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rek the Third (슈렉 3) - 도대체 뭐가 재미있는지 좀 알려달라고
Shrek the Third (슈렉 3) 도대체 뭐가 재미있는지 좀 알려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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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 : 2007
제작 : DreamWorks Animation 배급 : Paramount Pictures 연출 : 크리스 밀러 Chris Miller, 라만 후이 Raman Hui 연출 출연 : 마이크 마이어스 Mike Myers (슈렉 Shrek 역) 에디 머피 Eddie Murphy (동키 Donkey 역) 안토니오 반데라스 Antonio Banderas (장화 신은 고양이 Puss in Boots 역) 루퍼트 에버렛 Rupert Everett (차밍 Charming 왕자 역) 카메론 디아즈 Cameron Diaz (피오나 Fiona 공주 역) 저스틴 팀버레이크 Justin Timberlake (아티 Artie 역) 2010. 6. 5 DVD |
여기에 Disney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나온 'Shrek (슈렉)' 1편이 나오면서 상황이 꽤나 좋아졌고, 그 이후로 2개의 속편이 더 나오면서 그 흥행 기록은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한가지 의문. '내가 사람들과 취향이 다른 것인지, 아니면 미국식 유머를 제대로 못 알아듣고 있는 것인지?'
3편의 녹색 괴물 이야기를 보면서 도대체가 재미 있다는 생각이 한번도 들지 않았던 것이다. 1편이야 별 기대 안 하고 봐서 그런지 별 감흥 없었지만서도, 심지어 2편은 극장에서 보다가 잠이 들어서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 3번째 속편은 끔찍한데... 1편의 장점이라는 참신함은 도통 어디로 갔는지, 이야기마저 진부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머나먼 왕국의 왕이 죽고 나서 계승해야 할 왕좌는 성미에 안 맞고.. 또 거기에 2편에서 어찌어찌 당해버리 차밍 왕자는 자기 자리를 빼앗으려고 악의 캐릭터들을 규합하고 있고... 대신 왕위를 물려주려고 찾은 아티는 찌질하고...
뭐, 대략 위기를 맞았다가, 어찌저찌 캐릭터들이 힘을 모아 다시 왕국을 찾고...
이러고 있으려면 좀...
아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Shrek (슈렉)'의 캐릭터를 봤을 때에 사실 비호감의 녹색 괴물보다는 조연급의 서브 캐릭터들의 매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1편에서야 동키의 수다가 슈렉의 캐릭터를 뛰어 넘고, 2편에는 장화신은 고양이가 그 역할을 해 주었는데, 3편에서는 아티가 그 역할을 맡기에는 꽤나 존재감 없다.
1편에서 도와주었던 동화속 캐릭터들 역시 3편에서는 모두 다 힘이 없다. 괜히 공주들만 떼거리로 나와서 몰려다닐 뿐...
사실 재미를 기대하고 본 것은 아니고.. 곧 개봉할 'Shrek Forever After (슈렉 4)' 3D를 보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해야 하나..
마이크 마이어스의 정신 없는 개그를 좋아하는데... 'Austin Powers (오스틴 파워)'에서는 꽤 매력적이지만, 'Skrek (슈렉)'에서는 너무 건전하다고...
사실 나 이 아저씨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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