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오사카 여행 23. 서영이 인형을 사러 우메다에 가자.
'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오사카 大阪 의 베이 에리어 Bay Area 라고 불리는 이 곳에서 볼만한 곳은 사실 방금 갔던 카이유칸 海遊館 과, 점심을 먹었던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 天保山 Market Place 정도가 필수일 것이다.
바로 옆의 덴포잔 天保山 관람차도 있긴 하고, 산토리 뮤지엄 덴포잔 サントリーミュージアム 天保山 이 또 있긴 하지만, 이미 한번 타 본 적이 있기도 하고, 또 문을 닫은 것이기도 해서 방문 대상에서 이미 제외하였다. 대신 선택했던 것이 나니와노 우미노 지구칸 ;なにわの海の時空館 이라는 박물관을 선택했었는데 결국에는 휙 건너 뛰기로 했다. 아침에 스시 엔도우 寿司ゑんどう 에 가는 것 부터 일정보다 1시간 늦었고, 가이유칸도 생각보다 좀 오래 보게 되어서 나니와노 우미노 지구칸은 가볍게 건너 뛰기로 했다. 예정을 훌쩍 건너 뛰었지만 별로 아쉽지는 않구나. 다음에 이 쪽으로 오게될 일이 있을까 싶다.
베이 에리어 지역은 바로 건너 뛰고, 오늘 저녁은 서영이 선물을 사기 위해 장난감 가게를 탐방하기로 했다.
다시 오사카코 大阪港 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우메다 梅田 역으로 이동했다. 우메다 역 지역에는 다양한 백화점과 쇼핑몰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데, 이 중에서 한큐센 阪急線 의 시발점인 우메다 역에 키디랜드 Kiddy Land 가 있어 이 곳에서 서영이의 인형 선물을 찾아 보기로 한다.
우선 우메다 역에 내려 키디랜드를 찾아간다. 미도스지센 御堂筋線 을 타고 가게 되면 한큐센 우메다 역과는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하도를 통해 한큐 산반가이 阪急三番街 방향으로 가면 된다. 하지만 지하 1층으로는 연결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1층으로 올라가서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
한큐 산반가이는 북관/남관으로 되어 있는데, 미도스지센 방향에서 왔다면 아마도 남관쪽에서 왔을 것이고, 남관의 1층을 통해서 이동한다면 꽤 큰 규모의 키노쿠니야 紀伊国屋 서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키노쿠니야 서점을 찾았다면 키디랜드 까지는 거의 다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서점의 입구를 지나쳐서 계속 진행하면 남관을 지나 북관으로 가게 된다. 남관을 나와 작은 횡단 보도를 지나면 바로 북관이고, 이 북관으로 들어가면 바로 키디랜드에 갈 수 있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어서 다른 동구리 교와구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도의 아이템이 진열되어 있다. 아직까지 스튜디오 지브리 スタジオジブリ 박물관에 있는 공식 샵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도 토토로에 대해서 모든 것을 해결할 만큼은 아니다.
그렇다고 여기를 그냥 지나갈 수는 없지.
막상 생각해 보면 토토로 인형이 몇 가지 있기는 하지만, 자그마한 천 인형 정도이고 보통 인형이라고 부를 정도의 크기의 토토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일본에 갈 때마다 동구리 교와고쿠에 항상 들르고, 또 거기서 꼭 하나 정도는 뭔가를 사는데 거 참 희한한 일일세.
동구리 교와구쿠 내부의 사진을 좀 찍어와서 다음 번에는 뭘 살까 고민해 보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내부는 촬영 금지라는 안내. 하지만 이미 몇 장은 찍은 상태다. 아쉽지만 눈으로 담아가는 수 밖에는 없지.
인형이나 피규어, 퍼즐 등 한국의 애니랜드에서도 볼 수 있는 아이템들 보다는 토토로 스케치가 들어간 생활 용품들이 특히 눈에 띄는데, 그 중에서 특히나 유아 용품이 내 눈을 사로 잡는다. 아, 왜 서영이가 유아 용품을 쓰더 10년 전에는 동구리 교와구쿠에 와서 용품을 살 생각을 하지 못했던가. 이 용품들로 서영이를 둘러 싸 놓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를 상상한다. 물론 서영이의 기분이 아니라 내 기분이겠지.
