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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화 2권. 2006 을유문화사, 로저 이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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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화 2권. 2006 을유문화사, 로저 이버트

  • 2014.03.16 00:46
  • 文化革命/Roger Ebert '위대한 영화'
원제 : Great Movies
발행일 : 2006.12.30
펴낸곳 : 을유문화사
지은이 : 로저 이버트 Roger Ebert
옮긴이 : 윤철희
반양장본 | 695쪽 | 223*152mm
ISBN : 978-89-324-7116-9
정가 : 20,000원
11번가에서 구입. 2014.3.15~
   

영화 비평서를 보면서, 그 비평서에 나온 영화를 모두 보면서 그 비평에 대한 이해를 같이 해 나가는 작업을 예전부터 시도해 왔었다.
그 시작을 떠올려 보면 아무래도 대학 1학년 때 영화 동아리에서 세미나를 시작한 '영화의 이해' (1987, 현암사. 루이스 자네티 著, 김진해 易) 였다. 하지만 당시의 열악한 영화 환경에서는 원하는 영화를 다 구해 볼 수 없었지. 그 다음에 시도했던 것이 '영화 예술' (1995, 이론과실천. 데이비드 보드웰 David Bordwell , 크리스틴 톰슨 Kristin Thompson 著, 주진숙, 이용관 易) 이었는데, 영화를 구해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페이지 당 수편의 영화가 소개되었기 때문에 도저히 읽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그나마 대중적이고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위주로 된 '영화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가지 것들' (1991, 한울. 구회영 著) 은 책에서 소개된 대부분의 영화를 보긴 했었다. 그 이후로는 '봉인된 시간' (1991, 분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Andrey Tarkovskiy 著, 김창우 易) 을 읽으면서 타선생의 영화를 몇 개 보다가 포기한 것이 어언 10년 전이네.

영화 관련 서적을 거의 읽지 않다가 오랫만에 로저 에버터의 평론 모음집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도서관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조금 읽었는데, 오랫만에 책+영화 따라 읽기를 해 보기로 마음을 먹고 책을 구입했다. 마침 새롭개 증간되어 2권으로 늘어났고, 1권에서도 기존 판본에 비해 10편의 영화가 추가 되었다.

2편만 봤을 때, 수록된 총 100편의 영화 중에서 24편은 이미 봤으니, 나머지 76편에 대해서 도전할 예정이다.
각 영화에 대한 로저 에버트의 리뷰 + 나의 평은 하나씩 업데이트 될 예정인데, 얼마나 걸릴지는 나도 짐작할 수 없다. 적어도 올해 안에는 불가능 하겠지?
1편을 보고서 2편을 이어가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Paris, Texas (파리 텍사스)' 를 먼저 보게 되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東京物語 (동경 이야기) : 1953년 일본. 小津安二郎 감독

그의 카메라가 마룻바닥 위 90cm 높이 (다다미에 앉는 일본 사람의 눈높이) 에 항상 위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 높이를 유지한다 평론가 도널드 리치 Donald Richie 는 이렇게 설명한다. "카메라가 위치를 낮게 잡는 이유는 그렇게 하면 깊이감이 없어지고 2차원적 공간을 창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우리는 구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Paris, Texas (파리, 텍사스) : 1984년 서독. Wim Wenders 감독

이 영화는 거듭된 상실감에 대한 이야기다. 광기로 인하여 가족을 잃고 4년간 방황했닥 가족을 찾은 이 남자는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 다시 한번 가족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그는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을 포기하게 된다.
특별히 관객을 흥분시킬 장치가 없이 잔잔하게 진행되는 이 영화는 마지막 트래비스의 독백에서 관객의 몰입을 최대한으로 끌어들인다. 그와 그의 가족 사이에 벌어졌던 숨겨진 이야기를 끄집어 내면서 그의 희생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명장면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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