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미국 여행 8. Breakfast at Paris
'12.4.15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
오늘은 일요일. 어제에 이어서 오늘 역시도 특별히 할 일이 없구나.
NAB 전시회는 내일부터 시작이고, 콘퍼런스 입장권을 받을 이철형 매니저는 아직 미국에 도착하지 않았고. 그렇다면 오늘도 여유롭게 쉬어주지.
어제 2시가 넘어서 잠이 든 것 같은데, 그래도 열심히 놀기 위해서 오전 8시에 잠이 깼다. 도착 첫날이니 이틀 전에는 불안하게시리 빗방울이 뿌리던 날씨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 좋을 정도로 맑은 날씨이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을 위해서는 기분 좋은 아침 식사로 시작해야지. 어제는 괜히 시간 아낀다고 프리미엄 아웃렛 Premium Outlets 부터 갔다가 주린 배를 움켜쥐었기에, 오늘은 제대로 된 식사를 한 뒤에 본격적인 스케쥴을 시작하려고 한다. 라스베가스 Las Vegas 에 오기 전에 맛있는 식당을 많이 알아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그러지 못했고, 뷔페가 맛있는 (혹은 멋있는) 호텔을 몇 가지 듣고 왔는데 아침 뷔페는 파리 호텔 Paris Las Vegas 가 최고라는 팀장님의 충고에 파리 호텔에서 먹기로 했다.
벨라지오 호텔 Bellagio Las Vegas 의 분수 연못과 함꼐 라스베가스 스트립 Las Vegas Strip 중앙의 가장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는 파리 호텔의 랜드마크는 누가 뭐래도 그 앞에 떡 하니 위치한 에펠탑 Eiffel Tower . 파리 Paris 라고는 드골 공항에서 비행기 갈아탄 적 밖에 없는지라 실제 에펠탑의 크기에서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으나 어쩄거나 모조품 치고는 꽤나 규모가 큰 편이다.
에펠탑도 식후경이라고 호텔 구경은 나중에 하고 일단 식사부터 해야지.
에펠탑 위쪽에도 레스토랑이 있기도 하고 호텔 안에도 몇 개 더 있지만 오늘 아침의 목적지는 뷔페 식당인 빌리지 뷔페 Le Village Buffet 다.
호텔 뒤쪽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서 호텔 안쪽으로 들어온다. 실내 상점가를 따라서 가다보면 몇 개의 카페가 있고, 저만치에 빌리지 뷔페가 있다. 9시쯤에 뷔페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조금만 기다리고서는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 돈을 좀 더 내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Express Pass 도 판매를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어른 두명과 아직까지는 어린이인 한명의 뷔페 가격이 $58.32 정도면 꽤나 싼 편. 호텔 뷔페이긴 하지만 간단한 조식 뷔페이니 그렇게 싼 가격도 아닌건가?
매장 안쪽의 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뷔페를 먹기 시작했는데, 고급 호텔의 고급 뷔페식은 아니고 캐쥬얼 뷔페 정도의 분위기이다. 어쩌면 보통의 호텔보다 좀 어두운 실내 조도 때무에 더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일 수도 있다.
어제 갔던 베네치안 호텔 The Venetian Las Vegas 의 그랜드 카날 샵 The Grand Canal Shoppes 내부와도 같이 하늘 그림을 그려서 마치 야외인듯 한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역시 어두워서 베네치안 호텔만큼은 아니었다. 안쪽에는 크게 네 구역인가 다섯 구역인가로 나뉘어져서 각 구역마다 노르망디 Normandy 등 프랑스 France 의 지역 이름을 붙이고 있었다. 프랑스 시골 지역 느낌을 주려는 듯 아기자기한 유럽풍 건물들이 주욱 늘어서 있고, 건물마다 그 지역의 향토 음식인 듯한 느낌의 음식들을 서브한다.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서 좋긴 한데 딱히 입맛에 딱 맡는 음식들이 많으냐 하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더만. 배식(?)을 하는 곳이 한 열군데 정도로 많아 보이지만 그 중의 대부분이 빵으로만 구성되어 있는지라 다양하게 여러가지 종류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어서 약간은 실망스럽다.
