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s
R's 두번째 미국 기행 - 3. Santa Barbara 도착
R's 두번째 미국 기행 - 3. Santa Barbara 도착
2010.03.2801.9.23 (Santa Barbara 시각) 밥을 먹고는 이제 Santa Barbara로 출발... 101 freeway를 탄 후 운전 교대. 다들 시차 적응이 안 된 건지, 비행 때문에 피곤한건지 잠에 빠진다. 이런...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뭐 90마일은 가야 한다기에 무조건 달린다. 차가 6기통이라서 밟는대로 잘 나간다. 70mph로 계속 달린다. 중간에 졸려서 약간 휘청거리기도 했지만... 크크크... 마구 달리다 보니 드디어 해안 도로가 나왔다. 좋구먼... 이게 바로 '깊고 푸른 밤'의 1번 국도... 경치는 좋은데... 운전하는 사람은 도로 보느라 못 보고, 나머지들은 자느라 못 보고... 거의 도착해 간다. Santa Barbara 표지판이 나오기 시작한다. Car..
R's 두번째 미국 기행 - 2. LA, 그리고 한인 타운
R's 두번째 미국 기행 - 2. LA, 그리고 한인 타운
2010.03.2801.9.23 (LA 시각) 오전 10시 LA 도착. 입국 심사장. 역시 지난번과 같은 분위기.. US Citizen은 얼마 안되어서 벌써 다 나가고, tourist 줄만 길게 늘어 섰다. oh. 이번에는 저 사람 하는 얘기를 잘 알아 듣겠다. 'Why do you come here?'/'For participating bussiness meeting' 'Oh, business meeting. How long do you stay here?'/'8 or 9 days, not more than 10 days' 'Oh, not more 10 days' 이런... 앞사람의 입국 허가서(?)가 찢어져서 그걸 붙이고 있군. 내 것이나 빨리 도장 찍어 주시지... 찢어진 것 붙이면서 계속 말을 거는구먼... 'Wh..
R's 두번째 미국 기행 - 1. 다시 출발. 또 LA로...
R's 두번째 미국 기행 - 1. 다시 출발. 또 LA로...
2010.03.2801.9.23 (서울 시각) 오호라... 다시 미국을 가는 날이다. 저번과 다름없이 이번에도 인천 공항이다. 시각은 오후 3시. 저번보다 조금 이르다. 출발 시각은 조금 이른데, 왜 집에서 나가야 되는 시각은 이리도 일찍인거냐? 10시 40분에 출발이다. 형을 부려서 삼성동까지 차를 타고 갔다. 이번엔 인천까지 은서와 함께 동행. 12시 30분에 Morning calm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역시... 나만 홀로 12시에 도착해 버렸다. 병무 신고 하는데 가서 신고하고, 할일이 없어 커피숖에나 갔다. 전망대 라운지에서 내다 보는데, 뭐 봐 봤자 비행기 뿐이다. 가만히 앉아서 비행기가 오가는 것을 보니 왜 그리 비행기가 멍청해 보이던지. 1시 조금 넘어서 다들 만났다. Ticket 받고, 공항 이용권 사고,..
