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R's 싱가포르 여행 4. 시내보다는 호텔에서 시간 보내기
R's 싱가포르 여행 4. 시내보다는 호텔에서 시간 보내기
2022.12.02'22.9.26 (싱가포르 시각) 출장 일정이 잘 짜여져서 여유 시간이 앞 뒤로 반나절 이상씩 시간이 있다. 목요일 컨퍼런스가 끝나고도 다음날 저녁 비행 일정이어서 금요일에도 자유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오늘도 저녁 식사 시간에 일정이 시작이라 그 전에 반나절 정도 시간 여유가 있다. 지난 2번의 싱가포르 출장에서 가볼만한 곳은 대충 다 가 보았고 (사실 도심 몇 군데 외에는 가 볼만한 곳도 별로 없다.) 이번 출장 일정 중에서 하나를 딱 찝어서 가고 싶은 곳은 싱가포르 동물원 Singapore Zoo 와 나이트 사파리 Night Safari 정도라서 굳이 오늘 가 볼 필요는 없다. 더운 싱가포르 도심에서 땀을 흘리느니, 차라리 시설 좋은 이 리조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에는 센토사 Sent..
R's 싱가포르 여행 3. 고급진 소피텔 센토사 리조트
R's 싱가포르 여행 3. 고급진 소피텔 센토사 리조트
2022.11.27'22.9.25 (싱가포르 시각) 싱가포르 Singapore 에 출장을 오게 된 것은 구글 Google 의 초청 덕분인데, 고맙게도 구글 측에서 항공권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들을 부담한 덕분이다. 이틀간의 라운드테이블 미팅 기간에 추가로, APOS Conference 2022 기간 동안의 숙박과 컨퍼런스 등록비까지 모두 제공해 주어서 고마운 마음으로 항공권만 구매해서 출장을 올 수 있게 되었다. 라운드테이블 미팅과 컨퍼런스는 센토사 Sentosa 섬의 가장 유명한 호텔인 카펠라 Capella Singapore 이지만, 구글에서 제공한 숙소는 그 옆에 위치한 소피텔 센토사 리조트 Sofitel Singapore Sentosa Resort 였다. 보통 이렇게 잡아주는 숙소는 행사장 숙소 근처의 저렴한 곳이라..
R's 싱가포르 여행 2. 떨리는 마음으로 출발
R's 싱가포르 여행 2. 떨리는 마음으로 출발
2022.11.06'22.9.25 (한국 시각) 자, 이제 슬슬 출발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 짐은 다 챙긴 것 맞겠지? 싱가포르 Singapore 가서 뭐가 문제될 것은 없지? 라는 물음은 언제나 같다. 싱가포르 달러를 하나도 가져가지 않지만, 미국 달러를 많이 챙겨가니까 문제될 것은 없다. USIM 을 한국에서 받지 않고, 싱가포르에서 받는 것으로 구매한 것도 마음에 걸리지만 현지에서 못 받으면 로밍도 있으니까 문제 없다. 오히려 문제는 공항으로 가는 교통편이 후지다는 것이다. 운중동을 지나던 공항 버스 노선이 코로나 시대에 폐쇄되면서 서현까지 가서 공항 버스를 타거나, 광역버스로 서울역에 가서 공항 철도를 타는 방법뿐이다. 둘 다 거지같고, 귀국하고 돌아와야 할 시간이 새벽이라서 차를 가져가기로 한다. 넉넉하게 여유 ..
R's 싱가포르 여행 1. 다시 여행 초짜가 되어 버렸어
R's 싱가포르 여행 1. 다시 여행 초짜가 되어 버렸어
2022.09.232010년 이후에는 출장이든 개인적인 여행이든 해마다 국외로 나갔더랬다. 많이 나갈 때는 같은 해에 5번이나 갔고 (그 중에 3번이 일본이라는 것이 함정) 적어도 2번은 갔더랬다. 대충 일본 日本 여행이 국내 여행처럼 부담없는 정도까지 되었을 무렵 세상은 멸망했다 팬데믹 상황으로 급변하였다. 운 좋게도 팬데믹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신사유람을 하고 와서, 어지간한 주변인들 중에서는 가장 최근에 외국을 다녀온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것도 벌써 2년 8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팬데믹이 완전히 종료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출입국에 제한이 거의 없는 국가들의 수가 절반을 넘어가면서 슬슬 국제간의 이동이 늘어나고, 공식적인 글로벌 행사도 하나둘씩 재개하고 있다. 이 와중에 구글 Google APAC 에서 주최하는 R..
'06 홍콩 1. 영화 속의 그 곳, 홍콩으로
'06 홍콩 1. 영화 속의 그 곳, 홍콩으로
2021.06.06'06.11.24 (홍콩 현지 시각) 올해만 벌써 세번째다. 한 해에 외국을 3번이나 나간 것은 아마도 2002년 이후 처음이 아닌가 싶다. 방문한 국가 숫자로 따지면 5번째로군. 보자, 2001년에는 미국/미국/태국이었고, 2002년에는 스위스/필리핀/태국/필리핀/싱가폴/일본 까지 4회, 6개국이었다. 다음주에 홍콩에 한 번 더 나올 계획이라 2002년에 이어서 한 해에 해외를 4번 나간 기록이 갱신된다. 비행기가 일찍 출발하는 스케쥴이라서 무척이나 일찍 일어났다. 이른 스케쥴이 신경쓰여서 새벽 5시에 한번 깨버린 후 긴장이 되어서 다시 잠을 못 잤다. 어제 밤에도 역시 긴장이 되어서 새벽 1시 반이나 되어서야 잠을 잘 수가 있었는데. 대충 씻고 나서, 어제 챙겼던 짐을 가지고 집을 나섰다. 3일간의 ..
R&S&Y's 미국 여행 - 1. 출장 + 여행
R&S&Y's 미국 여행 - 1. 출장 + 여행
2012.09.03'12.4.13 (한국 시각)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작년에 대만 臺灣 과 이탈리아 Italy 로 2번 출장을 갔었더랬고, 또 8월에 가족끼리 태국 ไทย 에 놀러간 적도 있어서 작년 한해에만 3번이나 해외에 갔었는데, 왜 이번 출장은 꽤 오랫만의 외유인 것 같고 또 긴장이 되는 것일까? 마치 2008년에 올랜도 Orlando 로 출장을 다녀 온 이후 처음 가는 듯한 느낌이다. 여권과 ESTA, 운전면허증, 그리고 컨퍼런스 등록, 호텔에 항공편까지 모든 예약을 마쳤는데도 무언가 빼먹은 듯한 느낌은 출국 전에 항상 갖게되는 불안함이다. 금요일 오후 출국이라 여유가 있어서 두세번 cross-check 하면서 혹시라도 생각 못한게 있는지 따져봐도 역시 답은 한결 같은데.. 오전에 출근을 한 은서도 돌아오고, 일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