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Astell&Kern
아이리버 iRiver 아스텔&컨 Astell&Kern AK-100 (한국)
가격 : 698,000원
제조국 : 한국
구매처 : 아이리버샵
한 때 (10년전 쯤?) 사랑해 마지않던 아이리버가 아이팟 iPod 에 직격을 맞아 휘청거린 후에, PC와 안드로이드 폰까지 무리한 확장을 하더니, 이제 다시 포터블 오디오 기기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이미 스마트폰이 점령한 포터블 오디오 기기 시장은 레드오션인지라, 그냥 예전의 MP3 나 PMP로 돌아온 것이 아니다. 과감하게 포터블 디바이스의 하이엔드로 승부를 걸었다. 제품명에 들어간 아스텔 Astell 은 그리스어로 별, 컨 Kern 은 독일어로 중심이니 '별의 중심'이라는 뜻인데, 어떤 의도로 작명을 하였는지 사뭇 궁금해진다.
첫번째 모델인 아스텔&컨 AK-100 모델은 이론적으로 CD의 음질을 뛰어넘는 MQS (Mastering Quality Sound) 재생 기능을 장착한 모델이다.
Case
하이 엔드를 추구한다면 역시 화이트 보다는 블랙이다.
아이리버의 상표를 드러내지 않고, 아스텔&컨 별도의 브랜드만을 노출한 블랙의 케이스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실제 조작을 하다보면 터치스크린은 아마도 정전식인듯 한데, 터치감이 최신의 스마트폰에 비할 바는 아니어서 음악에 관련된 부분은 좌/우 측면의 하드웨어 키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좌측면에는 재생/정지, 이전곡/다음곡 을 선택하는 3개의 버튼이 있고, 우측면에는 아날로그스러움을 강조하는 볼륨 휠을 제공한다.
아날로그 볼륨 휠은 좀 생뚱맞은 느낌이 있지만, 각진 검은 외관에 하나의 액센트로 작용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휠의 회전이 좀 헐거운 느낌이라는 것. 약간 더 뻑뻑했으면 더욱 고풍스러움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하단에는 충전을 위한 B type의 micro USB 단자와 2개의 micro SD 단자가 있다. 내장 32GB 가 이미 포함되어 있고, 여기에 추가로 2개의 micro SD를 장착하여 총 96GB 까지의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MQS 규격의 file 이 한곡에 대략 100MB 정도라고 하면 1만곡 가까이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니 충분하겠다.
아스텔&컨의 홈페이지에는 3세대 CD 이후, 4세대 micro SD 앨범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이런게 시장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Accessory
케이스를 모두 열어서 탈탈 털어봐야 별 다른 액세서리는 제공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오디어 디바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이어폰도 제공하지 않는다.
고품질 MQS를 표방하는데 사실 이어폰이 웬 말이야. 그렇다고 비싼 헤드셋을 번들로 제공할 수도 없고.. 일견 이해가 간다. (실제로 아이리버 샵에 보면 관련 액세서리로 젠하이저 Sennheiser 의 모멘텀 Momentum 헤드셋을 509,000 원에 추가 판매한다.
구성품은 물론 AK-100 본체와 좀 싸구려스런 헝겊 파우치, 전면/후면 보호 필름과 USB 케이블, 설명서와 보증서가 전부이다.
실망하려 하는 찰라 MQS 샘플 8곡이 들어있는 2GB짜리 micro SD를 발견한다. MQS 음원을 구할 곳이 달리 없고, 아이리버 뮤직 사이트에서만 구할 수 있는데, 곡당 1,980원이라 이걸 어이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쨌거나 훌륭한 sample을 제공한다.
Specs
MQS 는 CD로 제작되기 전 스튜디오에서 녹음 후 마스터링할 때에 필요한 규격의 무손실 오디오 파일이다.
