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그 곳
'06 미국 27. 어디선가 봤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06 미국 27. 어디선가 봤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2021.08.14'06.9.29 (맨해튼 시각) 지난 밤에 마신 맥주를 깰 겸하여 아침의 시작은 커피로 해 볼까 하고 근처의 카페를 찾는다. 타임즈 스퀘어 Times Square 쪽으로 가다 보니 유로파 카페 Europa Cafe 가 있어 들어갔다. 스타벅스 Starbucks 와 매장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커피 값은 그리 비싸지 않다. 일반 커피가 $1.2 이니 우리 나라 가격으로 쳐도 커피 트럭에서 파는 정도의 수준이다. 카푸치노 같이 사람 손이 들어가는 종류의 커피도 $2.5 정도니 꽤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평일 10시인데도 사람이 바글거린다. 다들 회사 안 가고 뭐하고 있는거람.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Grand Central Terminal 이다. 우리 나라에서 터미널이라고 하..
'06 홍콩 8. 홍콩 안의 뉴욕, SoHo
'06 홍콩 8. 홍콩 안의 뉴욕, SoHo
2021.06.27'06.11.25 (홍콩 시각) 이렇게 긴 미드레벨 Mid-Level 에스컬레이터를 계속 타고 올라가다가 살짝 지겨워질만 한 정도가 되면, 한쪽 옆으로 SoHo 지역이 펼쳐진다. SOHO는 뭐지? 지금 한창 유행한 Small Office, Home Office 의 약자는 아닐 것이고. 주변에 위치한 식당이나 카페, 바 등의 분위기를 보면 아마도 뉴욕 New York 의 SoHo, South Of HOuston 의 약자일 것다. 하지만 뉴욕의 SoHo 와는 다르게 (아니, 가 보지도 않았으면서 어찌 알지?) 주로 음식점만 있긴 한데, 잘 살펴 보면 구석 구석에 이런 저런 악세사리나 가구점 등을 파는 가게들도 조금 있다. 홍콩의 역사 배경이 남다른 특성상 지역 전체가 동양의 분위기가 아니긴 하지만, 여기 S..
'06 홍콩 7. 중경삼림의 그 곳으로.
'06 홍콩 7. 중경삼림의 그 곳으로.
2021.06.22'06.11.25 (홍콩 시각) 스타의 거리 星光大道 를 거슬러 가면 그 끝에 스타 페리 선착장 天星渡輪碼頭 이 있다. 호텔 바로 앞에 있던 선착장에서는 1시간에 1번뿐인 홍콩섬 香港島 으로 가는 배편이 여기에서는 수시로 출발하고, 값도 2 HKD 정도로 매우 싸다. 그런데 말이지 당최 어디에서 배를 타야 하는지, 자신이 없단 말이야. 영어로 물어보면 제대로 답해주는 사람 없고 말이지. 제대로 된 안내문도 발견하지 못하여 조금 안전하게 MTR을 탔다. MTR 침사츄이 尖沙咀 역에서 한 정거장만 가면 홍콩섬 역이 나온다. 홍콩섬 역에서 내려 미래 도시에서나 있을법 한 루프로 연결된 건물을 지나 조금만 걸어 나오면 세상에서 가장 길다는 미드레벨 Mid-Level 에스컬레이터의 시작점이 있다. 이 미드레벨 에..
'06 홍콩 6. 다시 한 번 스타의 거리
'06 홍콩 6. 다시 한 번 스타의 거리
2021.06.21'06.11.25 (홍콩 시각) 어제 이동 때문에 피곤했는지, 11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다. 어차피 해야 할 일은 어제 다 끝냈고, 영신은 와이프랑 함께 왔으니 오늘은 따로 구경하면서 놀다가 저녁 시간에 만나서 식사나 같이 하기로 했다. 자, 나는 혼자서 뭘 할까나. 일단은 호텔방에 남아서 JMF 에서 내준 숙제를 어느 정도 끝내고 나서 몇 군데 구경해 볼 요량이다. 내일 출장을 마치고 돌아갔다가 바로 또 올 것이니 오늘 홍콩을 다 둘러볼 필요도 없다. 호텔방도 비싸고, 넓고, 좋은데 잠만 자는 건 아깝지 않은가. 날씨가 꾸무레하다. 창 밖을 보니 빗방울도 좀 내린다. 어제도 그다지 맑은 날씨가 아니었기에 저녁에 찍은 야경 사진이 마치 촛점이 맞지 않은 것 처럼 뿌옇게 나왔는데, 오늘은 그 정도가 더 ..
