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 첫번째 뉴질랜드 기행 - 준비물을 챙겨라.
사실 지난 10여년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여기 저기 다녀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여행 준비물에 대한 목록은 이미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여행 기간이 긴 경우는 없었고, (가장 길었던게 2주였나?) 식사는 사 먹고, 대략 호텔에서 자고 했으니, 이번처럼 캠프밴에서 먹고 자고 해야할 경우에는 준비물이 비약적으로 늘게 되겠다.
일단 원래의 여행 준비물 리스트부터 체크하고, 향후에 더 추가해 보자...
1. 출국을 위한 준비물
1.1 여권
가지고 있는 여권을 보니까 11년 3월이 만기더라. 당장 출발한다고 해도 6개월이 간당간당할 판이니까 이번 기회에 10년짜리로 만들어야 겠다.
여권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선 여권판 사진 (3.5 * 4.5 cm) 1장. 기존 여권의 기간을 연장하거나, 신규로 만들더라도 기존 여권의 기간이 남아 있으면 기존 여권도 가지고 가야 한다. 그리고 인지대.
회사에서 가까운 종로구청 민원 여권과를 찾아갔다. (위치는 종로구청 제 1별관 4층이다.) 여권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기존 여권의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 경우 인지세는 2만5천원에 5년간 연장이 된다. 앗, 그런데 알고보니 내 여권이 이미 한번 기간 연장을 한 상태라서, 더 이상 연장이 안된다. 흠.. 그렇다면 5만5천원에 10년짜리 신규...
일반 여권은 안 만들어주고, 전자 여권만 만들어주는게 기분이 더럽다. 양쪽 검지 손가락의 지문을 찍고, 발급증을 받는다. 3일 반나절 후에 찾으러 가면 된다.
1.2 국제 운전 면허증
이건 기간이 1년짜리라서 한번 만들어가지고 재사용을 해 본 적이 없다. 항상 갈때마다 만들어야 한다.
국제 운전 면허증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여권판 사진 또는 반명함판 사진 (3 * 4 cm) 1장. 그리고 당연하게도 국내 운전 면헏증.
강남 운전 면허 시험장에 갔다. 1층에서 인지 7천원을 사서 2층으로 간다. 국제 운전 면허증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청하면 한 5분만에 만들어준다. 꽤나 조악해서 위조가 쉽게 생겼다. 그러니까 미국에서도 국제 면허증 말고 원래 면허증을 요구하지...
1.3 항공권
항공권은 이미 예약했다. 그런데 왜 잔금 내라는 연락이 안오나? 아, 항공권은 발급 하면서 돈 냈구나..
가는 편은 OZ112 ICN2KIX 10:00 ~ 11:40 -> NZ98 KIX2AKL 14:30 ~ 05:25+ -> NZ303 AKL2CHC 07:25 ~ 08:45
오는 편은 NZ89 AKL2PVG 23:59 ~ 07:10+ -> OZ362 PVC2ICN 12:00 ~ 14:50
1.4 캠퍼밴
캠퍼밴을 예약금만 내고 잔금을 안 냈구나.. 얼른 내야 할텐데... 그리고 Voucher라도 받아 가야 하는거 아닌가?
여행사에서 잔금을 내라는 독촉을 안 해서 직접 전화를 했다. 24일간의 캠퍼밴 대여료까지 마저 내고서 이제 가기 전에 결제해야 할 것들은 모두 마무리를 지었다. 아, 아닌가? 호텔 예약도 해야하긴 하구나.
어쨌거나 출국 전주에 여행사에 가서 Voucher를 받기로 약속했다.
1.5 기타
대한항공의 Morning Calm이 9월에 끝난다. 아쉬비... 오사카 大阪 는 괜찮아도 상하이 上海 에서 오래 있으려면 라운지에 가 있어야 할텐데.. 쩝...
transit 시간을 보면... 우선 오사카 공항에서는 12시는 되어야 비행기에서 나올테니까 2시간 30분이라면 라운지는 그닥 필요 없다. 오클랜드 Auckland 에서 갈아타는 것도 2시간 간격이니까 딱 정당한 정도다..