어떤 메뉴가 있든지 자기가 원하는 것만 새 모이만큼 가져다가 먹는 서영이는 여기서도 역시 몇 가지 음식만 조금씩 가져와서 먹었다. 그렇게 조금 먹을 거면서 왜 뷔페를 그렇게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있는 커피와 신선한 빵으로 아침을 먹고는 식당을 나와서 파리 호텔 안쪽을 둘러보았다. 빌리지 뷔페 주변으로는 몇 개의 레스토랑과 부띠크 들이 있고, 역시 결국에는 카지노로 향한다.
카지노를 지나면 메인 로비 리셉션으로 나오는데, 밖에도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정문 왼쪽으로는 개선문 The Arc de Triomphe 이 있고, 그 앞 도로쪽으로는 아마도 몽골피에 Montgolfier 형제가 고안한 열기구 모형이 있다. 물론 이 두개 합쳐 놓은 것보다 정면의 에펠탑이 훨씬 더 유명하겠지만.
개선문에는 레스토랑 광고가 붙어 있는데 귀에 많이 익은 이름이 있다. "Hell's Kitchen" 등의 프로그램에서 욕하는 요리사로 유명한 고든 램지 Gordon Ramsay 가 실제 쉐프로 있는지 아니면 이름만 빌려준 것인지 모르겠으나 어쨌거나 고든 램지 스테이크라는 가게 광고가 붙어 있는데, 들어가서 먹고서는 욕이나 해 줄까 하다가 나의 싸구려 입맛으로 뭐라 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까 해서 바로 접었다.
파리 호텔 건너편의 벨라지오 호텔 Bellagio Las Vegas 에서 화려한 분수쇼가 시작되어서 그것도 잠시 구경하고 다시 카지노로 들어가서 마저 구경을 조금 더 하고 파리 호텔 여정을 마친다.
오늘은 일요일. 어제에 이어서 오늘 역시도 특별히 할 일이 없구나.
NAB 전시회는 내일부터 시작이고, 콘퍼런스 입장권을 받을 이철형 매니저는 아직 미국에 도착하지 않았고. 그렇다면 오늘도 여유롭게 쉬어주지.
어제 2시가 넘어서 잠이 든 것 같은데, 그래도 열심히 놀기 위해서 오전 8시에 잠이 깼다. 도착 첫날이니 이틀 전에는 불안하게시리 빗방울이 뿌리던 날씨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 좋을 정도로 맑은 날씨이다.
기분 좋은 하루의 시작을 위해서는 기분 좋은 아침 식사로 시작해야지. 어제는 괜히 시간 아낀다고 프리미엄 아웃렛 Premium Outlets 부터 갔다가 주린 배를 움켜쥐었기에, 오늘은 제대로 된 식사를 한 뒤에 본격적인 스케쥴을 시작하려고 한다. 라스베가스 Las Vegas 에 오기 전에 맛있는 식당을 많이 알아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그러지 못했고, 뷔페가 맛있는 (혹은 멋있는) 호텔을 몇 가지 듣고 왔는데 아침 뷔페는 파리 호텔 Paris Las Vegas 가 최고라는 팀장님의 충고에 파리 호텔에서 먹기로 했다.
파리라면 역시 에펠탑
벨라지오 호텔 Bellagio Las Vegas 의 분수 연못과 함꼐 라스베가스 스트립 Las Vegas Strip 중앙의 가장 좋은 위치를 점하고 있는 파리 호텔의 랜드마크는 누가 뭐래도 그 앞에 떡 하니 위치한 에펠탑 Eiffel Tower . 파리 Paris 라고는 드골 공항에서 비행기 갈아탄 적 밖에 없는지라 실제 에펠탑의 크기에서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으나 어쩄거나 모조품 치고는 꽤나 규모가 큰 편이다.
에펠탑도 식후경이라고 호텔 구경은 나중에 하고 일단 식사부터 해야지.
에펠탑 위쪽에도 레스토랑이 있기도 하고 호텔 안에도 몇 개 더 있지만 오늘 아침의 목적지는 뷔페 식당인 빌리지 뷔페 Le Village Buffet 다.