다음번에 이사를 가게 된다면 돈을 싸 들고 와서 일반 생활 용품으로 뭘 살지 고민을 해 주겠다.
이제 동구리 교와고쿠를 나와서 본격적으로 키디랜드를 디벼보려고 하는 중에 서영이는 키디랜드의 캐릭터들에 심드렁한 모습을 보이고, 대신 다른 점포에 관심을 갖고 그리로 가게된다.
키디랜드가 위치한 북관의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내가 어렸을 때에 수예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수예, 공예 관련된 전문점인 유자와야 ユザワヤ 의 점포이다. 각종 재질과 색상의 천, 실 등이 넓은 매장에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다. 물론 수예를 위한 도구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나야 이런 쪽으로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그냥 '대다나다'라고만 느낄 뿐인데, 꽤 알차고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것이 정말 대다나다.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다양한 꾸미기나 만들기를 한창 좋아하는 서영이로서는 평준화된 기본 재료만 전시되어 있는 한국의 마트에서는 미처 보지 못한 다채로운 꾸미기 재료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격하게 구경하는 중이다.
결국에는 재료보다는 간단한 만들기 패키지를 하나 구입하였다. 곰인지 고양이인지 모호한 정도의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재료와 설명서가 함께 들어있는 자그마한, 그리고 비싸지 않은 제품이다.
다만, DIY 에는 나만큼이나 전혀 관심이 없는 은서와, 설명서대로가 아니라 자기 머리 속에서 나오는 대로 만들기를 하는 서영이가 과연 이런 식의 인형을 만들 것인가는 의문이다. 만든다고 해도 아마 설명서에서 보여주는 오리지널 모델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오사카 大阪 의 베이 에리어 Bay Area 라고 불리는 이 곳에서 볼만한 곳은 사실 방금 갔던 카이유칸 海遊館 과, 점심을 먹었던 덴포잔 마켓 플레이스 天保山 Market Place 정도가 필수일 것이다.
바로 옆의 덴포잔 天保山 관람차도 있긴 하고, 산토리 뮤지엄 덴포잔 サントリーミュージアム 天保山 이 또 있긴 하지만, 이미 한번 타 본 적이 있기도 하고, 또 문을 닫은 것이기도 해서 방문 대상에서 이미 제외하였다. 대신 선택했던 것이 나니와노 우미노 지구칸 ;なにわの海の時空館 이라는 박물관을 선택했었는데 결국에는 휙 건너 뛰기로 했다. 아침에 스시 엔도우 寿司ゑんどう 에 가는 것 부터 일정보다 1시간 늦었고, 가이유칸도 생각보다 좀 오래 보게 되어서 나니와노 우미노 지구칸은 가볍게 건너 뛰기로 했다. 예정을 훌쩍 건너 뛰었지만 별로 아쉽지는 않구나. 다음에 이 쪽으로 오게될 일이 있을까 싶다.
베이 에리어 지역은 바로 건너 뛰고, 오늘 저녁은 서영이 선물을 사기 위해 장난감 가게를 탐방하기로 했다.
다시 오사카코 大阪港 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우메다 梅田 역으로 이동했다. 우메다 역 지역에는 다양한 백화점과 쇼핑몰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데, 이 중에서 한큐센 阪急線 의 시발점인 우메다 역에 키디랜드 Kiddy Land 가 있어 이 곳에서 서영이의 인형 선물을 찾아 보기로 한다.