문제는 돌아오는 편에서 상하이 체류 시간이 무려 4시간 50분이다. Priority Pass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해 보니까 푸동 浦 공항의 국제 터미널 1, 2 청사에 모두 라운지가 있긴 하다. 그런데 First Class Lounge라서리 셋이 모두 들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가봐야 알겠지..ㅎ
2. 여행이라면 의례...
2.1 가방류
일단 세 식구가 가니까 트렁크가 2개는 필요하겠다. 작은 사이즈는 (아마도 20인치) 이미 가지고 있고, 큰 사이즈의 트렁크가 하나 필요한데... 이걸 새로 사야 하나, 아니면 누구한테 빌려야 하나.
그리고 카메라와 노트북을 가지고 가려면 일단 Crumpler Backpack은 가져가야 하고, 캠퍼밴에 짐을 놓고서 시내 관광하는 경우에는 6 Million Dollars를 가지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 서영 엄마가 멜 배낭은 그냥 집에 있는 짝퉁 이스트팩..
2.2 입을 것은
참 까리한 날씨다. 반팔/반바지를 입고 다닐 날씨인지, 긴팔/긴바지를 입어야 하는 것인지... 이런 날씨가 오히려 짐이 많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다 가지고 가야 하고, 게다가 좀 두꺼운 옷도 한벌씩은 가져가야 할 상황.. 양말도 긴걸로 여러개... 수영해야 하니까 수영복과 수경도 당연히 가져가야 하고..
우산과 더불어서 판초 우의를 가지고 가는 것이 필요하겠네. 없는데.. 사야겠네..
운동화가 하나 더 있어야 할텐데.. 샌달 하나랑 운동화 2개 정도는 가져 가야 하고.. 기내용 슬리퍼랑, 차에서 신을 쪼리.
모자, 선글래스, 손목 시계는 기본.
2.3 씻거나 가꾸거나...
세면도구로는 일단 치약+치솔, 비누, 클린징, 샴푸, 린스, 서영샴푸, 수건 등인데 어지간하면 그냥 사서 쓸까말까... 면도기는 까리...
휴지, 물티슈 같은 것도 그냥 가서 사면 될 것 같고.. 빨래 비누나 생리대 같은 건 가서 사도 되겠지?
로션같은 걸 발라야 하나? 선블럭은 필요하고.... 자외선 차단제라... 손톱깎이 세트 정도는 뭐... 빗은 가져간다 쳐도 드라이어는 오버인가?
서영이 머리끈도 잔뜩...
2.4 비상시를 대비하여
밴드는 가서 사도 되지만, 서영이 감기약이랑 해열제 정도는 가져가는 편이 낫겠다.
3.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일단은 열라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 카메라를 가져가야 하는데, 새로 산 D300s에 서브로 D100도 가져간다. 렌즈 3개는 물론 스트로보에 트라이포드까지.
사진 저장과 여행 기록을 위해서 노트북도 간다. 사진을 위해서 용량을 좀 비워서 가져가야지.
MP3는 노래를 듣기 보다는 음성 녹음을 위해서 가져갈까 말까 고민중.. 그냥 폰에서 녹음해도 되긴 한데.. 아이폰은 녹음하면 꺼내기가 불편해서...
이래 저래 충전기가 많네. D100/D300s 충전기, 스트로보 충전기, 노트북 충전기, 핸드폰 충전기, MP3 연결 잭
전원 콘센트는 당연히 필요
필기구와 간단한 노트
4. 즐거운 여가 생활
일단은 가서 읽을 책으로 '양을 쫓는 모험'만큼 적합한 건 없을 듯.. 항상 여행 때마다 가지고 가는 책인데, 뉴질랜드만큼 양을 쫓을 수 있는 곳도 흔치 않다. 그리고 최근에 읽었던 '1Q84'도 다시 읽으려면 가져가야지.
서영이는 그림을 그려야 하니까 색연필과 크레파스, 스케치북 등도 챙겨야 한다. 그리고 통통이와 대기, 깡총이도 데려가야 한다.
5. 기타
손전등은 꼭 가져가자. 알람 시계도 하나 있으면 편할 것 같은데...
