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NC:두산 2차전 (10/30)
2016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NC:두산 2차전
10월 30일 (일) 13:59~17:09 잠실 야구장
1:5 두산 승 (W) 장원준 (L) 해커
중앙 네이비석 322블럭 22열 278~280번석. 이용우, 구본철과 함께
10월 30일 (일) 13:59~17:09 잠실 야구장
1:5 두산 승 (W) 장원준 (L) 해커
중앙 네이비석 322블럭 22열 278~280번석. 이용우, 구본철과 함께
2차전에는 은서, 서영과 함께 가려고 맞춰서 3장을 샀다. 그런데 하필이면 일요일인지라 할로윈 파티를 한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젠장.
남은 표를 흔들면서 갈 사람을 구했는데, 어찌어찌하다가 본철이랑 형이 다시 가게되었다.
자동 지정으로 선택한 자리라서 어제만큼 좋지는 않지만 볼만하다. 대낮의 뜨거운 햇살도 조금은 피해갈 수 있었던 322블록의 가장 뒷자리이다. 작년 넥센과의 준 PO 봤던 자리와 비슷한 위치이다.
두산의 선발 투수는 그 경기와 같은 장원준. 당시에도 장원준이 선발 투수로 나와서 호투하여 승리하였는데, 오늘 경기도 그러기를 바란다.
어제 경기는 10회까지 양쪽이 득점하지 못하는 변비 야구를 시전하였지만, 두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것은 아니다. 다만, 3번 타순의 오재일이 삽을 많이 펐고, 3번에서 6번으로 내려갔던 민병헌이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맹활약한 것이 엇박이었다. 그래서인지, 오늘 타순은 다시 민병헌이 3번으로 복귀를 했다.
장원준의 매치업은 예상대로 해커 Eric Hacker 다. 4일을 쉬고 나온 해커를 상대로도 잘 쳐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상대의 1선발과 우리팀의 2선발 매치업이지만 그래도 밀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설사 1승 1패로 간다고 하더라도 상대 원투펀치를 소진시킨 것이기 때문에 남은 시리즈가 유리하다. 오늘 경기는 좀 여유가 있다.
NC의 공격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답답하게 흘러간다. 어제는 니퍼트에게 꽁꽁 묶여서 아예 출로도 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면, 오늘은 출루를 한 후에 이어지는 병살타 때문에 득점을 얻어내지 못하는 형국이다.
김경문 감독이 키 플레이어로 꼽은 이종욱은 1차전에 이어서 2차전에도 멀티 출루를 이어갔다. 1회에도 선두타자 출루하였지만, 이어지는 박민우의 타구가 투수 장원준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김재호에게 잡히면서 병살로 이어졌다. 이후 중심타선에서 전혀 진루를 못하면서 6회까지 지루한 공격이 이어졌고, 6회에도 이종욱이 안타로 출루한 이후애 박민우가 다시 한 번 병살타를 치면서 지리멸렬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7회에는 모처럼 테임즈 Eric Tames 가 안타를 치면서 출루했으나 박석민이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고, 8회에는 대주자/대타 카드까지 사용하였는데도 번트 병살로 주자를 없애버렸다. 번트 병살 이후에 연속 3안타가 나오면서 1점을 만회했는데, 번트 병살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더 답답할 것이다.
두산도 만만치 않았는데, 어제 1루 주루코치의 삽질을 의식했는지 3루 주루 코치가 소극적인 지시를 하면서 4안타로 1점밖에 뽑지 못하는 답답한 공격을 보여주었다. 4회의 좋은 찬스에서 1득점으로 그치면서 7회까지 해커에게 막혔는데, 다행히 8회 동점을 내준 이후에 공격이 풀려갔다.
고고!
힘이 빠진 해커가 몸에 맞는 공을 내주자 바로 보내기 번트를 대면서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2사 3루에서 해커의 폭투로 결승 득점을 올리고, 바로 이어서 맥이 풀린 해커를 상대로 김재환이 대형 홈런을 치면서 2사 베어스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이어서 에반스 Nick Evans -오재일-양의지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8회에 4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바톤 터치!
9회 2사 후에 손가락 물집이 벗겨져서 내려가기까지 10안타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분전하면서 장원준의 가을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구원 등판한 이현승이 삼진을 잡으며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홈 2연승을 이루었다.
NC는 스튜어트 Zach Stewart -해커 원투펀치를 내세웠으나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에서 한참 멀어져갔다. 타선도 터지지 않는 마당에 선발 매치업에서 밀리는 상황이라 쉽지 않을 것이다.
이쯤 되니 7차전 예매 실패한 것이 전혀 아쉽지 않구나.
Daily MVP 로는 장원준이 아닌 양의지가 선정되었는데, 이게 말이되는가? 1차전부터 니퍼트 Dustin Nippert -장원준-보우덴 Michael Bowden -유희관이 각각 Daily MVP 로 뽑히면서 Fantastic 4 를 보여주어야 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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