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 그냥 빨리 끝내시든가...
1999-2001 학산문화사, 박하 글, 허영만/김재연 그림
2010.2.6~10 PC 스캔본
전에 '
그래, 하자!'에서 봤던 전개 양상이다.
짜장면 얘기로 시작해서, 대결 모드로 가더니, 장기 매매 조직 소탕 얘기로 끝을 맺는다. 이건 뭐...
게다가 2권까지의 그림은 허영만, 그 다음은 김재연... 김재연이라는 만화가는 검색도 되지 않는다. 아마도 일러스트레이터에게 맡겨서 급조한 듯..
스토리 작가가 그대로이기에 그나마 참고 봤는데, 후반부 부터는 참고 봐 줄 수 없을 정도...
그림체 역시도 급변하는데, 작가가 바뀌었으면, 아예 완전히 바꿀 것이지, 3~4권 정도는 허영만의 그림체를 어느 정도 따라하다가, 그 이후에는 완전히 변하여 스토리를 따라가지 않고서는 주인공의 얼굴도 못 알아볼 지경... 그나마 7권 이후에서는 중심 인물도 확 바뀌어 버린다.
주인공 치열의 모습. 2권 (허영만), 3권, 6권 (김재연)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만화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비중을 실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