목베개가 있으면 비행기 안에서나 운전할 때에 편할 것 같은데...
하지만, 이번처럼 여행 기간이 긴 경우는 없었고, (가장 길었던게 2주였나?) 식사는 사 먹고, 대략 호텔에서 자고 했으니, 이번처럼 캠프밴에서 먹고 자고 해야할 경우에는 준비물이 비약적으로 늘게 되겠다.
일단 원래의 여행 준비물 리스트부터 체크하고, 향후에 더 추가해 보자...
1. 출국을 위한 준비물
1.1 여권
가지고 있는 여권을 보니까 11년 3월이 만기더라. 당장 출발한다고 해도 6개월이 간당간당할 판이니까 이번 기회에 10년짜리로 만들어야 겠다.
여권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선 여권판 사진 (3.5 * 4.5 cm) 1장. 기존 여권의 기간을 연장하거나, 신규로 만들더라도 기존 여권의 기간이 남아 있으면 기존 여권도 가지고 가야 한다. 그리고 인지대.
회사에서 가까운 종로구청 민원 여권과를 찾아갔다. (위치는 종로구청 제 1별관 4층이다.) 여권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기존 여권의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 경우 인지세는 2만5천원에 5년간 연장이 된다. 앗, 그런데 알고보니 내 여권이 이미 한번 기간 연장을 한 상태라서, 더 이상 연장이 안된다. 흠.. 그렇다면 5만5천원에 10년짜리 신규...
일반 여권은 안 만들어주고, 전자 여권만 만들어주는게 기분이 더럽다. 양쪽 검지 손가락의 지문을 찍고, 발급증을 받는다. 3일 반나절 후에 찾으러 가면 된다.
1.2 국제 운전 면허증
이건 기간이 1년짜리라서 한번 만들어가지고 재사용을 해 본 적이 없다. 항상 갈때마다 만들어야 한다.
국제 운전 면허증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여권판 사진 또는 반명함판 사진 (3 * 4 cm) 1장. 그리고 당연하게도 국내 운전 면헏증.
강남 운전 면허 시험장에 갔다. 1층에서 인지 7천원을 사서 2층으로 간다. 국제 운전 면허증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청하면 한 5분만에 만들어준다. 꽤나 조악해서 위조가 쉽게 생겼다. 그러니까 미국에서도 국제 면허증 말고 원래 면허증을 요구하지...
1.3 항공권
항공권은 이미 예약했다. 그런데 왜 잔금 내라는 연락이 안오나? 아, 항공권은 발급 하면서 돈 냈구나..
가는 편은 OZ112 ICN2KIX 10:00 ~ 11:40 -> NZ98 KIX2AKL 14:30 ~ 05:25+ -> NZ303 AKL2CHC 07:25 ~ 08:45
오는 편은 NZ89 AKL2PVG 23:59 ~ 07:10+ -> OZ362 PVC2ICN 12:00 ~ 14:50
1.4 캠퍼밴
캠퍼밴을 예약금만 내고 잔금을 안 냈구나.. 얼른 내야 할텐데... 그리고 Voucher라도 받아 가야 하는거 아닌가?
여행사에서 잔금을 내라는 독촉을 안 해서 직접 전화를 했다. 24일간의 캠퍼밴 대여료까지 마저 내고서 이제 가기 전에 결제해야 할 것들은 모두 마무리를 지었다. 아, 아닌가? 호텔 예약도 해야하긴 하구나.
어쨌거나 출국 전주에 여행사에 가서 Voucher를 받기로 약속했다.
1.5 기타
대한항공의 Morning Calm이 9월에 끝난다. 아쉬비... 오사카 大阪 는 괜찮아도 상하이 上海 에서 오래 있으려면 라운지에 가 있어야 할텐데.. 쩝...
transit 시간을 보면... 우선 오사카 공항에서는 12시는 되어야 비행기에서 나올테니까 2시간 30분이라면 라운지는 그닥 필요 없다. 오클랜드 Auckland 에서 갈아타는 것도 2시간 간격이니까 딱 정당한 정도다..
