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革命/電影少年
'19년 12월의 영화
'19년 12월의 영화
2020.01.01연말 계속되는 송년회로 인하여 극장에 갈만한 물리적인 시간이 없었지만, 그래도 주말에 많이 보기는 했다. Frozen II (겨울 왕국 2) (IMAX 3D) 12/7 CGV 판교 IMAX관 ★★★★★★★★☆☆ 1. 11월 25일 1차 관람 후에 12월 7일 2차, 12월 15일 3차 관람. 2. 차례대로 용아맥 3D, 판아맥 3D, 그리고 더빙이다. 3. 마눌님도 나랑 1차, 서영이랑 2차, 그리고 이번에 3차. 3-1. 서영이는 2차인데, 자막으로 한 번 더 보시겠다고. 4. 자막 오역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데 그렇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보지만 수정이 됐다. 5. 앞 부분 안나와 올라프의 대화에 나오는 'permafrost' 와 마지막 안나의 편지를 엘사가 읽을 때 'charade' 두 개가 먼저 ..
'19년 11월의 영화
'19년 11월의 영화
2019.12.09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이 틈을 노린 재개봉작도 있었고, 12월 방학을 앞둔 대작의 조기 개봉도 있다. 다만, 집에서 VOD 로 보는 편수가 극단적으로 줄어가는 것이 아쉬운 상황이다. 82년생 김지영 11/3 CGV 판교 2관 ★★★★★★★★☆☆ 1. 서영이가 먼저 보자고 한 영화는 꽤 오랜만이네. 다 같이 손잡고 영화보러 가서 훌쩍훌쩍. 2. 소문대로 극장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일부가 아니다. 앉아 있는 모든 관객이 훌쩍인 듯. 3. 작년 레드벨벳 + oksusu 팬미팅에서 아이린이 최근 읽고 있는 책으로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언급한 후 탈덕하겠다는 남성 팬들의 댓글을 본 적이 있다. 4. 여자의 고단함을 이야기 하는 것이 어찌하여 남성에 대한 적대라고 왜곡되어 받아들여지는지?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영화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영화관
2019.11.27영화를 보려고 영화관에 앉았다가 예전 생각이 문득 났다. 주로 대한극장과 단성사를 많이 찾아 다녔었고, 최초로 생긴 멀티플렉스 (라는 단어는 당시엔 없었지.) 서울 극장도 좀 가긴 했다. 지금은 거의 죽었지만 피카디리, 국도, 스카라 이런데도 많이 갔었다. CGV, 메가박스로 대표되는 멀티플렉스 극장의 등장과 함께 (그 전에도 복합관은 몇개 있었지만, CGV의 강변 11개관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극장의 관람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고 느껴진다. 대한뉴스가 없어진 것이야 군부 독재의 잔재를 청산하는 의미일 것이고, 그거 말고 사람들의 관람 태도가 많이 다르다. 예전의 영화관에서는 오늘 본 'The Bourne Ultimatum (본 얼티메이텀)'과 같이 영화에 기대되는 영웅이 등장하면 일단 가벼운 탄성 내지..
'19년 10월의 영화
'19년 10월의 영화
2019.11.07포스트 시즌에 접어들어서 영화 볼 시간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으나, PO 와 KS 가 모두 스윕으로 마무리되면서 중간에 빈 날짜가 많아져 극장을 자주 갔다.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 10/3 CGV 야탑 1관 ★★★★★★★☆☆☆ 1. 쿠엔틴 타란티노의 응? 몇 번째 영화지? 어쨌거나 장편 전작은 극장에서 다 봤다. 2. 실화를 바탕을 만든 영화는 처음이라고 하는데, 재키 브라운도 실화 바탕 아니었나? 2-1. 릭 달튼과 클리프 부스 역시 가상 인물이니까. 3. 타란티노의 전작들 보다는 다른 영화들이 생각난다. 주인공들을 보면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가, 영화를 배우의 삶을 다룬 면에서는 '부기 나이츠' 4. 그보다는 제목 자..
