번 국도 2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54. 아름다운 94번 국도 2
2011.10.01'10.10.26 (뉴질랜드 시각) 차를 몰고서 조금 더 진행하다 보니까 몇몇 차들이 서 있는 곳이 있어서 근처에 차를 세우고 내렸다. 이곳이 바로 거울 호수 Mirror Lake. 5분 정도의 짧은 트랙이라고 하는데, 막상 가 보니 트랙이라기 보다는 호수가를 따라 늘어선 전망대 몇개 정도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도 유명해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테데, 어쨌거나 유명한 만큼 물이 맑아서 볼만하다. 고여있는 물인데도 맑고 투명해서 그늘진 곳에 얼굴을 내밀면 그대로 비치기도 한다. 거울 호수를 강조하기 위해서 글짜를 거꾸로 써 놓은 표지판도 있다. 더보기 미러 레이크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94번 국도 외길을 따라서 더 깊숙히 들어간다. 산을 넘어가는 중턱의 전망대에서 차를 세우고 주변을 둘러본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