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미국 여행 7. 호텔 hopping, 다시 베네치아
12.4.14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
서영이가 슬슬 지쳐가는지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보채기에, 차를 가지러 다시 베네치안 호텔 The Venetian Las Vegas 로 돌아왔다.
막상 실내로만 돌아다녔더니 바깥쪽에서는 주차장으로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실내에 들어가서 주차장 가는 길을 찾는 편이 쉬울 것 같아서 그랜드 카날 샵 The Grand Canal Shoppes 건물로 들어간다.
바로 이 그랜드 카날 샵 건물 안쪽이 사진으로 봤던 베네치안 호텔의 모습이다. 건물의 천장에 하늘과 구름이 그려져 있어서 마치 야외의 상점가를 걷는 느낌을 주는... 은 뻥이고, 영화 'The Truman Show (트루먼 쇼)' 가 생각나는 그런 건물이다.
기왕 상점가에 들어온 김에 은서가 안을 둘러보고 온다고 갔다가, 갈림길이 몇 개 있는 곳을 지나더니 길을 잃고서는 한참이나 있다가 돌아왔다. 늦은만큼 여러 곳을 둘러보고 온 것이라 안쪽에 있는 광장과 곤돌라로 가는 길을 알아냈다고 하여 같이 이동을 했다.
우리가 탔던 야외 곤돌라와 별도로 이 건물 안을 누비는 실내 곤돌라가 따로 있는데, 사진으로는 훨씬 더 익숙하다.
야외 곤돌라는 사실 야외라는 점 말고는 나폴리 Napoli 지역과 닮은 구석도 별로 없고, 또 꽤나 지루한 풍경인지라, 비록 실내이지만 그래도 수로의 모습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고, 좌우로 명품 상점이 눈요기 거리로 늘어서 있는 실내 곤돌라가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고 돈을 또 내고 곤돌라를 탈 생각은 전혀 없지만.
곤돌라를 위한 수로가 끝나는 부분에서 조금 더 들어가니 광장이 나온다. 마침 광장에서는 한창 공연이 진행 중이어서 자리를 잡고 공연을 같이 봤다.
어린 아이에게 친절한 문화인지라 자리가 없었음에도 서영이에게 맨 앞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아무래도 베네치안이니만큼) 이탤리 Italy 의 왕가의 인물들, 그리고 신하들과 광대들이 나와서 뭐라고 떠들면서 춤과 노래로, 약간은 손님들과 섞이는 인터메쪼 Intermezzon 형식의 공연이다. 특별히 줄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영어로 시끄럽게 떠들고 있어서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내용이 중요한 건 아니고, 광대들이 기예와 신하들의 춤사위로 흥을 돋우는 공연이기 때문에 그냥 보면서 즐기면 된다.
서영이도 공연이 재미있는지, 혼자 앉아있는 것에 개의치 않고서 옆 사람이 넘겨준 이탤리 국기 색의 천을 흔들면서 응원을 했다.
공연이 끝나고서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을 위해서 공연자들이 같이 사진을 찍어주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누가 찍어준다면 나도 같이 껴서 찍었겠지만 어쩔 수 없이 찍사의 역할만..
공연이 끝나고 나니 거의 오후 6시가 다 되었다. 어디서든 저녁 식사는 해야겠기에 그냥 베네치안 호텔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마침 공연을 본 광장의 주변이 모두 식당. 그 중에서 가격대가 만만한 캐쥬얼 이탤리안 식당이 하나 있어서 자리를 잡았다. 식당의 이름은 옷토 에도테가 피짜리아 Otto Enoteca Pizzeria 인데, 당연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피자를 파는 곳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피자와 펜네를 하나씩 시켜서 먹었는데, 같이 딸려 나온 웻지 감자가 꽤나 맛있었다.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서 인지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서영이가 꾸벅거리더니만 피자 몇 조각만 먹고서는 식당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어떡하지?
일단은 잠든 채로 호텔에 데려가기로 했는데, 혹시나 깨서 배고파 할까봐 웻지 감자도 싸 들고 갔다. 서영이가 깨어나지 않아서 결국에는 나의 술안주가 되어버렸지만...
발레 파킹 하면서 팁 주기가 아까워서 벨라지오 호텔 Bellagio Las Vegas 에 주차를 할까 했는데, 좀 멀어서 귀찮구나.
서영이가 슬슬 지쳐가는지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보채기에, 차를 가지러 다시 베네치안 호텔 The Venetian Las Vegas 로 돌아왔다.