'19년 9월의 영화
'19년 9월의 영화
2019.10.02원본은 어둠의 세계에서 구한 것이 좋지만, 크롬캐스트를 통하면서 화질이 안 좋아지기에, Btv 를 중심으로 본다. 멀티 채널 오디오 있는 최신 영화 중심으로는 Btv 를 이용하는 성향이 된다. 근데 자주 안 봄. 새로운 서비스 launch 와 이어지는 퇴사, 그리고 입사... 완벽한 타인 9/7 Btv/Xcanvas ★★★★★☆☆☆☆☆ 1. 아무도 예상 못한 흥행. 무려 500만 넘었다. 1-1. oksusu 시절, 이 영화가 매출 기대작이라고 하길래 무슨 소리냐고 했다가 역으로 당함. 2. 하지만 그닥 훌륭한 영화는 아니네. 3. 영화보다는 오히려 연극에 더 어울리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4. 역시 예상대로 원작은 따로 있었다. 제작년도보다 불과 2년 앞선 이태리 영화. 연극 원작이 아니라는 것이 예상..
'19 8월의 영화
'19 8월의 영화
2019.09.07그럭저럭 몇 편 본 것 같은데, 상암동 골방에서 처음으로 영화 한 편을 봤다. 우울하다. The Dead don't Die (데드 돈 다이) 8/8 CGV 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 ★★★★★☆☆☆☆☆ 1. 이 감독님이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포스터. 2. 작년에 '페터슨' 개봉을 놓친 것이 생각나 빠르게 관람 들어간다. 3. 오랜만의 코미디인데, 예전만큼의 기지가 있는 건 아니다. 3-1. 그래도 Siri 를 찾아 헤메이는 좀비 장면에서는 픽 터졌다. 4. 영화 자체의 재미보다는 반가운 얼굴 찾는 재미가 더 있다. 4-1. '감독한테 잘 해줬다'던 빌 머레이는 얼굴만 봐도 즐겁다. 근데 '브로큰 플라워' 나온지 15년쯤 됐잖아. 뭘 잘해줬다는 거지? 4-2. 카일로 렌 보다 훨씬 매력적인 '로..
'19년 7월의 영화
'19년 7월의 영화
2019.08.04혼자 산다고 술만 매일 먹었더니 영화를 볼 시간이 없다. Spider-Man: Far from Home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7/16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3D ★★★★★★★☆☆☆ 1. 용아맥에서 보기 위해서 항상 늦게 관람. 2. '홈 커밍'이라 마블이 홈이라고 생각했는데, '파 프롬 홈' 이라니. 이제 마블에서 멀어진다는 건가? 3.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라야 하거늘, 책임을 미루려고 한다. 4. 이전까지는 어벤져스와 함께 히어로가 되고 싶어 했으나, 이번 편에서는 '친절한 이웃'으로만 남으려고 한다. 5. 블립의 트라우마 때문인가? 5-1. 그렇다고 하기에 MJ 와의 꽁냥꽁냥이... 5-2. 1편에서 리즈 좋아하다가 갑자기 MJ 로 돌아섰냐는 리플이 있는데, 무슨 소리인가? 이미..
'19년 6월의 영화
'19년 6월의 영화
2019.07.06미국에 다녀왔더니 극장에 볼 영화가 그득. ウッジョブ: 神去なあなあ日常 (우드잡) 6/22 Btv/Xcanvas ★★★★★★☆☆☆☆ 1. 6월의 첫 영화 관람. (이제서야.) 2. 이거 우리나라에서 개봉 안 한 것 같은데... 121명의 관람객 통계가 있긴 함. 2-1. 야구치 시노부를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닙니까? 3. 여전한 성장 영화. '워터 보이즈' 나 '스윙 걸즈' 는 단체 성장이었지만, '우드잡'은 단독이다. 4. 내용 역시 전형적인 성장 영화의 궤를 따라가는데, 야구치 시노부의 매력은 사실 그 과정에서의 코미디이다. 5. 타케나카 나오코가 코미디를 꽉 잡아줬고, '스윙걸즈' 는 거기에 우에노 쥬리가 추가로 매력 발산을 했는데, 이 영화는 조금 약하다. 6. 이토 히데아키가 그 역할을 하는데, ..