CD가 인간의 가청 대역의 2배인 (여기서 공대생들만 알고 있는 쉐넌의 법칙 Shannon's Theory 가 나온다.) 44.1kHz의 sample과 sample 당 16bits 로 디지털化 된 오디오 신호를 사용하는데 반해, 192kHz의 sample 에 24bits 의 데이터를 이용한다.
사실 원본 데이터가 어쨌건 간에 포터블 오디오 디바이스의 가장 큰 약점은 이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경해 주는 DAC (Digital to Analog Converter) 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어차피 내 귀로 들어오는 신호는 모두 아날로그 신호이기 때문이다. (개인 경험만으로는 헤드셋 >>>> DAC > Source 순으로 음질에 영향을 미친다.)
아스텔&컨에는 나름 괜찮은 울프슨 Wolfson 의 WM8740 츨 탑재하여 110dB 에 이르는 최고 수준의 SNR 을 구현해 낸다.
물론 포터블 디바이스의 한계를 의식해서인지, 3.5 pi stereo 채널 이외에 Optical I/O를 채택하여 MQS 신호를 무손실로 A/V 리시버나 앰프로 전송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3.5 pi 의 출력 임피던스가 22 옴으로 되어있는데, 대체 어떤 걸 꽂아야 하는건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것 같은데, 블루투스로 들을거면 일반 MP3 플레이어로 들으시라.
실행
상단의 전원 버튼을 오래 누르면 처음으로 기기가 켜지는데, 언어를 설정하고 나면 사용법 설명이 간단하게 나온다.
뭐, 굳이 볼 필요 없이 직관적인지라 설렁설렁 넘어가서 바로 재생을 해 본다.
고퀄의 장비를 들으려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줘야 할 것 같아서 나름 좋은 헤드셋 동원했으나 역시 막귀는 어쩔 수 없다.
가격 : 698,000원
제조국 : 한국
구매처 : 아이리버샵
한 때 (10년전 쯤?) 사랑해 마지않던 아이리버가 아이팟 iPod 에 직격을 맞아 휘청거린 후에, PC와 안드로이드 폰까지 무리한 확장을 하더니, 이제 다시 포터블 오디오 기기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나 이미 스마트폰이 점령한 포터블 오디오 기기 시장은 레드오션인지라, 그냥 예전의 MP3 나 PMP로 돌아온 것이 아니다. 과감하게 포터블 디바이스의 하이엔드로 승부를 걸었다. 제품명에 들어간 아스텔 Astell 은 그리스어로 별, 컨 Kern 은 독일어로 중심이니 '별의 중심'이라는 뜻인데, 어떤 의도로 작명을 하였는지 사뭇 궁금해진다.
첫번째 모델인 아스텔&컨 AK-100 모델은 이론적으로 CD의 음질을 뛰어넘는 MQS (Mastering Quality Sound) 재생 기능을 장착한 모델이다.
Case
하이 엔드를 추구한다면 역시 화이트 보다는 블랙이다.
아이리버의 상표를 드러내지 않고, 아스텔&컨 별도의 브랜드만을 노출한 블랙의 케이스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Exterior
터치 스크린이 대세인 요즘 상황이지만, 비디오가 아닌 포터블 오디오를 표방하는 기기이니만큼 전면 스크린이 아닌 일부 스크린을 채택했다. 물론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는 2.4인치 QVGA의 IPS 디스플레이이다.
크기는 대략 이 정도.
하지만, 실제 조작을 하다보면 터치스크린은 아마도 정전식인듯 한데, 터치감이 최신의 스마트폰에 비할 바는 아니어서 음악에 관련된 부분은 좌/우 측면의 하드웨어 키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좌측면에는 재생/정지, 이전곡/다음곡 을 선택하는 3개의 버튼이 있고, 우측면에는 아날로그스러움을 강조하는 볼륨 휠을 제공한다.
