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코
R&S&Y's 오사카 여행 22. 아이즈야에서 배를 채우다.
R&S&Y's 오사카 여행 22. 아이즈야에서 배를 채우다.
2014.06.07'13.3.8 (오사카 현지 시각) 나니와구이신보요코초 なにわ食いしんぼ横丁 의 60년대의 오사카 大阪 풍경도 좋지만, 돌아다니다 보니 배고픔이 더 심해졌다. 아무래도 뭔가로 배를 채워야겠는데, 가게를 다 돌아보지 못한 상태라서 아직 무얼 먹을지 정하지 못했다. 이런 선택 장애 같으니라고. 급한대로 중화요리집인 퐈퐈 花花 에서 가라아게를 하나 사서 배고픔을 달랬다. 본격적으로 앉아서 먹기는 싫어서 컵에 담긴 가라아게를 들고서 옆쪽의 의자에 앉았다. 마침 예전의 담배가게를 재현한 곳이라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나 은서는 눈을 감는구나. 최종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타코야키 たこやき 의 원조인 아이즈야 会津屋 분점이다. 이 원조 가게의 선대는 후쿠시마 福島 출신으로 후쿠시마를 떠나 오사카로 온 후 라지오..
R&S&Y's 오사카 여행 21. 나니와구이신보요코초를 뒤져보자.
R&S&Y's 오사카 여행 21. 나니와구이신보요코초를 뒤져보자.
2014.06.06'13.3.8 (오사카 시각) 카이유칸 海遊館 을 다 돌아보고 나오니 벌써 3시가 넘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왔기에 심하게 배가 고프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냥 건너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카이유칸 바로 옆에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 天保山 Market Place 가 있으니 거기에 가서 맛난 것을 찾아보면 되겠지. 카이유칸 정면으로 나와서 광장을 지나면 바로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인데, 중간 광장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무언가 구경할 거리가 있나 싶어서 갔더니 한 녀석이 저글링 공연을 하고 있다. 처음엔 좀 심드렁했는데 좀 지켜보자니 꽤 재미있다. 공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팽이나 토치 등 여러가지를 가지고 저글링을 하는 것이 볼만하다. 쉴 새 없이 재잘대면서 뭐라고 얘기하는데 이것까지 알아들었다면 더..
R&S&Y's 오사카 여행 20. 드디어 카이유칸을 다 보다.
R&S&Y's 오사카 여행 20. 드디어 카이유칸을 다 보다.
2014.05.26'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카이유칸 海遊館 은 크기도 하군. 관람하는 데도 한참 걸리고, 블로그에 쓰는 데도 오래 걸리는 군. 7층에서 4층까지 돌면서 내려가다가 보니 한쪽 구석에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다. 어엇? 지금까지 내려오면서 보지 못했는데. 어중간한 5층에 있는 걸 보니 아무래도 이 스탬프 찍는 곳이 여기가 처음은 아닌가 보군. 대략 태평양 수조의 끝까지 내려오니 마침 카페가 있었다. 카페에 자리를 잡고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에 스탬프를 다시 받기 위해서 다시 위층으로 되짚어 올라갔다. 올라가다 보니까 8층에서부터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었던 것이군. 주의 깊게 보니 스탬프를 찍는 수첩을 팔기도 하는구나. 8개 종류의 스탬프가 있는데, 그러니까 8장 정도로 구성된 스탬프 수첩이 3000엔 ..
R&S&Y's 오사카 여행 19. 카이유칸의 거대 수조, 태평양 수조
R&S&Y's 오사카 여행 19. 카이유칸의 거대 수조, 태평양 수조
2014.05.24'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아래 층으로 내려오다 보니 11년 전에 한번 들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긴 한다. '아, 맞다 그랬었지.' 라는 생각.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개복치를 제외하면) 바로 7층부터 4층까지 크게 이어진 태평양 수조이다. '태평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카이유칸 海遊館 건물 거의 전체를 차지하다시피 거대한 수조이다. 워낙에 거대한 수조인지라 한 눈에 이 전체를 볼 수가 없다. 7층부터 태평양 수조를 둘러싼 나선형의 길을 따라서 내려오며 네 방향에서 태평양 수조의 안을 들여다 본다. 거대한 수조인 만큼 수조 안의 물고기들의 양도 어마어마 한데 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아무래도 거대한 크기의 고래와 상어, 가오리 들이다. 많은 수의 개체가 있는 만큼 왔다갔다 하면서..
R&S&Y's 오사카 여행 18. 12년만에 다시 찾은 카이유칸
R&S&Y's 오사카 여행 18. 12년만에 다시 찾은 카이유칸
2014.03.27'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자, 드디어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카이유칸 海遊館 으로 입장한다. 마징가 제트 ジンガーZ 의 머리 모양을 본떠서 만든 것이 틀림 없는 듯한 모양의 건물로 들어가면 한나절을 신나게 보낼 수 있다. 내가 수족관을 좀 좋아해야지 말이다. 카이유칸 주소 및 연락처 大阪市港区海岸通1-1-10, +81 6 6576 5501 홈페이지 www.kaiyukan.com 운영 시간 10:00 ~ 20:00, (하절기 09:30 ~ 20:00) 입장 마감 19:00 이용 가격 대인 2,000 엔 円 , 소/중학생 900 엔, 유아(4세 이상) 400 엔 들어가려면 당연히 입장권을 끊어야지. 원래 계획으로는 오사카 카이유 패스 OSAKA海遊きっぷ 를 사려고 했으나 실패했으니 정가를 내고 ..
R&S&Y's 오사카 여행 17. 개복치를 보기 위해 미룬 것들
R&S&Y's 오사카 여행 17. 개복치를 보기 위해 미룬 것들
2014.03.16'13.3.8 (오사카 시각) 기대와는 좀 달랐지만, 그래도 신선해서 만족스러운 스시를 양껏 먹고나니 이미 오전이 다 지나간다. 어제도 예정 시간을 넘겨서 두번째 스케쥴을 시작할 수 있었는데, 오늘도 그렇게 되어 버렸군. 아무래도 늦잠이 문제인 것인가? 어쨌거나 다음 목적지는 카이유칸 海遊館 이고, 시간이 늦어진 것은 중간 일정인 나니와노 우미노 지구칸 なにわの海の時空館 을 건너 뛰면 대충 시간이 맞을 듯 하다. 패키지 여행도 아니고 스케쥴 칼 같이 지키는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스시 엔도우 寿司ゑんどう 가 쥬오 中央 시장의 남쪽 끄트머리에 있는 줄 미리 알았다면 굳이 다마가와 玉川 역까지 올 필요가 없었다. 막상 걸어보니 다마가와 역에서 오나 아와자 阿波座 역에서 오나 별 차이가 없다. 서영이가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