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OUTS: Nobody wins, but I! - 열혈 야구 만화에 대한 안티테제
ONE OUTS: Nobody wins, but I! 열혈 야구 만화에 대한 안티테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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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ONE OUTS: Nobody wins, but I!
년도 : 1999~2006 (일본), 2002~2007 (한국) 출판사 : 集英社 (일본), 대원 C&I (한국) 총권 : 20권 작화 : 카이타니 시노부 甲斐谷忍 스토리 : 카이타니 시노부 甲斐谷忍 주인공 : 토쿠치 토야 とくち トーア 2008. 4.17~19. PC에서 Scan본으로 |
"이 작품은 모든 야구만화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만들어졌습니다. 그 중 하나는 주인공인 투수가 강속구를 던지지 않는 점. 또 하나는 노력과 근성이 반드시 승리로 이어진다고는 할 수 없는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주인공이 악당이라는 점입니다."
작가인 카이타니 시노부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다.
실제 작가의 말대로 이 작품은 여타의 일반적인 야구만화와 다르다.
일단 야구 만화라고 한다면, 굉장한 능력이 잠재되어 있는 주인공의 노력과 천재성으로 우승을 한다거나...
우승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뭔가 땀과 열정... 그리고 그런 것들로 인한 감동...
이도 저도 아니면, 아다치의 야구 소재 연애 만화나... 또는 '폭렬 갑자원' 같은 개그 만화...
실제로 이 만화는 다른 야구 만화에 대한 안티테제이다.
일단 제목은 '원아웃'이다. 하지만, 영어로 되어 있는 제목을 보면 'One Outs'.
아웃 카운트는 하나인데 out 뒤에 s가 붙는다. 원아웃들?
주인공인 토쿠치 토야는 야구 도박 '원아웃'의 천재 도박사이다.
120km/h를 넘지 않는 평번한 직구와 타자에 대한 심리 분석만으로 500번의 승부에서 모두 승리한다. 그와 대결한 코지마 히로미치의 추천으로 프로 구단에 입단하여 페넌트 레이스 내내 타자들과, 그리고 구단주와... 종국에는 일본 프로야구계와 '원아웃' 게임을 벌인다.
규칙은 간단하다. 삼진이나 내야 땅볼이면 투수의 승리. 그리고 외야 타구라면 타자의 승리. 아웃카운트 하나에 5백만엔, 실점 하나에 5천만엔.
이런 간단한 규칙의 게임을 계속 승리한 토쿠치 토야는 리카온스를 결국 우승으로 이끌어낸다.
음... 설정이야 어쨌든.. 주인공은 자신의 뛰어난 능력으로 (극강의 컨트롤 머신) 결국 만년 하위팀을 우승시켰잖아.
주인공 토야에게 프로 야구는 하나의 도박이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스포츠 정신은 의미가 없다.
경기는 이기는 것이 목적이고, 그 경기 안에서는 원아웃 계약에 의한 연봉을 많이 뽑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페넌트레이스 역시 도박이다. 한 게임에 36점을 내 주고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팀의 타격을 흐트려서 우승을 하는 것이 목적이다.
소속팀 리카온스의 인수 및 우승 역시 코지마에게 패배한 대가이다.
모든 경기는 도박 '원아웃'의 연속이다. 그래서 제목은 'One Outs'
며칠전에 Gal-Tab을 득템해서 이걸로 만화를 보면 어떨까 싶어서 처음으로 넣고 본 만화다. 다시 읽은 김에 예전 블로그에 있던 걸 꺼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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