'06 미국 서부 20. 맨해튼이라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06 미국 서부 20. 맨해튼이라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021.06.09'06.9.28 (뉴욕 현지 시각)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았으니, 이제 조금씩 걸어가면서 맨해튼 Manhattan 을 거닐어보자. 첫번째 목적지는 역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Empire State Bldg. 이다. 지나간 영광이라고 해도 어쨌거나 꽤 오랜 기간 동안 '세계 최고의 빌딩'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빌딩 아니던가.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하기는 하여도, 어쨌거나 뉴욕 New York 또는 맨해튼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물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물론 바로 며칠 전에 이보다 더 높은 시어즈 타워 Sears Tower 에도 이미 다녀왔으나 그래도 상징성을 생각해서라도 한 번 올라가 봄 직하다. 'King Kong (킹콩)' 도 올라갔던 곳이니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가는 길은..
R's 미국 여행 18. Toys 'R Us 는 누구를 위하여...
R's 미국 여행 18. Toys 'R Us 는 누구를 위하여...
2021.06.05'06.9.28 (New York 현지 시각)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판,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곳은 토이저러스 Toys "R" Us 매장이다. 서영의 장난감을 보겠다는 명목이지만, 오히려 내가 더 재미있어할 곳이다. 매우 아쉽게도 영화 'Big (빅)' 에 등장한 대형 피아노 건반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토이저러스가 아니라 록펠러 센터 Rockefeller Center 근처에 있는 FAO 슈워츠 FAO Schwarz 라는 장난감 매장이로군. 비록 'Big (빅)' 의 대형 건반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 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러한 대형 매장은 언제나 나의 눈길을 끈다. 처음으로 미국에 왔을 때 느꼈듯이, 땅덩어리가 크고 사람이 많으니 그만큼 취..
R's 세번째 미국 여행 16. New York state of mind
R's 세번째 미국 여행 16. New York state of mind
2021.04.24'06.9.28 (New York 현지 시각) 1시간 남짓의 비행 후 드디어 JFK 공항에 도착했다. 헛, 11시 40분 정도에 랜딩을 했는데, 어찌하여 비행기에서는 내리질 않는거냐. 무슨 이유인지 알 수는 없지만, 활주로에 선 채로 기다리느라, 나의 Big Apple, 뉴욕 New York 입성은 조금 늦어졌다. 뭐가 대단한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뉴욕이라고 하니 기대가 만빵이 순간이다. '막상 가 보니 별 거 없더라' 라는 식의 결말이면 곤란한데 말이지. 각종 영화에 많이 나오는 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 아니던가. 나에게 뭔가 감흥을 줄 만한 것들이 잔뜩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공항에서 맨하튼 Manhattan 으로 향한다. JFK 공항도 뉴욕주에 있지만, 무식한 내가 뉴욕이라고 한정적으로 생각하는 맨..
R's 세번째 미국 여행 14. We build this City on Rock 'n Roll
R's 세번째 미국 여행 14. We build this City on Rock 'n Roll
2021.04.18'06.9.27 (워싱턴 D.C. 현지 시각) 한참을 돌아다닌 후에 주차해 놓은 곳으로 돌아왔다. 차를 타고 장소를 이동해서 또 뭘 보러갈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동행하신 송과장님은 저녁 식사를 하러 가자는 분위기를 풍긴다. 아니, 그러시면 안 되죠. 아직 'Forrest Gump (포레스트 검프)' 에서 제니가 포레스트를 외치면 첨벙대던 링컨 기념관의 호수도 아직 보지 못했단 말입니다. 5시가 지난 시간이라 꽤나 차가 막힌다. 러쉬 아워가 꽤나 일찍 시작하는군. 어차피 차도 막혀서 시내 벗어나긴 힘드니 시내 구경이나 더 하자는 압박을 먼저 때려야겠다. '해 지기 전에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 은 가 봐야죠.' 차가 많이 막혀서 포토맥 강 Potomac River 근처에 차를 세우고 ..
