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오사카 여행 18. 12년만에 다시 찾은 카이유칸
'13.3.8 (오사카 현지 시각)
자, 드디어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카이유칸 海遊館 으로 입장한다. 마징가 제트 ジンガーZ 의 머리 모양을 본떠서 만든 것이 틀림 없는 듯한 모양의 건물로 들어가면 한나절을 신나게 보낼 수 있다. 내가 수족관을 좀 좋아해야지 말이다.
카이유칸
들어가려면 당연히 입장권을 끊어야지. 원래 계획으로는 오사카 카이유 패스 OSAKA海遊きっぷ 를 사려고 했으나 실패했으니 정가를 내고 입장하는 수 밖에. 단독 관람은 2,000 엔에 산타 마리아 Santa Maria 탑승이나 덴포잔 天保山 대관람차 탑승을 묶어서 판매하고 있으나 그닥 관심이 없기에 카이유칸 입장만 하는 일반권을 샀다. 가족 3명에 4,900 원을 내고 이제 입장한다.
영어로 된 음성 안내기도 있고, 아마도 닌텐도 DS Nintendo DS 에서 돌아가는 앱도 있나 본데, 보통 이런 안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넘어간다. 손목에 차는 팔찌 같은 건 뭔가 특별한 투어 같기는 한데, 영어로 씌여진 안내 문구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
2층의 카이유칸 안내 문구들을 보면서 3층으로 올라서면 이제 본격적인 수조가 나오기 시작한다. 첫번째는 거대한 수조로 이끄는 첫 관문인 아쿠아 게이트 魚のとおりぬけ・アクアゲート 이다. 코엑스의 아쿠아리움에도 이런 식의 터널형 수조가 있고 (코엑스는 이게 메인이었던 기억이다.) 싱가폴 Singapore 의 센토사 Sentosa 섬 내에 있는 언더 워터월드 Under Water World 에도 이런 식으로 있었는데 무빙 워크였고 조금 더 길었던 듯.
눈 앞을 지나다니는 조그마한 열대어나 작은 철갑 상어도 좋지만, 역시 이 터널형 수조의 볼거리는 머리 위를 지나다니는 대형 물고기들이다. 1.5m 정도 되는 귀상어들과 또 비슷한 크기의 가오리들이 나풀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아래쪽에서 보는 방법은 아마도 이 터널형 수조에서만 가능할 것이다.
아쿠아 게이트를 지나면 급경사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없이 올라간다. 3층 아쿠아 게이트에서 8층의 일본의 숲 日本の森 까지 한번에 올라가고, 거기서부터 나선형으로 내려오면서 7~4 층에 걸쳐있는 커다란 태평양 수조를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수조에 있는 해양 생물들을 보는 구조이다. 막상 들어와서야 예전에 왔던 기억이 확실하게 나는구나.
8층의 테마는 일본의 숲으로 실제 일본의 숲을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으나, 작게 재현해 놓았다고 한다. 나무들도 심어져 있고, 작지만 폭포와 시내도 만들어 놓았다.
8층에서 다들 몰려서 보는 것은 바로 수달. 수달 중에서도 아시아 작은 발톱 수달 Asian small clawed otter 종이라는데, 다른 종류의 수달을 많이 본적이 없으니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발톱이 작겠지.
서영이는 아직까지는 큰 흥미를 나타내지는 않고 있는데, 일본의 유치원에서 단체 관람을 왔는지 20명 정도의 꼬꼬마 애들은 유리벽에 붙어서 수달의 애교를 맛보느라 북적거린다. 아, 이 녀석들이랑 동선 겹치면 안 되는데, 빨리 내려가야지.
7층은 이제 실내가 되면서 어두워진다. 7층에는 몇 개의 수족관이 있다. 8층에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알류산 열도 アリューシャン烈島 , 몬테레이 베이 Monterey Bay , 파나마 만 Bahía de Panamá , 에콰도르 Ecuador 열대 우림, 남극 대륙, 타즈만 해 Tasman Sea ,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Great Barrier Reef 순서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여러가지 동물들이 수조 안에 전시되어 있다. 해달이나 바다사자, 물범 등은 동물원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동물인데, 특이한 모양의 열대 물고기들이 우리의 관심을 끈다. 보통 열대어라고 하면 떠 오르는 니모 Nemo 나 도라 Dora 스타일의 주황색, 파란색 물고기 종류보다는 쥐치같이 생긴 납작한 물고기가 더 맘에 든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카이유칸의 마스코트로도 사용하고 있는 황제 펭귄의 남극대륙관이다. 마침 우리가 지나가는 시간이 펭귄 먹이 주는 시간과 맞아서 잠수복을 입은 관리사가 먹이를 주고 있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오호호...
자, 드디어 오늘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카이유칸 海遊館 으로 입장한다. 마징가 제트 ジンガーZ 의 머리 모양을 본떠서 만든 것이 틀림 없는 듯한 모양의 건물로 들어가면 한나절을 신나게 보낼 수 있다. 내가 수족관을 좀 좋아해야지 말이다.
