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미: 웹 2.0과 플랫폼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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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미 웹 2.0과 플랫폼 경제학 |
발행일 : 2008. 1.1
펴낸곳 : 한빛미디어 지은이 : 김태우 반양장본 | 296쪽 | 223*152mm ISBN : 978-89-791-4496-3 정가 : 15,000원 알라딘에서 구매 2008.4.8 ~ 17 |
그렇게 관심이 가는 책은 아니었다. 일단 구매를 한 것도 내가 한 것이 아니고 와이프가 산 것이고.
웹 2.0이라는 말을 들어본지가 벌써 5년이 넘은 것 같다. '롱테일 경제학'이니 '웹 진화론'이니 하는 책들도 무지하게 쏟아져 나왔고. 그나마 관심이 갔던 부분은 '블로그 1세대', '국내 최초의 full-time 블로거' 라는 수식어가 붙는 저자였다.
이런 류의 책은 몇달만 지나도 내용이 구닥다리가 되기 때문에, 읽으려면 출시되고 3개월 이내에 읽어야 의미가 있을 것이다. 마침 미국 출장을 갈 일이 있어서 비행기 안이나 침대 위에서 읽기 위한 책을 고르다가 손이 갔다. 평소라면 읽었던 소설을 가지고 가서 또 읽었겠지만, 요사이 책 읽은 실적이 너무 저조해서 새로운 책을 선택했다.
미코노미라는 제목은 금방 유추할 수 있듯이 Me + Economy 이다.
Web 2.0 이라는 이제는 거의 새롭지만은 않지만, 어느 정도 개념이 잡혀가고 있는 것의 특징 중 가장 중요한 꼭지로 개인의 참여라는 것을 들었다. 개인이 참여함으로써 바뀌어 가는 경제 주체에 대한 분석, 소비자로서만 머물던 개인이 생산자로서 참여하면서 변해 가는 경제 구조. 'Web as a Platform' 이라는 짧게 함축된 문구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역시 개인의 참여, 개방성, 투명성, Platform 이라고 요약할 수 있곘고.
다만 아쉬운 것은 저자 자신도 미국의 학교에 있기 때문에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통찰이 부족하거나, 혹은 이상적이라고 생각되는데, 개방성과 투명성 역시 커다란 흐름으로 파악하면서도 더 이상 단어의 뜻과는 멀어져 버린 'Portal' 사이트로 편중되는 한국의 인터넷 현실에 대한 문제 제기는 뒤로 미루어 논 아쉬움이 있다.
태우's log (http://twlog.net)에 가면 이런 얘기들이 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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