R's 세번째 미국 여행 13. 저녁 무렵의 유니온 스퀘어
R's 세번째 미국 여행 13. 저녁 무렵의 유니온 스퀘어
2021.04.10'06.9.27 (워싱턴 D.C. 현지 시각) 해가 좀 많이 기울었다. 시간은 모자라고 보고 싶은 것은 많다. 그래도 워싱턴 D.C. Washington D.C. 까지 왔는데, 유명한 건물들은 한 번씩 흝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시간이 없으니 유니언 스퀘어 Union Square 를 중심으로 봐야겠다. 워싱턴 D.C. 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유니온 스퀘어는 북쪽으로는 백악관 The White House 까지 연결되는 프레지던트 파크 The President's Park 와, 서쪽으로는 그 유명한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 과 투영 연못 Lincoln Memorial Reflecting Pool 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동쪽에는 의사당 United States Capitol 까지 이어진다..
R's 세번째 미국 여행 9. 워싱턴에서 MBC 뉴스 연보흠입니다.
R's 세번째 미국 여행 9. 워싱턴에서 MBC 뉴스 연보흠입니다.
2015.06.29'06.9.27 (워싱턴 D.C. 현지 시각) 점심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다시 돌아왔다. 점심 식사를 하러 가기 전에 이미 할 이야기들을 다 마쳤기 때문에 (물론 여기 오기 전에 한국에서 메일로 검토 의견을 거의 다 작성해서 보내줬기 때문에) 더 해야 할 것이 없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작별 인사를 하고 나니 오후 2시다. 이제부터는 워싱턴 D.C. Washington D.C. 를 구경할 관광의 시간이다. 워싱턴 D.C. 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백악관 The White House 과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 , 의사당 United States Capitol 까지의 거리가 아니던가. 그것 말고는 딱히 아는 것이 없는데.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긴 했지만 10개월 정도 이 곳에서 근무..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68. 와나카의 아침
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68. 와나카의 아침
2012.01.09'10.10.29 (뉴질랜드 시각) 어제 오랫만에 인터넷 서핑하느라 좀 늦게 잠이 들었는데, 그래도 아침에는 일찌감치 일어났다. 8시 10분 기상. 일찍 일어난 김에 밀렸던 빨래나 돌리기로 했다. 퀸스타운에서 한번 빨래를 하긴 했는데, 4일 정도 지나니까 빨래가 어느 정도 쌓이기 시작한다. 은서가 아침 준비를 하는 동안 빨랫감을 가지고 나왔다. 마침 또 동전이 없어서 리셉션에 가서 동전을 바꾸었다. 지난번 퀸스타운 Queenstown 에서 빨래 하고 남은 세제가 하나 있어서 세제는 따로 사지 않고 해결. 뉴질랜드의 어디는 안 그렇겠냐마는, 근처에 아스피링 Aspiring 국립 공원이 있어서 공기가 맑다. 아침이라 추운 기운이 조금 남아 있기는 하지만, 신선한 공기를 폐로 밀어 넣고 싶은 마음에 잠옷 차림..
R's 두번째 미국 기행 - 20. Viva Las Vegas 2
R's 두번째 미국 기행 - 20. Viva Las Vegas 2
2010.04.2101.9.30 (Las Vegas 시각) 어제, 사실은 오전 4시쯤에 잠이 들었다. 그래서 오후 1시까지 잔다. 며칠간 거의 잠을 못 잤는데... 모처럼 푹 잔 건가? 어제 4시가 넘어서 잤으니 뭐... 라스베가스 대로 Las Vegas Blvd. 의 처음부터 훑어 내려온다. 역시 한번 와서 아는 사람이랑 가던가, 미리 말을 듣고 갔어야 하는데... 처음 간 만달레이 베이 Mandalay Bay 와 룩소르 Luxor 는 별로다. 하지만, 그 크기는 가히.. 아래로 내려와 중심가 근처에 오니 죽이는구먼. 저기 벨라지오 Ballegio 의 물쇼도 죽이고... 이 호텔은 'What Planet are You from (너 어느 별에서 왔니)'에 나온단다. 'Ocean's Eleven (오션스 일레븐)'은 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