아날로그 볼륨 휠은 좀 생뚱맞은 느낌이 있지만, 각진 검은 외관에 하나의 액센트로 작용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휠의 회전이 좀 헐거운 느낌이라는 것. 약간 더 뻑뻑했으면 더욱 고풍스러움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하단에는 충전을 위한 B type의 micro USB 단자와 2개의 micro SD 단자가 있다. 내장 32GB 가 이미 포함되어 있고, 여기에 추가로 2개의 micro SD를 장착하여 총 96GB 까지의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MQS 규격의 file 이 한곡에 대략 100MB 정도라고 하면 1만곡 가까이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니 충분하겠다.
아스텔&컨의 홈페이지에는 3세대 CD 이후, 4세대 micro SD 앨범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이런게 시장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Accessory
케이스를 모두 열어서 탈탈 털어봐야 별 다른 액세서리는 제공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오디어 디바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이어폰도 제공하지 않는다.
고품질 MQS를 표방하는데 사실 이어폰이 웬 말이야. 그렇다고 비싼 헤드셋을 번들로 제공할 수도 없고.. 일견 이해가 간다. (실제로 아이리버 샵에 보면 관련 액세서리로 젠하이저 Sennheiser 의 모멘텀 Momentum 헤드셋을 509,000 원에 추가 판매한다.
구성품은 물론 AK-100 본체와 좀 싸구려스런 헝겊 파우치, 전면/후면 보호 필름과 USB 케이블, 설명서와 보증서가 전부이다.
실망하려 하는 찰라 MQS 샘플 8곡이 들어있는 2GB짜리 micro SD를 발견한다. MQS 음원을 구할 곳이 달리 없고, 아이리버 뮤직 사이트에서만 구할 수 있는데, 곡당 1,980원이라 이걸 어이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쨌거나 훌륭한 sample을 제공한다.
Specs
MQS 는 CD로 제작되기 전 스튜디오에서 녹음 후 마스터링할 때에 필요한 규격의 무손실 오디오 파일이다.
CD가 인간의 가청 대역의 2배인 (여기서 공대생들만 알고 있는 쉐넌의 법칙 Shannon's Theory 가 나온다.) 44.1kHz의 sample과 sample 당 16bits 로 디지털化 된 오디오 신호를 사용하는데 반해, 192kHz의 sample 에 24bits 의 데이터를 이용한다.
사실 원본 데이터가 어쨌건 간에 포터블 오디오 디바이스의 가장 큰 약점은 이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변경해 주는 DAC (Digital to Analog Converter) 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어차피 내 귀로 들어오는 신호는 모두 아날로그 신호이기 때문이다. (개인 경험만으로는 헤드셋 >>>> DAC > Source 순으로 음질에 영향을 미친다.)
아스텔&컨에는 나름 괜찮은 울프슨 Wolfson 의 WM8740 츨 탑재하여 110dB 에 이르는 최고 수준의 SNR 을 구현해 낸다.
물론 포터블 디바이스의 한계를 의식해서인지, 3.5 pi stereo 채널 이외에 Optical I/O를 채택하여 MQS 신호를 무손실로 A/V 리시버나 앰프로 전송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3.5 pi 의 출력 임피던스가 22 옴으로 되어있는데, 대체 어떤 걸 꽂아야 하는건지.
좌측은 3.5 pi, 가운데가 Optic I/O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것 같은데, 블루투스로 들을거면 일반 MP3 플레이어로 들으시라.
실행
상단의 전원 버튼을 오래 누르면 처음으로 기기가 켜지는데, 언어를 설정하고 나면 사용법 설명이 간단하게 나온다.
뭐, 굳이 볼 필요 없이 직관적인지라 설렁설렁 넘어가서 바로 재생을 해 본다.
앨범별, 가수별 등등의 list 제공
앨범아트가 포함된 8곡 제공
보스 QC15 소환
고퀄의 장비를 들으려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줘야 할 것 같아서 나름 좋은 헤드셋 동원했으나 역시 막귀는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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