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0 - KT
WIS (World IT Show) 2010
2010.5.25~28 COEX A,C,D홀
지난 WIS 2009 보기
WIS 2010 SK텔레콤 부스 보기
2010/05/30 - [愛慾/Trend Watching] - WIS 2010 - SK텔레콤
2008 년부터 시작된 World IT Show.... 국내 IT 전시회가 통합된만큼 가장 큰 전시회인데, 나오는 것들이라고는 전부 해외에서 이미 발표한 것들.
뭐 새로운게 있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한번 가 봤다. (물론 대기업만 보고 온다.)
KT는 통신 라이벌인 SKT 바로 옆에 있다. SKT와 달리 유선, 무선 등 종합 통신 사업자이기 때문에 수비 범위가 넓고, 그 대신 그만큼 산만하다. SKT의 경우에는 4개 카테고리로 친절하게 정리해준 자료가 있어서 그렇게 나누어 봤지만, 다른 곳은 누가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나름 느낀대로 나누어보면, 우선 Qook&Show, 신규 솔루션 그리고 KT와 별 상관 없는 것...
Qook&Show
Qook은 Megapass를 버리고 새롭게 내 놓은 (오래되어서 별로 새롭지는 않군) fixed line 쪽이다. Show 쪽은 새로운 서비스가 별로 없는 반면, 오히려 Qook 쪽에서 괜찮은 concept이 있다.
시작은 하나로텔레콤이 먼저였지만, 높은 시장 점유율과 자금으로 금방 따라 잡은 이후에 줄곧 앞서가고 있는 Qook TV는 한때 유행이던 3 Screen을 SKT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우선은 교육 카테고리로 한정되지만, Qook TV의 컨텐츠를 PC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당장은 교육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뭐 교육 말고 다른 카테고리도 Contents 제공자와 협의만 되면 금방이지 않을까...
PC에 꽂혀있는 USB 모듈이 장착되어야만 Qook TV 동작한다. 아무래도 ID/Password 기반으로 구현하면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HW로 인증하는 방식을 택하는게 정답일지도.. USB 모듈이면 간단히 가지고 다닐 수도 있을테니... 위쪽에 빨간색으로 빛나는 부분은 리모콘 수신부.
간단하지만, 꽤 쓸만한 접근 방식이 아닌가 싶다.
UCC의 열풍은 이제 IPTV 쪽으로도 번지는데, Mobile Device에서 youtube 보는 것은 상식이고... Qook TV 자체에서도 UCC를 올려서 볼 수 있게 해 놨다. 판도라 TV를 보여주는 정도는 기본이고, Qook 홈페이지에 UCC 동영상을 올리면 심사 후 Open IPTV 메뉴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름이 Open IPTV라는 것은 좀 오버고...
신규 솔루션
5 Screen이라고 선전했던 것을 보려고 찾아갔는데, 기대가 크면 역시 실망도 큰 법. (사실 별로 기대도 안 했는데...)
처음에는 Qook TV를 5개의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일단 TV, 그리고 PC, 억지로 나눈다면 일반 phone과 스마트폰, 마지막으로는 kiosk 정도를 상상했더랬다. 그런데 스크린의 종류는 TV, PC, 스마트폰까지는 맞았고, 나머지 2개는 MID와 SoIP라고 부르는 인터넷 전화기. MID는 어차피 PC니까 5 screen이라는 건 좀 허풍...
컨텐츠는 영상이 아니라.. Open Cross Platform이라고 하는 솔루션 데모인데, 각 5개의 스크린의 OS와 화면에 맞는 widget을 따로 만든 다음에, 데이터는 중앙 서버에서 받아가는 방식... Cross Platform 표준 기술을 조금이라도 썼는지 의심될만큼 간단한 구조.
아직 상용화 전이라고 사진도 못 찍게 하는 것은 무슨 심보냐.. 전시회 내 놓지를 말든가...
한 10년전쯤 PLC (Power Line Communication)이라는게 조금 각광을 받으려고 하다가 소리도 없이 사그러졌다. 아무래도 전송 속도가 꽤나 느리고 노이즈도 많다고 하던데, 그것 때문이겠지. 결혼하면서 샀던 VCR에 표시되는 시계가 저절로 현재 시각을 맞추던데, 설마 GPS에서 신호를 받아서 맞추는 것은 아닐테고 아마도 PLC로 시간 정보를 받는 듯 했다. 문제는 시간이 안 맞는다는 점인데...
요즘에 Smart Grid가 뜨고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집안의 전원 콘센트에 뭔가를 하나씩 달아놨다. 각 전자 제품에서 사용하는 전력 소비 정보를 KT쪽으로 전송하면 이 값을 SoIP라고 부르는 인터넷 전화기나 PC에서 확인하고, 원격으로 on/off 제어도 가능하다.