문제는 돌아오는 편에서 상하이 체류 시간이 무려 4시간 50분이다. Priority Pass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해 보니까 푸동 浦 공항의 국제 터미널 1, 2 청사에 모두 라운지가 있긴 하다. 그런데 First Class Lounge라서리 셋이 모두 들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가봐야 알겠지..ㅎ
2. 여행이라면 의례...
2.1 가방류
일단 세 식구가 가니까 트렁크가 2개는 필요하겠다. 작은 사이즈는 (아마도 20인치) 이미 가지고 있고, 큰 사이즈의 트렁크가 하나 필요한데... 이걸 새로 사야 하나, 아니면 누구한테 빌려야 하나.
그리고 카메라와 노트북을 가지고 가려면 일단 Crumpler Backpack은 가져가야 하고, 캠퍼밴에 짐을 놓고서 시내 관광하는 경우에는 6 Million Dollars를 가지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리고, 서영 엄마가 멜 배낭은 그냥 집에 있는 짝퉁 이스트팩..
2.2 입을 것은
참 까리한 날씨다. 반팔/반바지를 입고 다닐 날씨인지, 긴팔/긴바지를 입어야 하는 것인지... 이런 날씨가 오히려 짐이 많이 필요하다. 아무래도 다 가지고 가야 하고, 게다가 좀 두꺼운 옷도 한벌씩은 가져가야 할 상황.. 양말도 긴걸로 여러개... 수영해야 하니까 수영복과 수경도 당연히 가져가야 하고..
우산과 더불어서 판초 우의를 가지고 가는 것이 필요하겠네. 없는데.. 사야겠네..
운동화가 하나 더 있어야 할텐데.. 샌달 하나랑 운동화 2개 정도는 가져 가야 하고.. 기내용 슬리퍼랑, 차에서 신을 쪼리.
모자, 선글래스, 손목 시계는 기본.
2.3 씻거나 가꾸거나...
세면도구로는 일단 치약+치솔, 비누, 클린징, 샴푸, 린스, 서영샴푸, 수건 등인데 어지간하면 그냥 사서 쓸까말까... 면도기는 까리...
휴지, 물티슈 같은 것도 그냥 가서 사면 될 것 같고.. 빨래 비누나 생리대 같은 건 가서 사도 되겠지?
로션같은 걸 발라야 하나? 선블럭은 필요하고.... 자외선 차단제라... 손톱깎이 세트 정도는 뭐... 빗은 가져간다 쳐도 드라이어는 오버인가?
서영이 머리끈도 잔뜩...
2.4 비상시를 대비하여
밴드는 가서 사도 되지만, 서영이 감기약이랑 해열제 정도는 가져가는 편이 낫겠다.
3.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일단은 열라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 카메라를 가져가야 하는데, 새로 산 D300s에 서브로 D100도 가져간다. 렌즈 3개는 물론 스트로보에 트라이포드까지.
사진 저장과 여행 기록을 위해서 노트북도 간다. 사진을 위해서 용량을 좀 비워서 가져가야지.
MP3는 노래를 듣기 보다는 음성 녹음을 위해서 가져갈까 말까 고민중.. 그냥 폰에서 녹음해도 되긴 한데.. 아이폰은 녹음하면 꺼내기가 불편해서...
이래 저래 충전기가 많네. D100/D300s 충전기, 스트로보 충전기, 노트북 충전기, 핸드폰 충전기, MP3 연결 잭
전원 콘센트는 당연히 필요
필기구와 간단한 노트
4. 즐거운 여가 생활
일단은 가서 읽을 책으로 '양을 쫓는 모험'만큼 적합한 건 없을 듯.. 항상 여행 때마다 가지고 가는 책인데, 뉴질랜드만큼 양을 쫓을 수 있는 곳도 흔치 않다. 그리고 최근에 읽었던 '1Q84'도 다시 읽으려면 가져가야지.
서영이는 그림을 그려야 하니까 색연필과 크레파스, 스케치북 등도 챙겨야 한다. 그리고 통통이와 대기, 깡총이도 데려가야 한다.
5. 기타
손전등은 꼭 가져가자. 알람 시계도 하나 있으면 편할 것 같은데...
목베개가 있으면 비행기 안에서나 운전할 때에 편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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