호텔 뒤쪽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서 호텔 안쪽으로 들어온다. 실내 상점가를 따라서 가다보면 몇 개의 카페가 있고, 저만치에 빌리지 뷔페가 있다. 9시쯤에 뷔페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조금만 기다리고서는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 돈을 좀 더 내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Express Pass 도 판매를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어른 두명과 아직까지는 어린이인 한명의 뷔페 가격이 $58.32 정도면 꽤나 싼 편. 호텔 뷔페이긴 하지만 간단한 조식 뷔페이니 그렇게 싼 가격도 아닌건가?
매장 안쪽의 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뷔페를 먹기 시작했는데, 고급 호텔의 고급 뷔페식은 아니고 캐쥬얼 뷔페 정도의 분위기이다. 어쩌면 보통의 호텔보다 좀 어두운 실내 조도 때무에 더 그런 느낌을 받는 것일 수도 있다.
어제 갔던 베네치안 호텔 The Venetian Las Vegas 의 그랜드 카날 샵 The Grand Canal Shoppes 내부와도 같이 하늘 그림을 그려서 마치 야외인듯 한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역시 어두워서 베네치안 호텔만큼은 아니었다. 안쪽에는 크게 네 구역인가 다섯 구역인가로 나뉘어져서 각 구역마다 노르망디 Normandy 등 프랑스 France 의 지역 이름을 붙이고 있었다. 프랑스 시골 지역 느낌을 주려는 듯 아기자기한 유럽풍 건물들이 주욱 늘어서 있고, 건물마다 그 지역의 향토 음식인 듯한 느낌의 음식들을 서브한다.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서 좋긴 한데 딱히 입맛에 딱 맡는 음식들이 많으냐 하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더만. 배식(?)을 하는 곳이 한 열군데 정도로 많아 보이지만 그 중의 대부분이 빵으로만 구성되어 있는지라 다양하게 여러가지 종류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어서 약간은 실망스럽다.
어떤 메뉴가 있든지 자기가 원하는 것만 새 모이만큼 가져다가 먹는 서영이는 여기서도 역시 몇 가지 음식만 조금씩 가져와서 먹었다. 그렇게 조금 먹을 거면서 왜 뷔페를 그렇게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만.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있는 커피와 신선한 빵으로 아침을 먹고는 식당을 나와서 파리 호텔 안쪽을 둘러보았다. 빌리지 뷔페 주변으로는 몇 개의 레스토랑과 부띠크 들이 있고, 역시 결국에는 카지노로 향한다.
카지노를 지나면 메인 로비 리셉션으로 나오는데, 밖에도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정문 왼쪽으로는 개선문 The Arc de Triomphe 이 있고, 그 앞 도로쪽으로는 아마도 몽골피에 Montgolfier 형제가 고안한 열기구 모형이 있다. 물론 이 두개 합쳐 놓은 것보다 정면의 에펠탑이 훨씬 더 유명하겠지만.
개선문에는 레스토랑 광고가 붙어 있는데 귀에 많이 익은 이름이 있다. "Hell's Kitchen" 등의 프로그램에서 욕하는 요리사로 유명한 고든 램지 Gordon Ramsay 가 실제 쉐프로 있는지 아니면 이름만 빌려준 것인지 모르겠으나 어쨌거나 고든 램지 스테이크라는 가게 광고가 붙어 있는데, 들어가서 먹고서는 욕이나 해 줄까 하다가 나의 싸구려 입맛으로 뭐라 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까 해서 바로 접었다.
파리 호텔 건너편의 벨라지오 호텔 Bellagio Las Vegas 에서 화려한 분수쇼가 시작되어서 그것도 잠시 구경하고 다시 카지노로 들어가서 마저 구경을 조금 더 하고 파리 호텔 여정을 마친다.
여기도 실외인 척
유명한 크레뻬 카페
갈 곳이 많은 것 같지만, 그래봐야 음식점 아니면 옷 가게입니다.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리셉션 데스크
독리... 아니 개선문
밖의 에펠탑 다리가 카지노 안쪽까지 들어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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