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R's 세번째 미국 여행 7. 사랑을.. 아니 비행기를 놓치다.
R's 세번째 미국 여행 7. 사랑을.. 아니 비행기를 놓치다.
2015.05.24'06.9.26 (워싱턴 D.C. 시각) 늦었다, 늦었어. 별로 쓸데 없는, 나중에 인터넷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던 시어즈 타워 Sears Tower 의 역사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느라고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막상 전망대에서는 시간을 충분히 보내지 못하고 급하게 내려와서 지하철을 탔다. 시어즈 타워 바로 옆에 있는 퀸시 Quincy 역에서 CTA 의 Orange line 을 타고 클락 Clark 역에서 다시 Blue line 으로 갈아탄다. 늦어진 바람에 어제 이맘 때쯤 샀던 24시간짜리 Visitor's pass 가 만료되었다.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군. 이놈의 열차는 나의 급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월아 네월아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결국에는 1시가 조금 넘어서야 오헤어 O'..
R's 세번째 미국 여행 6. 늦어도 시어스 타워는 올라가 봐야지.
R's 세번째 미국 여행 6. 늦어도 시어스 타워는 올라가 봐야지.
2015.05.1906.9.26 (시카고 시각) 늦었다, 늦었어. 원래 예정은 일찌감치 호텔 check out 을 하고서 시카고 강 Chicago River 를 따라서 유명 건물을 구경하는 아키텍쳐 크루징 Architecture cruising 을 하거나, 아니면 일찌감치 시어즈 타워 Sears Tower 에 올라가 구경을 한 다음에 박물관 지역에 가서 시카고 Chicago 의 Skyline 을 감상할 계획이었다. 7시 30분에 wake-up call을 지정하였고, 정확한 시각에 전화벨이 울려서 깨어나기는 했으나 안타깝게도 그냥 다시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그리고 두꺼운 커튼을 끝까지 치고 자는 바람에 10시 30분이 되어서야 호텔에서 일어났다. 이래서는 1시 25분인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가 빠듯한 걸 대충 씻고 짐을 챙겨..
R's 세번째 미국 여행 5. 현주 @ 시카고 존 행콕 타워
R's 세번째 미국 여행 5. 현주 @ 시카고 존 행콕 타워
2015.04.05'06.9.25 (시카고 시각) 실제로 업무는 워싱턴 D.C. Washington D.C. 에서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하루 전에 시카고에 도착한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워싱턴 D.C. 로 바로 가는 항공편의 스케쥴이 지랄맞기도 하거니와 이 때 아니면 일부러 시카고 올 일이 없을 것 같아서 한 번 들러보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현주가 여기서 로스쿨을 다니고 있는데, 얼굴 본지도 한참 되어서 한번 만나볼까 하는 생각도 이유 중의 하나였다. 한국에서 메일로 미리 연락을 해서 약속을 정했고, 오후 6시에 눈에 잘 띄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슬슬 이동해 볼까나. 만나기로 한 곳은 밀레니엄 파크 Millennium Park 기준으로 시카고 강 Chicago River 의 북쪽에 위치하기에 미시간 애비뉴 Mich..
R's 세번째 미국 여행 4. 밀레니엄 팰ㅋ.. 아니 밀레니엄 파크
R's 세번째 미국 여행 4. 밀레니엄 팰ㅋ.. 아니 밀레니엄 파크
2015.03.2606.9.25 (시카고 시각) 시카고에서 머무는 시간은 한나절 정도다. 시카고 Chicago 의 오피스 타운에 있는 유명 건물들을 둘러볼 요량이었으나,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을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오피스 타운 구경은 이쯤에서 멈추었다. (제임스 톰슨 센터 James R. Thompson Center 하나밖에 보지 않았으면서.) 햇볕이 좋아서 건물 안쪽을 구경하는 것 보다는 야외를 도는 편이 좋겠다 싶어서 밀레니엄 파크 Millennium Park 로 향했다. 밀레니엄 파크는 아마도 이름에서 나타나는 대로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기 위해서 만든 공원이다. 루프 Loop 지역에서 미시간 호수 Lake Michigan 방향으로 꽤 큰 녹지 지역이 조성되어 있다. 이 녹지 지역 전체가 밀레니엄 파크는 아니고, 그 ..
