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첫번째 미국 기행 - 9. 회의는 끝나고...
01.4.4 (Texas 시각)
전병문 박사님과 홍민철 교수님은 중간에 떠나고... 전병호 교수님은 끝나자 마자 떠나고... 드디어 셋만 남았다.
타코벨 Taco Bell 에 가서 간단하게 Soft Taco를 먹고 타워 레코드 Tower records 에 갔다.
거기에 가니 Multiangle-DVD가 있더만...
푸헐...
그러나 그보다 놀라운 것은... DVD 코너에 놀랄만한 영화들이 있다는 것. 'La Passion de Jeanne d'Arc (잔다르크의 열정)'이니, 'Stachka (파업)'이니, 프릿츠 랑의 'M'이나 타르코프스키의 'Andrey Rublyov (안드레이 르블로프)'까지...
오옷... 우리 나라에서는 구경하기도 힘든 컨텐츠들이 버젓이 DVD로 나와서 이런 시골 구석에서까지.... 너무 비싸서 사기는 포기했지만... ($39.95)
Multiangle DVD를 사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맥주나 한잔 마시러 후터스 Hooters 에 갔다. 역시나... 어디 갔나 했던 이 동네 인간들, 여기에 다 모여 있었다. 11시가 넘었는데, 바 안은 북적 거리고 있다.
헐.. 안에 들어갔는데... 예전에 김광훈 대리가 난리치면서 얘기했던 것과는 달리... 뭐... 그저 그런거지... 그냥 앞이 가슴위까지 약간 파인 정도... 아래는 핫팬츠... 뭐 그정도다. 몸매가 '일반인에 비해서' 좀 괜찮다는 것 뿐.
맥주랑 hot wing을 먹었는데... 맥주값이 보통이 넘는군. 한병에 $2.70이면 보통 가게의 1.5~2배 정도는 된다. 뭐, 여 종업들 pay가 좀 쎈가 보지 하고는 그냥 나왔다. 뭐, 보통 sports bar 정도의 분위기...
모텔을 잡기 위해 오다가 기름을 넣었다. 3000CC 차에 기름 반 가까이 채웠는데 $8 허허헉... 우리 나라 1/3 정도 된다. 한국에서 저 돈이면 우리 집에서 분당 회사 2번 정도 왕복?
전형적인 서민 모텔인 모텔 6 Motel 6 를 잡았다. $62. 길가라서 좀 시끄러울 것 같긴 한데... 예상보다는 방음이 잘된다. 그 보다 문제는 지금 내 뒤쪽에서 stereo로 두명이 코를 골고 있다는 것. double bed 2개인 방 하나 빌려서 3명이 자는데... 지금 어느쪽에 붙어서 자야 하나 고민이다. 코 고는 소리가 작은 쪽에서 자야 하는데...
머리를 감고 나왔는데, 드라이어가 없어서리... 내일 아침 일어나면 사자 대가리가 되어 있겠군.
전병문 박사님과 홍민철 교수님은 중간에 떠나고... 전병호 교수님은 끝나자 마자 떠나고... 드디어 셋만 남았다.
타코벨 Taco Bell 에 가서 간단하게 Soft Taco를 먹고 타워 레코드 Tower records 에 갔다.
거기에 가니 Multiangle-DVD가 있더만...
푸헐...
그러나 그보다 놀라운 것은... DVD 코너에 놀랄만한 영화들이 있다는 것. 'La Passion de Jeanne d'Arc (잔다르크의 열정)'이니, 'Stachka (파업)'이니, 프릿츠 랑의 'M'이나 타르코프스키의 'Andrey Rublyov (안드레이 르블로프)'까지...
오옷... 우리 나라에서는 구경하기도 힘든 컨텐츠들이 버젓이 DVD로 나와서 이런 시골 구석에서까지.... 너무 비싸서 사기는 포기했지만... ($39.95)
Multiangle DVD를 사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맥주나 한잔 마시러 후터스 Hooters 에 갔다. 역시나... 어디 갔나 했던 이 동네 인간들, 여기에 다 모여 있었다. 11시가 넘었는데, 바 안은 북적 거리고 있다.
헐.. 안에 들어갔는데... 예전에 김광훈 대리가 난리치면서 얘기했던 것과는 달리... 뭐... 그저 그런거지... 그냥 앞이 가슴위까지 약간 파인 정도... 아래는 핫팬츠... 뭐 그정도다. 몸매가 '일반인에 비해서' 좀 괜찮다는 것 뿐.
맥주랑 hot wing을 먹었는데... 맥주값이 보통이 넘는군. 한병에 $2.70이면 보통 가게의 1.5~2배 정도는 된다. 뭐, 여 종업들 pay가 좀 쎈가 보지 하고는 그냥 나왔다. 뭐, 보통 sports bar 정도의 분위기...
모텔을 잡기 위해 오다가 기름을 넣었다. 3000CC 차에 기름 반 가까이 채웠는데 $8 허허헉... 우리 나라 1/3 정도 된다. 한국에서 저 돈이면 우리 집에서 분당 회사 2번 정도 왕복?
전형적인 서민 모텔인 모텔 6 Motel 6 를 잡았다. $62. 길가라서 좀 시끄러울 것 같긴 한데... 예상보다는 방음이 잘된다. 그 보다 문제는 지금 내 뒤쪽에서 stereo로 두명이 코를 골고 있다는 것. double bed 2개인 방 하나 빌려서 3명이 자는데... 지금 어느쪽에 붙어서 자야 하나 고민이다. 코 고는 소리가 작은 쪽에서 자야 하는데...
머리를 감고 나왔는데, 드라이어가 없어서리... 내일 아침 일어나면 사자 대가리가 되어 있겠군.
지금이야 위의 영화들 ripping된 것들이 많이 돌아다니지만, 당시만해도 저런 영화들 구경하는 것은 꿈도 못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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