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섬
'06 홍콩 11. 란콰이퐁의 잠 못 드는 밤
'06 홍콩 11. 란콰이퐁의 잠 못 드는 밤
2021.07.07'06.11.25 (홍콩 시각) 맛있게 완탕 雲吞 을 먹고나니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내려온 빅토리아 피크 Victoria Peak 의 아쉬움도 약간 달래졌다. 느즈막히 식사를 하긴 했으나, 고작 10시 30분이 넘은 시각이다. 바로 호텔에 들어가 봐야 할 일이 없으니 홍콩섬 香港島 을 좀 더 즐겨볼까? 식사를 했던 웡치케이 黃技記 와 바로 맞은 편의 또 다른 유명 레스토렁 융키 鏞記 가 위치한 곳이 바로 유명한 란콰이퐁 蘭桂坊 의 입구이다. 한국에서 영어 회사 선생이 홍콩에 기억 남는 곳으로 란콰이퐁을 뽑고, 거기에 꼭 가보라고 추천을 한 곳이다. 많은 술집과 외국스러운 스탠딩 바들이 즐비한, 굳이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 앞 분위기의 거리이니 홍콩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려면 가 봐야 한단다. 웡치케이 정..
'06 홍콩 10. 실패한 빅토리아 피크의 야경, 밥이나 먹자.
'06 홍콩 10. 실패한 빅토리아 피크의 야경, 밥이나 먹자.
2021.07.02'06.11.25 (홍콩 시각) 커피를 마시면서 쉬다가 호텔에 돌아가서 삼각대를 챙겼다. 카메라가 들어 있는 크럼플러 배낭만 해도 무거운데, 삼각대까지 챙겨서 메니 어깨가 끊어질 것 같다. MTR 홍콩 香港 역인지 센트럴 Central 역에서 영신 내외를 만나서 빅토리아 피크 Victoria Peak 로 향한다. 역에서 걸어가기에는 좀 먼 거리라 택시를 타고 15분 정도 가서 피크 트램 The Peak Tram 정거장에 도착한다. 그리고, 옥토퍼스 Octopus 카드는 피크 트램 탑승에도 통용된다. 역쉬 문어발이라고 불릴만 해. 트램 탑승을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 트램의 어느 방향에 타야 야경을 보면서 올라갈 수 있는지는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갈린다. 모두들 경쟁적으로 먼저 올라타서 창가 자리..
'06 홍콩 8. 홍콩 안의 뉴욕, SoHo
'06 홍콩 8. 홍콩 안의 뉴욕, SoHo
2021.06.27'06.11.25 (홍콩 시각) 이렇게 긴 미드레벨 Mid-Level 에스컬레이터를 계속 타고 올라가다가 살짝 지겨워질만 한 정도가 되면, 한쪽 옆으로 SoHo 지역이 펼쳐진다. SOHO는 뭐지? 지금 한창 유행한 Small Office, Home Office 의 약자는 아닐 것이고. 주변에 위치한 식당이나 카페, 바 등의 분위기를 보면 아마도 뉴욕 New York 의 SoHo, South Of HOuston 의 약자일 것다. 하지만 뉴욕의 SoHo 와는 다르게 (아니, 가 보지도 않았으면서 어찌 알지?) 주로 음식점만 있긴 한데, 잘 살펴 보면 구석 구석에 이런 저런 악세사리나 가구점 등을 파는 가게들도 조금 있다. 홍콩의 역사 배경이 남다른 특성상 지역 전체가 동양의 분위기가 아니긴 하지만, 여기 S..
'06 홍콩 7. 중경삼림의 그 곳으로.
'06 홍콩 7. 중경삼림의 그 곳으로.
2021.06.22'06.11.25 (홍콩 시각) 스타의 거리 星光大道 를 거슬러 가면 그 끝에 스타 페리 선착장 天星渡輪碼頭 이 있다. 호텔 바로 앞에 있던 선착장에서는 1시간에 1번뿐인 홍콩섬 香港島 으로 가는 배편이 여기에서는 수시로 출발하고, 값도 2 HKD 정도로 매우 싸다. 그런데 말이지 당최 어디에서 배를 타야 하는지, 자신이 없단 말이야. 영어로 물어보면 제대로 답해주는 사람 없고 말이지. 제대로 된 안내문도 발견하지 못하여 조금 안전하게 MTR을 탔다. MTR 침사츄이 尖沙咀 역에서 한 정거장만 가면 홍콩섬 역이 나온다. 홍콩섬 역에서 내려 미래 도시에서나 있을법 한 루프로 연결된 건물을 지나 조금만 걸어 나오면 세상에서 가장 길다는 미드레벨 Mid-Level 에스컬레이터의 시작점이 있다. 이 미드레벨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