R's 세번째 미국 여행 3. 시카고 루프의 오피스 타운
R's 세번째 미국 여행 3. 시카고 루프의 오피스 타운
2015.03.22'06.9.25 (시카고 시각) 호텔에서 다운타운으로 가기 위해서 시카고 강 Chicago River 을 건넌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맥도날드 McDonald's 가 보이는구나. 한국 시각으로야 새벽이지만, 여기 시각으로는 오후 2시가 조금 넘었으니 마침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각이기는 하다. 기내식을 먹은 지도 시간이 좀 되어서 배가 고프기도 하고. 헛, 그렇다고 해서 한국에서도 절대 먹지 않던 맥을 여기서 먹게 되다니. 맥도날드의 본사가 시카고에 있으니 그걸 의미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으나, 본사가 있는 시카고의 맥도날드라고 해서 한국이랑 별로 다를 바 없다. 메뉴는 가장 기본적인 빅맥 세트 Big Mc Meal 를 선택했다. (미국에서는 Meal 이 세트이고, 그냥 단품은 Sandwich 라더 ..
R's 세번째 미국 여행 2. 시카고라면 미안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지.
R's 세번째 미국 여행 2. 시카고라면 미안하다고 얘기하기는 어렵지.
2015.03.08'06.9.25 (시카고 시각) 비행기는 거의 정확하게 12시간을 비행하고 시카고 Chicago 의 오헤어 O'Hare 공항에 착륙했다. 우리 나라 시각으로 따져보자면 출발한 9월 25일에서 하루가 지난 새벽 12시 10분 정도다. 시카고는 우리 나라와 14시간 차이가 나니 현지 시각으로는 오전 10시 10분이다. 꼬박 하루를 보내고 이제 자야할 시각인데, 앞으로 꼬박 한 나절을 보내야 잠을 잘 수 있는 시각이 된다. 뭐, 상관 없겠지. 나의 양보하는 버릇, 특히나 비행기에서 맨 마지막에 내리는 버릇 때문에 항상 입국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가장 마지막으로 비행기에서 내려서 입국 심사 줄의 마지막에 서게 되었다. 내 앞으로는 같은 항공편을 타고 온 승객 뿐만 아니라 우리보다 ..
R&S&Y's 미국 여행 16. 사막으로의 여행
R&S&Y's 미국 여행 16. 사막으로의 여행
2014.11.26'12.4.17 (라스베가스 시각) 수영에 지쳐서 어제 저녁 6시부터 잠들었던 서영이는 새벽 3시 정도에 한번 깨서 배회하다가 다시 잠들어서 아침 7시가 되어서야 다시 기상했다. 일찍 잠든 서영이 덕분에 어제는 어디 나가지 않고 방 안에서 저녁까지 해결한 덕분에 나도 일찍 잠자리에 들 수 있었고, 그래서 오늘은 일찍 기상했다. 만약 일찍 기상을 할 수 있게 된다면 하루 정도 짧게 짬을 내서 그랜드 캐년 Grand Canyon 투어를 가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현지 여행사 프로그램을 알아보니까 새벽 5시에 출발하면 남쪽 전망대 쪽으로 하루만에 다녀오는 코스가 있긴 하다만, 그랜드 캐년을 그렇게 대충 보고 올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여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말로는 다짐이라곤 하지만 '다음번에는 꼭...'..
R&S&Y's 미국 여행 15. 다시 출장 모드, 그리고 쇼핑
R&S&Y's 미국 여행 15. 다시 출장 모드, 그리고 쇼핑
2013.07.04'12.4.16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 은서와 서영이를 다시 뷔다라 호텔 Vdara 로 데려다 주고서 다시 전시장으로 간다. 오전보다도 사람이 더 많아진 것인지 아까 차를 세웠던 키쉬너 거리 Kishner Dr. 의 갓길까지도 만차 상태. 여기에도 차를 세울 수가 없다. 다음부터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든가 해야지 원. 아침에 덜 둘러본 북관을 마저 둘러보고 중앙 홀을 또 둘러봤다. 주로 공략해야 하는 encoding solution 업체의 booth 는 주로 남관에 몰려 있어서 남관은 따로 하루 날을 잡아서 둘러보기로 하고, 오늘은 중앙홀 까지만 보기로 했다. 물론 워낙에 넓은지라 북관과 중앙홀까지만 본다고 해도 한참을 걸어다녀야 한다. 역시 자세한 것은 별도의 NAB 포스트를 작성하기로 하고... 북관..