막상 실내로만 돌아다녔더니 바깥쪽에서는 주차장으로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실내에 들어가서 주차장 가는 길을 찾는 편이 쉬울 것 같아서 그랜드 카날 샵 The Grand Canal Shoppes 건물로 들어간다.
바로 이 그랜드 카날 샵 건물 안쪽이 사진으로 봤던 베네치안 호텔의 모습이다. 건물의 천장에 하늘과 구름이 그려져 있어서 마치 야외의 상점가를 걷는 느낌을 주는... 은 뻥이고, 영화 'The Truman Show (트루먼 쇼)' 가 생각나는 그런 건물이다.
물론 야외가 아님...
기왕 상점가에 들어온 김에 은서가 안을 둘러보고 온다고 갔다가, 갈림길이 몇 개 있는 곳을 지나더니 길을 잃고서는 한참이나 있다가 돌아왔다. 늦은만큼 여러 곳을 둘러보고 온 것이라 안쪽에 있는 광장과 곤돌라로 가는 길을 알아냈다고 하여 같이 이동을 했다.
우리가 탔던 야외 곤돌라와 별도로 이 건물 안을 누비는 실내 곤돌라가 따로 있는데, 사진으로는 훨씬 더 익숙하다.
야외 곤돌라는 사실 야외라는 점 말고는 나폴리 Napoli 지역과 닮은 구석도 별로 없고, 또 꽤나 지루한 풍경인지라, 비록 실내이지만 그래도 수로의 모습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고, 좌우로 명품 상점이 눈요기 거리로 늘어서 있는 실내 곤돌라가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그렇다고 돈을 또 내고 곤돌라를 탈 생각은 전혀 없지만.
곤돌라를 위한 수로가 끝나는 부분에서 조금 더 들어가니 광장이 나온다. 마침 광장에서는 한창 공연이 진행 중이어서 자리를 잡고 공연을 같이 봤다.
어린 아이에게 친절한 문화인지라 자리가 없었음에도 서영이에게 맨 앞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아무래도 베네치안이니만큼) 이탤리 Italy 의 왕가의 인물들, 그리고 신하들과 광대들이 나와서 뭐라고 떠들면서 춤과 노래로, 약간은 손님들과 섞이는 인터메쪼 Intermezzon 형식의 공연이다. 특별히 줄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영어로 시끄럽게 떠들고 있어서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내용이 중요한 건 아니고, 광대들이 기예와 신하들의 춤사위로 흥을 돋우는 공연이기 때문에 그냥 보면서 즐기면 된다.
서영이도 공연이 재미있는지, 혼자 앉아있는 것에 개의치 않고서 옆 사람이 넘겨준 이탤리 국기 색의 천을 흔들면서 응원을 했다.
공연이 끝나고서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을 위해서 공연자들이 같이 사진을 찍어주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누가 찍어준다면 나도 같이 껴서 찍었겠지만 어쩔 수 없이 찍사의 역할만..
공연이 끝나고 나니 거의 오후 6시가 다 되었다. 어디서든 저녁 식사는 해야겠기에 그냥 베네치안 호텔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마침 공연을 본 광장의 주변이 모두 식당. 그 중에서 가격대가 만만한 캐쥬얼 이탤리안 식당이 하나 있어서 자리를 잡았다. 식당의 이름은 옷토 에도테가 피짜리아 Otto Enoteca Pizzeria 인데, 당연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피자를 파는 곳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피자와 펜네를 하나씩 시켜서 먹었는데, 같이 딸려 나온 웻지 감자가 꽤나 맛있었다.
아직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서 인지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서영이가 꾸벅거리더니만 피자 몇 조각만 먹고서는 식당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어떡하지?
일단은 잠든 채로 호텔에 데려가기로 했는데, 혹시나 깨서 배고파 할까봐 웻지 감자도 싸 들고 갔다. 서영이가 깨어나지 않아서 결국에는 나의 술안주가 되어버렸지만...
야외가 아니라고...
어? 진짜 하늘이 아니라고?
예상한대로 사람입니다.
이분들도 속으로는 별거 없다고 생각하겠지?
이탈리식 인터메쪼 공연
이탈리아 노천 식당과 분위기는 꽤 비슷하네.
피자와 펜네. 감자가 가장 맛있었음.
발레 파킹 하면서 팁 주기가 아까워서 벨라지오 호텔 Bellagio Las Vegas 에 주차를 할까 했는데, 좀 멀어서 귀찮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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