R's 첫번째 미국 기행 - 번외. 수도꼭지
R's 첫번째 미국 기행 - 번외. 수도꼭지
2010.03.19수도꼭지 얘기 한번 해보자. 태어나서 죽어라고 봐 온 수도꼭지는 일단 가운데의 수도꼭지를 중심으로 해서 양쪽에 밸브가 달린 모양. (보통 왼쪽이 더운 물, 오른쪽이 찬 물) 가끔 좀 낭비스런 스타일로 더운물, 찬물 수도꼭지가 따로 달린 형태... 그리고는 지금 사는 집에 이사와서 처음 본 거.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꼭지가 있고, 그 위에 길다란 손잡이가 달려서... 좌우로 온도를 조절하고, 위 아래로 수량을 조절하는 스타일... 처음 이사와서 되게 신기해 했는데, 요즘은 많이 보편화 되어 있다. 그리고는 목욕탕 스타일... 가운데 꼭지 위에 샤워/꼭지 밸브가 달려서 물이 나오는 출구 선택과 함께 수량이 조절되고, 오른쪽에 온도를 조절하는 밸브가... 이게 지금껏 내가 봐 왔던 수도꼭지의 전부인데....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4.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4.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2010.03.1501.4.6 (SF 시각) 시차에 완전히 적응했는지, 밤에 거의 깨지 않았다. 근데, 어제 좀 힘들었는지, 5시간 밖에 못 자서 인지... 좀 피곤하다. 눈이 따끔따끔하네... 어제는 하루를 26시간으로 살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TX에서 SFO로 3시간 30분 비행기로 이동하면서 시간대 변경으로 2시간을 벌었으니... 비가 온다. 어제 일기예보에서 바다에서 구름이 밀려온다고 하더니 비가 온다. 생각해 보면 매우 lucky다. 어제 비가 왔으면 얼마나 억울했을까. 어제의 맑은 날씨가 너무 고맙다. 버거킹 Burger King 에서 와퍼 Whopper 를 먹고 (Hamberger 먹기도 미국 와서 처음이다.) 차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드디어 귀국이구나. 그 동안 되지도 않는 영어 쓰느라고 수고했다. ..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3. 아쉬운 마지막 밤...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3. 아쉬운 마지막 밤...
2010.03.1301.4.5 (San Francisco 시각) 마지막 저녁. 뭔가 광란의 밤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두명 뿐이어서 그렇게 왁자지껄 놀 수는 없을지도... 하여간 왔으니까 Strip bar는 한번 가 봐야지. Strip bar 있는 동네 찾는데 50분. 주차하는데 30분 걸렸다. 제기랄... 주차장 종업원에게 물어 봐서 한 가게를 갔다. 1인당 $25. 현찰이 없어서 card로 하랬더니, ATM에서 뽑아 오란다. 얄짤없다. 하여간 들어갔다. 예상 외로 술을 팔지 않는다. 내 예상으로는 무대가 있고, 테이블에 앉아서 술을 먹는... 우리 나라 천호동 주변의 술집들 같은 분위기인지 알았건만, 음료수 하나 먹으면서 (먹든가 말든가) 그냥 무대의 쇼만 보는 거다. 헐... Main 무대가 있어서 여자들..
R's 첫번째 미국 기행 - 번외. Shopaholic
R's 첫번째 미국 기행 - 번외. Shopaholic
2010.03.13쇼핑 얘기를 하자. 뭐, 가본 곳이 많은 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던 본것만 말하자면... 우리 나라는 할인점과 백화점 위주의 쇼핑 문화가 형성된 것 같다. 아니면 용산 전자상가나, 동대문의 패션점, 노량진 수산 시장, 경동 시장 한약재. 이런 지역별 특성이 있는 시장... 물론 미국에도 월마트 Wal Mart 나 타겟 Target 등의 할인점과 시어즈 Sears 같은 백화점이 있다. 지역별 특성 시장은 뭐, 지역 특성을 모르니....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Pier 39 옆에 보니 피쉬맨스 워프 Fisherman's Wharf 라는 robster, crap 파는 시장(?)이 있다. 이것도 지역적 특성이라면 특성이겠지. 뭐, 시장이 아니라 거의 관광객 상대의 식당이긴 하지만. 여기..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2. San Francisco Bay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2. San Francisco Bay
2010.03.1301.4.5 (San Francisco 시각) 오오옷... 감동의 도가니... 내가 4000cc 차를 몰고 금문교 Golden-gate Br. 을 통과할 줄이야...아래로 흐르는 태평양 바닷물... 으으으... 차에서 내려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의 skyline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일회용 사진기라 무지하게 불만이지만, 어쩔 수 없지 뭐. 만 입구의 불을 밝혀 주던 포인트 보니타 Point Bonita 의 light-house에 갔다. 안으로 쑥 들어간 샌프란시스코 만의 입구에서 불을 밝혀주는 것이다. 가는 도중 부자 동네인 소살리토 Sausalito 의 Marina를 지나는데... 건물들 참 예쁘게 지어놨더군. 찻길 오른편에 별장. 왼쪽엔 바다와 요트. 하나의 휴양 도시를..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1. Be Sure to Wear Flowers in Your Hair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1. Be Sure to Wear Flowers in Your Hair
2010.03.1101.4.5 (SF 시각)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 샌프란시스코에 올 때는 항상 머리에 꽃을 꽂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건만... Hippy는 별로 보이지 않는구려. 날씨가 좋다. 여행의 필수품으로 가지고 간 선글래스는 아직 한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아쉬었는데, 이제 오늘 하루는 쓸 수 있겠군. 아니, 안 쓰면 눈이 부시군. 다시 알라모 Alamo 에서 차를 빌렸다. 뭐, 이런 저런 사정이 있어서 따졌더만 Full grade로 up 해줬다. 빨간색 쉐브레 Chevrolet 임팔라 Impala . 지난번의 말리부 Malibu 보다도 크다. 단점이라면 핸들 오른쪽에 transmission이 달려서 귀찮다는 것. 무슨 RV도 아니고... 김철우 박사도 따로 차를 빌려서 두대로 나누어서 Pier 3..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0. San Francisco로...