카이유칸
주소 및 연락처 | 大阪市港区海岸通1-1-10, +81 6 6576 5501 |
홈페이지 | www.kaiyukan.com |
운영 시간 | 10:00 ~ 20:00, (하절기 09:30 ~ 20:00) 입장 마감 19:00 |
이용 가격 | 대인 2,000 엔 円 , 소/중학생 900 엔, 유아(4세 이상) 400 엔 |
들어가려면 당연히 입장권을 끊어야지. 원래 계획으로는 오사카 카이유 패스 OSAKA海遊きっぷ 를 사려고 했으나 실패했으니 정가를 내고 입장하는 수 밖에. 단독 관람은 2,000 엔에 산타 마리아 Santa Maria 탑승이나 덴포잔 天保山 대관람차 탑승을 묶어서 판매하고 있으나 그닥 관심이 없기에 카이유칸 입장만 하는 일반권을 샀다. 가족 3명에 4,900 원을 내고 이제 입장한다.
영어로 된 음성 안내기도 있고, 아마도 닌텐도 DS Nintendo DS 에서 돌아가는 앱도 있나 본데, 보통 이런 안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넘어간다. 손목에 차는 팔찌 같은 건 뭔가 특별한 투어 같기는 한데, 영어로 씌여진 안내 문구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
2층의 카이유칸 안내 문구들을 보면서 3층으로 올라서면 이제 본격적인 수조가 나오기 시작한다. 첫번째는 거대한 수조로 이끄는 첫 관문인 아쿠아 게이트 魚のとおりぬけ・アクアゲート 이다. 코엑스의 아쿠아리움에도 이런 식의 터널형 수조가 있고 (코엑스는 이게 메인이었던 기억이다.) 싱가폴 Singapore 의 센토사 Sentosa 섬 내에 있는 언더 워터월드 Under Water World 에도 이런 식으로 있었는데 무빙 워크였고 조금 더 길었던 듯.
항상 맘 착한 아저씨의 표정
눈 앞을 지나다니는 조그마한 열대어나 작은 철갑 상어도 좋지만, 역시 이 터널형 수조의 볼거리는 머리 위를 지나다니는 대형 물고기들이다. 1.5m 정도 되는 귀상어들과 또 비슷한 크기의 가오리들이 나풀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아래쪽에서 보는 방법은 아마도 이 터널형 수조에서만 가능할 것이다.
가오리와 귀상어만 있는 건 아니지
아쿠아 게이트를 지나면 급경사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없이 올라간다. 3층 아쿠아 게이트에서 8층의 일본의 숲 日本の森 까지 한번에 올라가고, 거기서부터 나선형으로 내려오면서 7~4 층에 걸쳐있는 커다란 태평양 수조를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수조에 있는 해양 생물들을 보는 구조이다. 막상 들어와서야 예전에 왔던 기억이 확실하게 나는구나.
8층의 테마는 일본의 숲으로 실제 일본의 숲을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으나, 작게 재현해 놓았다고 한다. 나무들도 심어져 있고, 작지만 폭포와 시내도 만들어 놓았다.
8층에서 다들 몰려서 보는 것은 바로 수달. 수달 중에서도 아시아 작은 발톱 수달 Asian small clawed otter 종이라는데, 다른 종류의 수달을 많이 본적이 없으니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발톱이 작겠지.
서영이는 아직까지는 큰 흥미를 나타내지는 않고 있는데, 일본의 유치원에서 단체 관람을 왔는지 20명 정도의 꼬꼬마 애들은 유리벽에 붙어서 수달의 애교를 맛보느라 북적거린다. 아, 이 녀석들이랑 동선 겹치면 안 되는데, 빨리 내려가야지.
키스하려고 오는거니?
7층은 이제 실내가 되면서 어두워진다. 7층에는 몇 개의 수족관이 있다. 8층에서 내려오는 계단에서 알류산 열도 アリューシャン烈島 , 몬테레이 베이 Monterey Bay , 파나마 만 Bahía de Panamá , 에콰도르 Ecuador 열대 우림, 남극 대륙, 타즈만 해 Tasman Sea ,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Great Barrier Reef 순서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여러가지 동물들이 수조 안에 전시되어 있다. 해달이나 바다사자, 물범 등은 동물원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동물인데, 특이한 모양의 열대 물고기들이 우리의 관심을 끈다. 보통 열대어라고 하면 떠 오르는 니모 Nemo 나 도라 Dora 스타일의 주황색, 파란색 물고기 종류보다는 쥐치같이 생긴 납작한 물고기가 더 맘에 든다.
네 얼굴을 보자.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카이유칸의 마스코트로도 사용하고 있는 황제 펭귄의 남극대륙관이다. 마침 우리가 지나가는 시간이 펭귄 먹이 주는 시간과 맞아서 잠수복을 입은 관리사가 먹이를 주고 있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오호호...
카메라 가지고 뭐 하는거야?
좋은 취지로군요.
헛, 철갑상어네.
열대어라면 보통 이런거.
아빠가 좋아하는 남미쪽 큰 물고기들
맘마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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