우선 우메다 역에 내려 키디랜드를 찾아간다. 미도스지센 御堂筋線 을 타고 가게 되면 한큐센 우메다 역과는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하도를 통해 한큐 산반가이 阪急三番街 방향으로 가면 된다. 하지만 지하 1층으로는 연결이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1층으로 올라가서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
한큐 산반가이는 북관/남관으로 되어 있는데, 미도스지센 방향에서 왔다면 아마도 남관쪽에서 왔을 것이고, 남관의 1층을 통해서 이동한다면 꽤 큰 규모의 키노쿠니야 紀伊国屋 서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키노쿠니야 서점을 찾았다면 키디랜드 까지는 거의 다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서점의 입구를 지나쳐서 계속 진행하면 남관을 지나 북관으로 가게 된다. 남관을 나와 작은 횡단 보도를 지나면 바로 북관이고, 이 북관으로 들어가면 바로 키디랜드에 갈 수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다면 키디랜드에 가기 전에 들러야 할 곳이 있다. 그건 바로 동구리 교와고쿠 どんぐり共和國 이다. 북관으로 진입하면 키디랜드 전에 바로 맞아주는 것이 바로 토토로 トトロ 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어서 다른 동구리 교와구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도의 아이템이 진열되어 있다. 아직까지 스튜디오 지브리 スタジオジブリ 박물관에 있는 공식 샵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도 토토로에 대해서 모든 것을 해결할 만큼은 아니다.
그렇다고 여기를 그냥 지나갈 수는 없지.
막상 생각해 보면 토토로 인형이 몇 가지 있기는 하지만, 자그마한 천 인형 정도이고 보통 인형이라고 부를 정도의 크기의 토토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일본에 갈 때마다 동구리 교와고쿠에 항상 들르고, 또 거기서 꼭 하나 정도는 뭔가를 사는데 거 참 희한한 일일세.
동구리 교와구쿠 내부의 사진을 좀 찍어와서 다음 번에는 뭘 살까 고민해 보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내부는 촬영 금지라는 안내. 하지만 이미 몇 장은 찍은 상태다. 아쉽지만 눈으로 담아가는 수 밖에는 없지.
인형이나 피규어, 퍼즐 등 한국의 애니랜드에서도 볼 수 있는 아이템들 보다는 토토로 스케치가 들어간 생활 용품들이 특히 눈에 띄는데, 그 중에서 특히나 유아 용품이 내 눈을 사로 잡는다. 아, 왜 서영이가 유아 용품을 쓰더 10년 전에는 동구리 교와구쿠에 와서 용품을 살 생각을 하지 못했던가. 이 용품들로 서영이를 둘러 싸 놓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를 상상한다. 물론 서영이의 기분이 아니라 내 기분이겠지.
다음번에 이사를 가게 된다면 돈을 싸 들고 와서 일반 생활 용품으로 뭘 살지 고민을 해 주겠다.
이제 동구리 교와고쿠를 나와서 본격적으로 키디랜드를 디벼보려고 하는 중에 서영이는 키디랜드의 캐릭터들에 심드렁한 모습을 보이고, 대신 다른 점포에 관심을 갖고 그리로 가게된다.
키디랜드가 위치한 북관의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내가 어렸을 때에 수예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수예, 공예 관련된 전문점인 유자와야 ユザワヤ 의 점포이다. 각종 재질과 색상의 천, 실 등이 넓은 매장에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다. 물론 수예를 위한 도구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나야 이런 쪽으로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그냥 '대다나다'라고만 느낄 뿐인데, 꽤 알차고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것이 정말 대다나다.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다양한 꾸미기나 만들기를 한창 좋아하는 서영이로서는 평준화된 기본 재료만 전시되어 있는 한국의 마트에서는 미처 보지 못한 다채로운 꾸미기 재료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격하게 구경하는 중이다.
결국에는 재료보다는 간단한 만들기 패키지를 하나 구입하였다. 곰인지 고양이인지 모호한 정도의 인형을 만들 수 있는 재료와 설명서가 함께 들어있는 자그마한, 그리고 비싸지 않은 제품이다.
다만, DIY 에는 나만큼이나 전혀 관심이 없는 은서와, 설명서대로가 아니라 자기 머리 속에서 나오는 대로 만들기를 하는 서영이가 과연 이런 식의 인형을 만들 것인가는 의문이다. 만든다고 해도 아마 설명서에서 보여주는 오리지널 모델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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