'19년 5월의 영화
'19년 5월의 영화
2019.06.04개인적인 신분 변화가 있었던 한 달이다. 그래서인지 영화도 안 보고. 사실 'Avengers: Endgame (어벤져스: 엔드게임)' 때문에 극장 개봉작이 아예 전멸하다시피한 것이 문제지. Avengers: Endgame (어벤져스: 엔드게임) 5/3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관 3D ★★★★★★★★☆☆ 1. 아이맥스라면 용산 레이저로 보려고 했는데, 좀처럼 표를 구할 수가 없어서 판교로 샀다가, '불법' 양도 받아서 용산에서 관람. 1-1. 그나마 평일 오전 7시 30분 표를 간신히 구한 것이다. 5/15에 (아마도) '명탐정 피카츄' 가 용아맥에서 개봉하면 접을 듯. 1-2. 5/14까지 예매를 하는데, 앞자리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팔렸다. 1100만명이 넘어간 상태에서의 좌석 점유율이 대단..
'19년 4월의 영화
'19년 4월의 영화
2019.05.06본격적으로 야구 시즌이 와서 영화를 많이 보지 않는다. 그런데 야구도 많이 안 본 것이 함정. Shazam! (샤잠) 4/7 CGV 판교 IMAX ★★★★★★☆☆☆☆ 1. 마블이 아니라 DC 입니다. 2. DC 가 이런 정도의 농담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은 무의미하고, 이게 먹힐 수 있을거냐는 것이 중요하겠지. 3. 앤트맨들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라면 샤쟘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지는 아닐 거다. 4. 설마 DC는 '다크 나이트' 3부작처럼 진지해야 한다고 믿는 근본주의자(?) 는 없겠지? 4-1. 근본주의자는 DC 혹은, WB 내부에만 있는 것 같음. 5. 히어로의 성장 과정에 개연성은 개나 줘버리더라도 문제가 많은데. 5-1. 어린(?) 뱃슨 보다 더 철 없어 보이는 나이 많은 샤잠은 어쩔...
'19년 3월의 영화
'19년 3월의 영화
2019.04.053월에도 많이 안 봤네. 이게 다 회사 때문이다. The Lego Batman Movie (레고 배트맨 무비) 3/9 XCanvas ★★★★★★★☆☆☆ 1. '레고 무비 2' 가 개봉했었는데 개봉관이 거의 없어서 보지 못했다. 아쉬움에 배트맨으로 달램. 2. '레고 무비' 와 마찬가지로 WB + DC + Lego. 3. 웬만한 WB + DC = DCEU 영화들보다 훨씬 재미있는게 아이러니다. 3-1. 하긴 스파이디 무비도 소니나 MCU 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가 훨씬 재미있음. 4. '레고 무비' 의 밝은 분위기가 약간은 어두움을 더했다 하지만 유머는 그대로인데, 배트맨의 특성상 조금은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다. 5. DCEU 이전의 팀 버튼 시절의 배트맨과, 다크 나이트 삼부작까지 ..
'19년 2월의 영화
'19년 2월의 영화
2019.03.022월에는 별로 안 봄. How to Train Your Dragon: Hidden World (드래곤 길들이기 3) 2/4 CGV 판교 IMAX ★★★★★★★★☆☆ 1. '아바타'로 시작한 3D 영화는 '드래곤 길들이기' 1편으로 그 정점을 맞았다. 2. 물론 1편이 훌륭하고, 2편은 그보다 못하다. 과연 3편은 반전을? 3. 3편 정도로 끌었다면 이제 헤어질 때가 되었다. '토이 스토리'도 그랬으니까. 4. 원제의 부제가 'The Hidden World' 인 것이 좀 의아하다. 2편이 hidden world 아니었어? 사실 1편도 이름만 안 붙였다 뿐이지 hidden world 찾아가는 것이었잖아. 5. 아직도 전율이 잊혀지지 않은 1편에 비해서 2편은 내용도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다. 아버지가 죽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