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오사카 여행 12. 이쿠타 진자 산책
'13.3.7 (오사카 시각)
맛나는 고베규 神戶牛 로 점심 배를 채웠으니, 슬슬 다음 코스로 이동해야지.
예정보다는 조금 늦게 움직였으나 오후 일정을 여유롭게 세워 놓았기에 급하게 서두를 건 없다. 배도 부른데 바로 움직이지 말고 주변을 산책하면서 배나 좀 꺼뜨린 다음에 이동해야지.
미소노 빌딩 みそのビル 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옆으로 진자 神社 의 도리이 鳥居 가 보인다. 도심속 산책이라면 신사가 적격일 것이다.
열 지어 선 회색과 붉은 색의 도리이 뒤로 진구가 보이는 이 진자는 이쿠타 진자 生田神社 이다.
도리이를 지나서 진자 안으로 들어가면 어느 곳에나 그렇듯 운세를 점치는 오미쿠지 おみくじ 들이 묶여있다. 이쿠타 진자는 태양의 여신인지를 모시는 곳이라고 하는데, 태양의 여신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운세는 주로 연애와 결혼에 대한 내용이라고 한다. 진자마다 전문으로(!) 하는 분야가 있다고 하는 것이 웃기는군. 연애, 결혼을 비는 사람은 이쿠타 진자로, 합격 등을 기원하는 사람은 또 다른 진자로...
종이로 된 오미쿠지도 있지만, 물론 나무판으로 만든 에마 繪馬 를 걸어 놓는 곳도 물론 있다. 망가 漫画 의 나라답게 소녀 캐릭터가 그려진 에마도 있는데, 이 그림은 파는 걸까, 아니면 직접 그린 걸까?
진자의 동쪽으로는 여러개의 도리이가 도열한 작은 건물이 있다. 귀신을 막기 위한 등불이라는 뜻의 고신또 御神灯 라고 되어 있는데,
이런 데에는 역시 키츠네 きつね 가 지키고 서 있어야 제맛이지.
고신또 옆으로는 정원같이 꾸며진 작은 숲이 있다. 시원한 그늘 안에서 숲을 한바퀴 돌았다. 날짜가 어중간 하긴 하지만 아직 꽃망울이 남아 있는 벚나무가 계절을 깨닫게 한다.
진자의 본 건물이 이쿠타구 生田宮 로 돌아나오니 유난히 큰 와니구치 鰐口 가 보인다. 와니구치에 매달린 밧줄을 흔들어 소리를 내어 신을 깨워 자신이 왔음을 알리고 그 신에게 소원을 비는 것.
짧지만 살짝쿵 이타쿠 진자 구경을 마치고 다시 산노미야 三宮 역으로 돌아간다.
전철을 타고 이동하기 전에 도큐핸즈 東急ハンズ 를 들러서 구경을 했다. 예전 도쿄 東京 여행 중 시부야 渋谷 에서 도큐핸즈를 한번 둘러 보았는데, 별거 없었다. 여기도 별 건 없군.
맛나는 고베규 神戶牛 로 점심 배를 채웠으니, 슬슬 다음 코스로 이동해야지.
예정보다는 조금 늦게 움직였으나 오후 일정을 여유롭게 세워 놓았기에 급하게 서두를 건 없다. 배도 부른데 바로 움직이지 말고 주변을 산책하면서 배나 좀 꺼뜨린 다음에 이동해야지.
미소노 빌딩 みそのビル 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옆으로 진자 神社 의 도리이 鳥居 가 보인다. 도심속 산책이라면 신사가 적격일 것이다.
열 지어 선 회색과 붉은 색의 도리이 뒤로 진구가 보이는 이 진자는 이쿠타 진자 生田神社 이다.
도리이를 지나서 진자 안으로 들어가면 어느 곳에나 그렇듯 운세를 점치는 오미쿠지 おみくじ 들이 묶여있다. 이쿠타 진자는 태양의 여신인지를 모시는 곳이라고 하는데, 태양의 여신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운세는 주로 연애와 결혼에 대한 내용이라고 한다. 진자마다 전문으로(!) 하는 분야가 있다고 하는 것이 웃기는군. 연애, 결혼을 비는 사람은 이쿠타 진자로, 합격 등을 기원하는 사람은 또 다른 진자로...
종이로 된 오미쿠지도 있지만, 물론 나무판으로 만든 에마 繪馬 를 걸어 놓는 곳도 물론 있다. 망가 漫画 의 나라답게 소녀 캐릭터가 그려진 에마도 있는데, 이 그림은 파는 걸까, 아니면 직접 그린 걸까?
진자의 동쪽으로는 여러개의 도리이가 도열한 작은 건물이 있다. 귀신을 막기 위한 등불이라는 뜻의 고신또 御神灯 라고 되어 있는데,
이런 데에는 역시 키츠네 きつね 가 지키고 서 있어야 제맛이지.
고신또 옆으로는 정원같이 꾸며진 작은 숲이 있다. 시원한 그늘 안에서 숲을 한바퀴 돌았다. 날짜가 어중간 하긴 하지만 아직 꽃망울이 남아 있는 벚나무가 계절을 깨닫게 한다.
진자의 본 건물이 이쿠타구 生田宮 로 돌아나오니 유난히 큰 와니구치 鰐口 가 보인다. 와니구치에 매달린 밧줄을 흔들어 소리를 내어 신을 깨워 자신이 왔음을 알리고 그 신에게 소원을 비는 것.
짧지만 살짝쿵 이타쿠 진자 구경을 마치고 다시 산노미야 三宮 역으로 돌아간다.
전철을 타고 이동하기 전에 도큐핸즈 東急ハンズ 를 들러서 구경을 했다. 예전 도쿄 東京 여행 중 시부야 渋谷 에서 도큐핸즈를 한번 둘러 보았는데, 별거 없었다. 여기도 별 건 없군.
하지만 그 와중에 달달이에 정신 잃은 한 분도 계시고.
타이거즈 우승 기원
녹나무 신목
요리에 쓰여진 동물의 영혼을 위로하는 호오쵸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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