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민의 선택, 나의 선택
내가 바라는 정치 지형은 민주당이 보수당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미래통합당은 5% 정도의 지분을 갖고 극우의 자세를 보여주면 좋겠고, 민주당이 절반 정도의 보수, 그리고 정의당, 녹색당, 여성의당 등이 또 절반 정도의 진보 정당이 되는 것이다.
'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간신히 승리한 이후, '17년 대통령 선거, '18년 지방자치 선거, 그리고 이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서 점점 바라는 지형으로 향해가는 모습이라 좋긴 하다.
총 43,994,247 명의 유권자 중, 사전 11,878,418 명, 당일 17,247,978 명, 총 29,126,396 명의 유권자가 투표하여 66.2% 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기도 하였다. 갈수록 높아지는 투표율도 고무적이다.
다만, 예상 가능한 부작용이 있는채로 입안된 법안 때문에 '16년의 다당제 구도가 다시 양당 구도로 회귀한 것이 아쉽다. 어찌되었던 다시 한번 손을 봐야 하는 선거 제도이다.
살고 있는 곳이 두 군데라 그 중 한군데 투표를 해야 하는데, 거리가 멀어서 이번에는 관외 사전 선거로 투표하였다. 살고 있는 곳 중 한군데는 내가 투표한 후보자가 당선이고, 다른 한군데는 지지하지 않는 후보자가 당선하였다. 승률 50%인가?
총 189,669 명의 유권자 중 130,575 명이 투표에 참여한 마포구 을은 53.75%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가 당선하였다.
더불어민주당 | 미래통합당 | 정의당 | 국가혁명배당금당 | 무효 | 기권 |
정청래 | 김성동 | 오현주 | 이소윤 | ||
69,336 | 47,443 | 11,445 | 760 | 1,591 | 59,094 |
그리고 208,104 명의 유권자 중 157,419 명이 투표에 참여한 분당구 갑은 49.34%를 득표한 미래통합당의 김은혜가 당선하였다.
이번에 변경된 비례대표 선거제도에서 어떻게든 해보려는 지역구 후보자를 내지 않고 비례 대표 후보만을 낸 속칭 비례당 역시 양당제로 회귀했다.
미래한국당 | 더불어시민당 | 정의당 | 국민의당 | 열린민주당 |
9,441,520 | 9,307,112 | 2,697,956 | 1,896,719 | 1,512,763 |
19명 | 17명 | 5명 | 3명 | 3명 |
과연 역사는 진보하는가? 역사는 뒤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지난 두 번의 정권에서 확실하게 깨달은 국민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가 아닌가 싶다.
사실 문재인이 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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