배선 연결이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긴 한데, 콘센트에 붙어있는 '뭔가'에는 분명히 PLC라고 적혀있는 걸 봐서는, 그리고 도우미 얘기로는 전력 정보가 댁내에서 어떻게 처리되는게 아니라 중앙 서버로 전송된다고 했으니... 저 '뭔가'가 PLC를 이용해서 KT의 중앙 서버로 전력 소비 내역을 전송할 것이다. 그리고 원격에서 on/off 제어를 하면 역시 중앙 서버를 거쳐서 저 '뭔가'로 PLC를 이용해서 제어 신호을 전달할거다.
그렇다면 의문인 것은 바로 무선 Wifi 공유기의 정체... 단순히 인터넷 전화기와 PC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Hub인지, 아니면 저 '뭔가'와 Wifi로 통신을 하는 것인지 불명...
예전에 SK텔레콤의 디지털 홈에서는 저 '뭔가'를 zigbee로 연결해서 제어하곤 했는데... zigbee 보다는 wifi가 더 대중적이니 uPnP로 연결하면 훨씬 구현하기 편하지 않을까? 그리고 인터넷 전화기가 전력 소비 정보를 수집하여 간단한 web server 역할만 해주면 굳이 중앙 서버에서 전력 소비 정보를 수집할 필요도 없을텐데...
아무리 PC가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간단한 메모는 여전히 종이와 연필이 편한데, 이를 전산화하는 솔루션이 있어서 급 관심. 잉크펜과 카메라로 이러어진 필기구가 있다고 해서리 그냥 쓴 것을 스캔하고 문자 인식을 하는 것인가 싶었더니, 펜 뿐 아니라 종이까지 세트인 솔루션이라서 더 재미있다. 종이에 촘촘하게 작은 문양을 세겨놨고, 볼펜이 지나가는 위치의 문양을 카메라로 찍어서, 문양별로 할당된 좌표값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필기를 PC나 Mobile Device로 전송하면 끝.
문양이 새겨진 전용 종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메모보다는 가입 신청서 같은 양식 문서를 사용할 때 더 좋아 보인다.
KT와 별 상관 없는 것들..
넓은 booth를 채울만한 아이템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아이폰에 올인하고 있는 것인지... KT랑 별 상관 없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들을 그냥 전시하고 있다.
Barcode 분야는 KT가 안하는 분야라 쳐도.. music 서비스 쪽은 정말 성의 없게 해 놨네. 아이폰 갖다 놓고 음악 앱 띄워 놓고서는 KT Music 서비스라고 하는 건 좀 너무하는거 아닌가?
하긴 뭐 SK텔레콤 booth에도 스마트폰 잔뜩 깔아놨으니까...
2010.5.25~28 COEX A,C,D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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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 2010 SK텔레콤 부스 보기
2010/05/30 - [愛慾/Trend Watching] - WIS 2010 - SK텔레콤
2008 년부터 시작된 World IT Show.... 국내 IT 전시회가 통합된만큼 가장 큰 전시회인데, 나오는 것들이라고는 전부 해외에서 이미 발표한 것들.
뭐 새로운게 있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한번 가 봤다. (물론 대기업만 보고 온다.)
KT는 통신 라이벌인 SKT 바로 옆에 있다. SKT와 달리 유선, 무선 등 종합 통신 사업자이기 때문에 수비 범위가 넓고, 그 대신 그만큼 산만하다. SKT의 경우에는 4개 카테고리로 친절하게 정리해준 자료가 있어서 그렇게 나누어 봤지만, 다른 곳은 누가 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나름 느낀대로 나누어보면, 우선 Qook&Show, 신규 솔루션 그리고 KT와 별 상관 없는 것...
Qook&Show 보다 아이폰을 더 크게 전시하는 센스.
Qook&Show
Qook은 Megapass를 버리고 새롭게 내 놓은 (오래되어서 별로 새롭지는 않군) fixed line 쪽이다. Show 쪽은 새로운 서비스가 별로 없는 반면, 오히려 Qook 쪽에서 괜찮은 concept이 있다.
시작은 하나로텔레콤이 먼저였지만, 높은 시장 점유율과 자금으로 금방 따라 잡은 이후에 줄곧 앞서가고 있는 Qook TV는 한때 유행이던 3 Screen을 SKT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우선은 교육 카테고리로 한정되지만, Qook TV의 컨텐츠를 PC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당장은 교육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뭐 교육 말고 다른 카테고리도 Contents 제공자와 협의만 되면 금방이지 않을까...
PC에서도 Qook TV를..
PC에 꽂혀있는 USB 모듈이 장착되어야만 Qook TV 동작한다. 아무래도 ID/Password 기반으로 구현하면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HW로 인증하는 방식을 택하는게 정답일지도.. USB 모듈이면 간단히 가지고 다닐 수도 있을테니... 위쪽에 빨간색으로 빛나는 부분은 리모콘 수신부.
간단하지만, 꽤 쓸만한 접근 방식이 아닌가 싶다.
UCC의 열풍은 이제 IPTV 쪽으로도 번지는데, Mobile Device에서 youtube 보는 것은 상식이고... Qook TV 자체에서도 UCC를 올려서 볼 수 있게 해 놨다. 판도라 TV를 보여주는 정도는 기본이고, Qook 홈페이지에 UCC 동영상을 올리면 심사 후 Open IPTV 메뉴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름이 Open IPTV라는 것은 좀 오버고...
