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두번째 일본 여행 12. 세카이노 야마짱의 닭날개 양념구이
'12.11.10 (도쿄 현지 시각)
야끼도리 焼き鳥 도 맛있게 먹었고, 가라오케 가서 노래도 불렀지만 (꽤 먼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타지에서 만난 사람과 헤어지기가 조금은 아쉽다. 앞으로 3일 남짓 남을 일정에 시간되면 다시 만나서 한잔 더 하자는 얘기도 했지만 바쁜 유학생 시간 뺏는 것도 좀 그렇고... (사실 우리는 한가로웠다. 그리고 나중에 우에노에 한번 더 왔더랬지.)
그냥 헤어지긴 아쉽고, 또 그리 늦은 시각도 아니라서 근처에서 한잔 더 하기로 했다. 다시 아메요코 アメ橫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서 찾아간 곳은 치킨집 세카이노 야마짱 世界の山ちゃん .
간판에서부터 웃기게 생긴 아저씨의 캐리커쳐가 큼직하게 그려져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이 가게는 마보로시노 데바사키 まぼろしの手羽先 전문점이라고 한다. 이름도 어려운 마보로시노 데바사키는 간장 베이스의 양념으로 튀긴 닭날개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고야에서 시작해서 명물이 된 닭집이라고 하는데, 저렴한 가격을 보아하니 설마 그 유명한 나고야코친 名古屋コーチン 을 사용한 것은 아닐테고...
일단 닭날개 전문점이라고 해서 당연히 닭날개를 시켰고, 양이 조금 적어서 뭔가 추가 메뉴를 고르다가 눈에 띈 것이 감자 고로케였다. 고로케 전문점을 찾아가기는 어려우니 눈에 띄는 곳에서 고로케를 먹어야지. 한국의 고로케는 뭔가 좀 맘에 안 든다. 감자 특유의 포실포실한 맛도 거의 없고, 튀겨 놓고 오래되어서 눅눅해진 튀김 옷이 문제다. 물론 이자카야 말고는 고로케 자체를 볼 수 있는 가게가 빵집 정도 뿐이라는 것도 문제고. 언제고 정말 바로 튀겨서 내주는 고로케 전문점에서 감자 고로케를 먹고 싶구나.
감자 고로케가 내 기준에 부합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프렌차이즈점 음식이라고 해서 만만한 편은 아니다. 특히나 주 메뉴인 닭날개 구이의 맛은 괜찮은 편이다. 나마비루 生 Beer 의 질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에서는 나마비루가 맛이 없는 가게를 찾는게 더 어려울 것이다.
한정수 매니저의 유학 생활에 대해서 좀 들었는데 좀 빡센 듯. MBA룰 하고 있는 히토츠바시 一橋 대학은 종합 대학으로서의 랭킹도 일본 내에서 꽤 높은 편이고, 상학부만 치면 도쿄 東京 대학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학이라고 한다.
랭킹이 높은 대학답게 시키는 것도 꽤나 많다는데, 한정수 매니저도 술을 마시다가 전화를 받더니 다음날 그룹 스터디 약속이 잡혀서 아쉽지만 돌아가서 기업 분석을 해야 한단다. 오늘의 술자리는 여기까지.
야끼도리 焼き鳥 도 맛있게 먹었고, 가라오케 가서 노래도 불렀지만 (꽤 먼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타지에서 만난 사람과 헤어지기가 조금은 아쉽다. 앞으로 3일 남짓 남을 일정에 시간되면 다시 만나서 한잔 더 하자는 얘기도 했지만 바쁜 유학생 시간 뺏는 것도 좀 그렇고... (사실 우리는 한가로웠다. 그리고 나중에 우에노에 한번 더 왔더랬지.)
그냥 헤어지긴 아쉽고, 또 그리 늦은 시각도 아니라서 근처에서 한잔 더 하기로 했다. 다시 아메요코 アメ橫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서 찾아간 곳은 치킨집 세카이노 야마짱 世界の山ちゃん .
이 아저씨가 아마도 야마씨.
간판에서부터 웃기게 생긴 아저씨의 캐리커쳐가 큼직하게 그려져서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이 가게는 마보로시노 데바사키 まぼろしの手羽先 전문점이라고 한다. 이름도 어려운 마보로시노 데바사키는 간장 베이스의 양념으로 튀긴 닭날개라는 뜻이라고 한다.
나고야에서 시작해서 명물이 된 닭집이라고 하는데, 저렴한 가격을 보아하니 설마 그 유명한 나고야코친 名古屋コーチン 을 사용한 것은 아닐테고...
양이 너무 적은거 아녀?
일단 닭날개 전문점이라고 해서 당연히 닭날개를 시켰고, 양이 조금 적어서 뭔가 추가 메뉴를 고르다가 눈에 띈 것이 감자 고로케였다. 고로케 전문점을 찾아가기는 어려우니 눈에 띄는 곳에서 고로케를 먹어야지. 한국의 고로케는 뭔가 좀 맘에 안 든다. 감자 특유의 포실포실한 맛도 거의 없고, 튀겨 놓고 오래되어서 눅눅해진 튀김 옷이 문제다. 물론 이자카야 말고는 고로케 자체를 볼 수 있는 가게가 빵집 정도 뿐이라는 것도 문제고. 언제고 정말 바로 튀겨서 내주는 고로케 전문점에서 감자 고로케를 먹고 싶구나.
감자 고로케 + 감자튀김
감자 고로케가 내 기준에 부합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프렌차이즈점 음식이라고 해서 만만한 편은 아니다. 특히나 주 메뉴인 닭날개 구이의 맛은 괜찮은 편이다. 나마비루 生 Beer 의 질은 말할 것도 없고. 일본에서는 나마비루가 맛이 없는 가게를 찾는게 더 어려울 것이다.
한정수 매니저의 유학 생활에 대해서 좀 들었는데 좀 빡센 듯. MBA룰 하고 있는 히토츠바시 一橋 대학은 종합 대학으로서의 랭킹도 일본 내에서 꽤 높은 편이고, 상학부만 치면 도쿄 東京 대학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학이라고 한다.
랭킹이 높은 대학답게 시키는 것도 꽤나 많다는데, 한정수 매니저도 술을 마시다가 전화를 받더니 다음날 그룹 스터디 약속이 잡혀서 아쉽지만 돌아가서 기업 분석을 해야 한단다. 오늘의 술자리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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