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ustic & Dining - 데파페페 Tour 2012 ('12.12.21)
Acoustic & Dining 데파페페 Tour 2012 Live in KOREA | |
공연 기간 : 2012.12.21~22 공연장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입장권 : VIP석 77,000원, R석 66,000원, S석 55,000원 기획 : 민트페이퍼 주관 : 레인보우엔터테인먼트, 마포문화재단 2012.12.22 18:00 R석 |
지난주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立石一海 Trio 의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공연 이후 2주 연속으로 마포아트센터를 찾았다. 이유는 바로 올 시즌 마지막 공연 관람인 데파페페 Depapepe 의 내한 공연을 보기 위해서이다.
실제로도 먼저 표를 사려고 했던 것은 '지브리..' 였다. 공연 정보를 보기 위해서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에 들렀다가 보게된 것이 바로 데파페페의 내한 공연 안내였던 것이다. 원래의 목적은 잊고서 일단 먼저 데파페페의 공연부터 예매를 하였으나, 인기가 많아서 그런 것인지 1층 앞쪽의 VIP 석은 예매를 하지 못하고 뒤쪽의 R석에 3자리를 간신히 구할 수 있었다.
아.. 멀다.
내가 데파페페라는 이 기타 듀오의 음악을 언제부터 알았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도쿠오카 요시나리 徳岡 慶也 와 미우라 타쿠야 三浦 拓也 두명으로 이루어진 그들의 데뷔 앨범인 'Let's Go!!!' 가 발매된 것이 2005년 4월이니 그 이후라는 것만 확실하다. 하지만 이 앨범의 첫 곡인 'Wake up!'과 'START' 부터 좋아했었고, 또 이 블로그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전에 미니홈피를 버리고 싸이 블로그2를 시작하면서 'START'를 BGM 으로 설정했으니 그게 2007년 정도니까 꽤 된 것 같다.
집에서도 자주 틀어 놓으니 서영이도 귀에 익어서 'Let's Go!!!' 앨범의 음악은 따라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니까 이번엔 잠들지 말아라.
이번 공연은 데파페페의 6번째 정규 앨범인 'Acoustic & Dining' 의 발매 기념 투어 중 한국 방문 일정에 따른 것이다. 이 6번째 앨범은 공연 예매 후에서야 급하게 들어봐서 익숙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데파페페의 음악은 어딘가 모르게 친숙하다.
데파페페 입장에서도 2009년 첫 공연에 이어 벌써 2번째의 한국 공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참여까지 합치면 3번째이다.
우선 공연의 시작은 두명의 기타리스트 외에 건반과 퍼쿠션이 합세하여
1. "星の數だけ願いは屆く" from 'デパナツ ~Drive! Drive! Drive!~'
2. "UNION" from 'Acoustic & Dining'
3. "変水" from 'One'
4. "ROSY" from 'Hop! Skip! Jump!'
5. "キミドリ" from 'Ciao! Bravo!!'
6. "ツバメ" from 'Acoustic & Dining'
7. "Dunk" from 'Beginning of the Road'
8. "Route 128" from 'One'
9. "いい日だったね." from 'Let's Go!!!'
10. "Hi-D!!!' from 'Let's Go!!!'
11. "SPARK!" from 'Acoustic & Dining'
12. "哀愁バイオレット" from 'Hi! Mode'
13. "Happy Birthday" from 'Acoustic & Dining'
14. 멤버 소개 + "Flow" from 'Let's Go!!!'
15. "KATANA" from 'Do!'
16. "T.M.G." from 'Ciao! Bravo!!'
17. "START" from 'Let's Go!!!"
* 앵콜
18. "シュプ―ル" from 'デパフユ ~晴れ 時どき 雪~'
19. "One" from 'One'
두번째 곡은 새로운 앨범이라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곧 이어 익숙하게 이어진다. 여섯번째 곡 "ツバメ" 와 "SPARK!" 는 그나마 새 앨범 중에서 귀에 익은 곡이어서 다행이다.
안타까운 것은 서영이가 이 즈음에 시름시름 졸더니 잠이 들어버린 것이다. 평소 'Let's Go!!!' 앨범만 열심히 듣던 서영이가 다른 앨범의 곡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평소보다 멀리 지하철을 탔기에 피곤해서인지 어쨌든 안타까운 일이다.
14번째 "Flow" 에서는 곡 중간의 박자에 맞춰서 멤버 소개를 하면서, 관객에게 각 멤버들의 이름을 외치헤 하기도 하였고, "Route 128" 에서는 메트로놈의 박자를 하나의 반주 또는 협주로 함께하는 서비스도 보여주었다. (마지막의 조크와 함께)
"Hi-D!!!"가 시작하면서 서영이를 슬쩍 쳐다봤다. 오랫만에 서영이도 따라 읇조릴 수 있는 곡이 나왔는데 아직까지 자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억지로라도 깨워야지.
중간 중간
왼쪽이 요시나리, 오른쪽이 다쿠야. 실제로 이런 미소년 삘은 아니다.
새 앨범의 "Happy Birthday" 를 연주하기 위함인지 객석에 생일자를 찾았다. 마침 앞쪽에 23번째 생일을 맞은 분이 있었는데, 이 분의 생일을 축하한다면서 곡 마지막 반복되는 부분을 23번 늘여서 (원래는 7번) 축하를 해주었다. 당사자로서는 꽤나 기억에 남는 연주가 될 듯. 앞으로 맞는 생일마다 이 곡을 틀어놓지 않을까?
그리고 모든 관객들을 일으켜 세운 채로 연주한 마지막 곡은 바로 하이라이트라고 할만한 "START" 아무래도 이 곡 때문에 데파페페를 계속 듣고 있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좋아하는 곡인데, 다행히 서영이도 잠이 완전히 깨어서 같이 흥겨워 하였다.
앵콜곡은 유일하게 가지고 있지 않은 앨범인 'One'의 타이틀 "One". 이 앨범도 얼른 구해야지.
혹시나 지난주 처럼 사인회가 있을까 기대를 하고, 사인회를 한다면 실물 CD 를 하나 사서 거기에 사인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쉽게도 사인회는 없다.
그 대신 독특하게 출구에서 사람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배웅을 한다. 사람들이 몰려서 사진을 찍을 여건은 지난주만큼 좋지는 않다.
노란 머리 아저씨가 요시나리.
포스터 앞에 선 이가 타쿠야.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Quiet Night' - 서태지 콘서트 ('14.12.31)
'Quiet Night' - 서태지 콘서트 ('14.12.31)
2015.01.04 -
진짜: Save the DF - 이승환 콘서트 ('14.12.24)
진짜: Save the DF - 이승환 콘서트 ('14.12.24)
2014.12.25 -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12.12.15)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12.12.15)
2012.12.24 -
當年情 - 張國榮
當年情 - 張國榮
201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