신규 솔루션
5 Screen이라고 선전했던 것을 보려고 찾아갔는데, 기대가 크면 역시 실망도 큰 법. (사실 별로 기대도 안 했는데...)
처음에는 Qook TV를 5개의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일단 TV, 그리고 PC, 억지로 나눈다면 일반 phone과 스마트폰, 마지막으로는 kiosk 정도를 상상했더랬다. 그런데 스크린의 종류는 TV, PC, 스마트폰까지는 맞았고, 나머지 2개는 MID와 SoIP라고 부르는 인터넷 전화기. MID는 어차피 PC니까 5 screen이라는 건 좀 허풍...
컨텐츠는 영상이 아니라.. Open Cross Platform이라고 하는 솔루션 데모인데, 각 5개의 스크린의 OS와 화면에 맞는 widget을 따로 만든 다음에, 데이터는 중앙 서버에서 받아가는 방식... Cross Platform 표준 기술을 조금이라도 썼는지 의심될만큼 간단한 구조.
아직 상용화 전이라고 사진도 못 찍게 하는 것은 무슨 심보냐.. 전시회 내 놓지를 말든가...
한 10년전쯤 PLC (Power Line Communication)이라는게 조금 각광을 받으려고 하다가 소리도 없이 사그러졌다. 아무래도 전송 속도가 꽤나 느리고 노이즈도 많다고 하던데, 그것 때문이겠지. 결혼하면서 샀던 VCR에 표시되는 시계가 저절로 현재 시각을 맞추던데, 설마 GPS에서 신호를 받아서 맞추는 것은 아닐테고 아마도 PLC로 시간 정보를 받는 듯 했다. 문제는 시간이 안 맞는다는 점인데...
요즘에 Smart Grid가 뜨고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집안의 전원 콘센트에 뭔가를 하나씩 달아놨다. 각 전자 제품에서 사용하는 전력 소비 정보를 KT쪽으로 전송하면 이 값을 SoIP라고 부르는 인터넷 전화기나 PC에서 확인하고, 원격으로 on/off 제어도 가능하다.
배선 연결이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긴 한데, 콘센트에 붙어있는 '뭔가'에는 분명히 PLC라고 적혀있는 걸 봐서는, 그리고 도우미 얘기로는 전력 정보가 댁내에서 어떻게 처리되는게 아니라 중앙 서버로 전송된다고 했으니... 저 '뭔가'가 PLC를 이용해서 KT의 중앙 서버로 전력 소비 내역을 전송할 것이다. 그리고 원격에서 on/off 제어를 하면 역시 중앙 서버를 거쳐서 저 '뭔가'로 PLC를 이용해서 제어 신호을 전달할거다.
그렇다면 의문인 것은 바로 무선 Wifi 공유기의 정체... 단순히 인터넷 전화기와 PC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Hub인지, 아니면 저 '뭔가'와 Wifi로 통신을 하는 것인지 불명...
예전에 SK텔레콤의 디지털 홈에서는 저 '뭔가'를 zigbee로 연결해서 제어하곤 했는데... zigbee 보다는 wifi가 더 대중적이니 uPnP로 연결하면 훨씬 구현하기 편하지 않을까? 그리고 인터넷 전화기가 전력 소비 정보를 수집하여 간단한 web server 역할만 해주면 굳이 중앙 서버에서 전력 소비 정보를 수집할 필요도 없을텐데...
아무리 PC가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간단한 메모는 여전히 종이와 연필이 편한데, 이를 전산화하는 솔루션이 있어서 급 관심. 잉크펜과 카메라로 이러어진 필기구가 있다고 해서리 그냥 쓴 것을 스캔하고 문자 인식을 하는 것인가 싶었더니, 펜 뿐 아니라 종이까지 세트인 솔루션이라서 더 재미있다. 종이에 촘촘하게 작은 문양을 세겨놨고, 볼펜이 지나가는 위치의 문양을 카메라로 찍어서, 문양별로 할당된 좌표값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필기를 PC나 Mobile Device로 전송하면 끝.
Cello라는 이름이 붙었다.
문양이 새겨진 전용 종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메모보다는 가입 신청서 같은 양식 문서를 사용할 때 더 좋아 보인다.
KT와 별 상관 없는 것들..
넓은 booth를 채울만한 아이템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아이폰에 올인하고 있는 것인지... KT랑 별 상관 없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들을 그냥 전시하고 있다.
QrooQroo가 KT에서 만든 것도 아니고...
Barcode 분야는 KT가 안하는 분야라 쳐도.. music 서비스 쪽은 정말 성의 없게 해 놨네. 아이폰 갖다 놓고 음악 앱 띄워 놓고서는 KT Music 서비스라고 하는 건 좀 너무하는거 아닌가?
이건 Apple Experience Center도 아니고...
하긴 뭐 SK텔레콤 booth에도 스마트폰 잔뜩 깔아놨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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