R's 첫번째 미국 기행 - 10. San Francisco로...
2010.03.0501.4.5 (Texas 시각) 오호... 예상 외의 일이... 머리가 이렇게 얌전할 수가... 사자 머리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40~50 정도의 motel 치고는 좀 열악하긴 하다. TV channel도 별로 없고. hair dryer나 coffee pot도 없고... 이 동네 (미국 전체적으로)는 어째 방에 냉장고 있는데가 하나도 없냐? 이거 뭐... 짐 챙기고, 나와서 공항으로 간다. 출근 시간이라서 그런지 차들이 굉장히 많구먼. 맨날 밤중에만 돌아 다녀서 차들을 많이 못 봤는데, 출근 시간 되니까 꽤 많긴 하다. 공항에 도착하니 'rental car return'이라는 길이 있다. 차 rental 한 사람들은 그냥 생각없이 그 길만 죽 따라가면 공항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엔 rental 회..
R's 첫번째 미국 기행 - 9. 회의는 끝나고...
R's 첫번째 미국 기행 - 9. 회의는 끝나고...
2010.03.0501.4.4 (Texas 시각) 전병문 박사님과 홍민철 교수님은 중간에 떠나고... 전병호 교수님은 끝나자 마자 떠나고... 드디어 셋만 남았다. 타코벨 Taco Bell 에 가서 간단하게 Soft Taco를 먹고 타워 레코드 Tower records 에 갔다. 거기에 가니 Multiangle-DVD가 있더만... 푸헐... 그러나 그보다 놀라운 것은... DVD 코너에 놀랄만한 영화들이 있다는 것. 'La Passion de Jeanne d'Arc (잔다르크의 열정)'이니, 'Stachka (파업)'이니, 프릿츠 랑의 'M'이나 타르코프스키의 'Andrey Rublyov (안드레이 르블로프)'까지... 오옷... 우리 나라에서는 구경하기도 힘든 컨텐츠들이 버젓이 DVD로 나와서 이런 시골 구석에서까지...
R's 첫번째 미국 기행 - 8. 셋째날, 마지막 회의
R's 첫번째 미국 기행 - 8. 셋째날, 마지막 회의
2010.02.2001.4.4 (Texas 시각) 어제도 잘 잤다. 잘 자봤자 4시간 남짓이지만... 일어나서 어제와 같은 코스를 밟았다. 씻고 맥도날드로... 이제 운전도 어느 정도 적응 되어서... 아침으로 Big Breakfast를 먹었다. egg, sausage, potato, orange juice. 양이 적당해서 좋다. 회의에 들어갔다. 마지막 날 회의니만큼 정신을 집중하고 잘 들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얼마 안 가서 그런 집중력은 사라지고... 이거 뭐 들으려고 해도 들려야 말이지. coffee break에 check out을 했다. 우리가 3밤을 잤는데 $675 나왔다. 뜨아... 하룻밤 숙박료만 tax 합쳐서 $200 정도 되는구먼. $50 정도는 윤대리 전화비고... (전화비도 우라지게 비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