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1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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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2012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내한공연 |
공연 일시 : 2012.12.15 18:00
공연장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입장권 : R석 66,000원, S석 55,000원, A석 44,000원 주최 : 지누락엔터테인먼트 협찬 : 츠바키 つばき |
연말이 되어서 공연 볼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뒤적대다가 서영이와 같이 갈만한 것 하나 발견. 마포아트센터에서 있는 공연인데 공연자 보다는 공연의 내용 때문에 선택한 것이었다. 서영이가 디즈니 Disney 표 만화는 잘 보지 않지만 지브리 ジブリ 의 만화는 꽤나 여러편을 봤기 때문에 히사이시 조 久石譲 의 음악은 거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공연을 선택했다.
이번에 공연의 제목은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이 제목은 공연자인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立石一海 Trio 의 앨범 제목인 'Ghibli meets Jazz' 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으로 처음 알게된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제목에서 보듯이 3인조 재즈 밴드로서 앨범도 4~5개 정도 발매하였고, (그 중에서 2개가 지브리 주제곡의 재즈 편곡 앨범이다.) 작년에도 한번 와서 내한 공연을 했다고 한다.
피아노와 리더를 맡은 타테이시 카즈미 立石一海 와 베이스의 사토 시노부 佐藤 忍 , 그리고 드럼의 스즈키 마오 鈴木麻緖 세명으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는 온전히 지브리 곡으로만 이 공연을 구성하였다.
민망하게도 가장 앞자리.
레퍼토리는 모두 지브리 곡이고, 그 것도 거의 히사이시 조의 곡이다.
1. "いつも何度でも" 키무라 유이 木村弓 작곡, '千と千尋の神隠し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
2. "となりのトトロ" 히사이시 조 작곡, 'となりのトトロ (이웃집 토토로)' 중
3. "ねこバス" 히사이시 조 작곡, 'となりのトトロ (이웃집 토토로)' 중
4. "旅立ち" & "海の見える街" 히사이시 조 작곡, '魔女の宅急便 (마녀 배달부 키키)' 중
5. "Arrietty's Song" 사이번 카비 Simon Caby , 세실 코르벨 Cecile Corbel 작곡, '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 (마루 밑 아리에티)' 중
6. "いのちの名前" 히사이시 조 작곡, '千と千尋の神隠し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
7. "君をのせて" 히사이시 조 작곡, '天空の城ラピュタ (천공의 성 라퓨타)' 중
8. "崖の上のポニョ" 히사이시 조 작곡, '崖の上のポニョ (벼랑 위의 포뇨)' 중
9. ??
10. "世界の約束" 키무라 유이 작곡, 'ハウルの動く城 (하울의 움직이는 성)' 중
11. "人生のメリーゴーランド" 히사이시 조 작곡, 'ハウルの動く城 (하울의 움직이는 성)' 중
12. "さんぽ" 히사이시 조 작곡, 'となりのトトロ (이웃집 토토로)' 중
팸플릿에 나온 순서는 위와 같다. 거의 대부분 아는 곡들이긴 하지만 아리에티의 경우는 아직 보지를 못해서 귀에 익지 않군.
서영이는 잔뜩 기대하던 "君をのせて" 가 나올 때 까지는 잘 듣더니만, 피곤했는지 잠이 들어버리고 앵콜곡이 되어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피곤해.
9번째 곡은 팸플릿에 나와있지 않고 연주를 하는 중에 소개를 했는데,
"먼동이 터오는 아침에 길게 뻗은 가로수를 누비며.."
'フランダースの犬 (플란다스의 개)' 의 주제곡, 다행히도 우리 나라 TV 방송에 동일한 음악이 나와서 금방 알 수 있었지. 이 곡을 '네로 Nello 와 파트라슈 Patrasche 가 마지막으로 안트베르펜 Antwerpen 의 성당에서 죽은 장면을 기억하면서 그 분위기로 편곡'하여 연주하였다. 그러고 보니 좀 슬프네.
앵콜곡으로는 '紅の豚 (붉은 돼지)' 의 "時には昔の話を" 를 한곡 더 들려주었다. (아닌가? 한 곡 더 있었나?)
카즈미의 피아노는 꽤 안정되고 부드럽게 진행이 되었으나, 한가지 아쉬운 것은 시노부의 베이스였다. 첫 곡부터 꽤나 거슬렸는데, 활을 이용하여 켤 때에는 음이 좀 찌그러지는 느낌이었고, 썸핑을 할 때에는 너무 울렸다.
어쩌면 스피커 바로 옆자리에 앉았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었는지 사운드 엔지니어가 그 이후로 베이스 소리를 많이 낮추는 바람에 두번째 곡부터는 베이스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음향 문제인지, 시노부의 실력 때문인지는 잘...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 로비에서 사인회를 한다는 공지가 있어서 기다렸다. 기다리는 김에 음료를 마시려고 1층 카페에 갔는데 마침 트리오 3명이 그 방향으로 나오길래 가까이서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관계자 알음알음으로 온 사람들과 같이 사진을 찍어주더구먼.
뭐, 굳이 여기서 붙잡고 사인을 받지 않아도 1층 로비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면 친절하게 사인도 받고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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