R&S&Y's 미국 여행 14. 윈 호텔에서 뷔페를
R&S&Y's 미국 여행 14. 윈 호텔에서 뷔페를
2013.07.02'12.4.16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 아침을 먹지 않았기에 점심을 일찍 먹어야 한다. 12시가 되기 전부터 배가 고팠지만 12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참을 수 밖에. 전시장에서 조금 일찍 나와 pick up 하기로 한 하드락 카페 Hard Rock Cafe 앞으로 가서 바로 은서와 서영을 태우고서는 점심을 먹기로 한 윈 호텔 Wynn Las Vegas 로 향했다. 크게 보기 윈 호텔도 나름 새로 생긴 호텔인데 시티 센터 City Center 나 우리가 묵고 있는 뷔다라 호텔 Vdara 에 밀려서 그 맛이 좀 바래긴 했지만 그래도 생긴지 8년밖에 되지 않은 신삥이다. 2005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는데 그러고 보니 2008년에 갔을 때에도 있었던 것 같다. 정오가 거의 다 되어서 뷔페 식당인 더 뷔페 The ..
R&S&Y's 미국 여행 13. 이제 본격적인 출장 모드로
R&S&Y's 미국 여행 13. 이제 본격적인 출장 모드로
2013.06.26'12.4.16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여전히 힘들다. 어제 낮잠까지 잤지만 아직까지 시차 적응이 완전하게 되지 않은 탓인지 8시 30분이 되어서야 일어났다. 아침 식사는 건너 뛰기로 하고 간단하게 씻고 대충 차려입고 호텔을 나섰는데도 이미 9시가 넘었다. 9시부터 NAB Show 가 시작하기 때문에 원래 생각은 9시가 되기 좀 전에 컨벤션 센터 Las Vegas Convention Center 에 도착하려고 했었는데 좀 늦었다. 사실 조금 늦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 하지만 컨벤션 센터에 도착해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이 넓은 땅에서 주차할 곳이 부족하리라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컨벤션 센터 입구에서부터 막히기 시작하더..
R&S&Y's 미국 여행 12. 벨라지오 호텔
R&S&Y's 미국 여행 12. 벨라지오 호텔
2013.04.0912.4.15 (라스베가스 시각) 아침에는 쇼핑하고, 점심 나절에는 수영장에서 한잠 자고, 저녁에는 사이렌 오브 TI Sirens of TI 무료 쇼까지 관람. 이만하면 라스베가스 Las Vegas 를 꽤나 알차고 여유롭게 보냈다고 할 수 있을까나? 그냥 호텔로 돌아가기에는 아직 이른 저녁인지라 가는 길에 있는 벨라지오 호텔 Bellagio Las Vegas 구경을 가기로 했다. 벨라지오 호텔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앞 쪽 연못에서 펼쳐지는 분수쇼 Fountains of Bellagio 이겠지만, 이건 따로 포스팅을 하나할 수 있을 정도라 놔두자. 호텔 안쪽에도 볼만한 것들이 많다. 우선 정면 입구의 천장을 장식하고 있는 피오리 디 코모 Fiori di Como 라는 이름의 유리 장식이 눈길을 끈다. 로비 천..
R&Y&S's 미국 여행 11. 보물섬 호텔의 무료 쇼, Sirens of TI
R&Y&S's 미국 여행 11. 보물섬 호텔의 무료 쇼, Sirens of TI
2013.04.07'12.4.15 (라스베가스 시각) 맛있는 버거를 먹었으니 이제 또 호텔 구경을 해야지. 라스베가스 Las Vegas 는 이제 카지노보다는 공연 위주의 가족 여행지를 표방하는데, 그러한 흐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각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쇼이다. 라스베가스의 여러 무료 쇼 중에서 벨라지오 호텔 분수 쇼 Fountains of Bellagio 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것이 바로 트레져 아일랜드 호텔의 사이렌 오브 TI Sirens of TI 공연이다. 호텔 이름을 따서 간단하게 보물섬 호텔 쇼 또는 해적선 공연이라고도 한다. 사이렌 오브 TI 공연은 계절별로 공연 시간이 다른지는 모르겠는데 어제 미리 답사를 와서 확인한 바로는 저녁 7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4번 진행된다. (19:0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