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제주 여행 1. 이산 가족 상봉
'13.8.14
지난 일요일 (8.11) 서영과 은서가 함께 제주로 갔다.
전날인 토요일 저녁에 야구를 하느라 피곤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둘이 제주도로 훌쩍 떠나버렸다.
서영이가 다니는 공부방에서 여름 휴가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제주도 여행을 떠나기로 했고, 은서는 그 일정에 맞추어 제주 출장을 잡고 같이 제주로 출발했다.
3일간의 올레 상황이 있어서 첫날은 '설국열차'도 보고 오랜만에 프로야구도 한게임 봤다. 월~화요일은 회사 갔다가 술먹느라 별 심심함 없이 보냈고.
수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합류할 예정이다. 수요일에 일단 출근해서 정리 좀 하다가 3시 좀 넘어서 퇴근했다. 항상 그렇지만 일단 회사를 가면 빠져 나오기가 어려워서 예정보다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급하게 짐을 싸고 김포 공항으로 향했다.
처음 목표한 대로 오후 5시에 집에 출발했는데, 지하철 타는 시간이 무척이나 오래 걸려서 출발하기 30분 전에서야 간신히 김포 공항에 도착했다. 수속 마감 시간을 5분 남기고서 도착한 것은 좋았는데, 그 놈의 다음 직원 가족 할인으로 산 표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었다.
가족인 것을 증명할 서류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가족 관계 증명부 씩이나 출력해서 왔는데, 당사자의 다음 신분증을 보여주어야 한단다. 아니, 처음부터 그것도 가져오라고 하지. 결국 제주에 있는 은서가 사원증을 사진으로 찍어서 메시지로 보낸 다음에 그걸 확인하고서야 표를 받았다. 어차피 줄 거면서 뭘 그렇게 빡빡하게 확인을 하나.
4년만에 제주를 가는 것이라서 좀 헷갈리는데, 국내선에서도 출국 심사 같은 신분증 검사가 있었던가? 일단 X-ray 를 통하는 보안 검색은 하는 것 같고.
시간이 여유있는 편은 아니라서 바로 탑승구로 갔다. 티웨이 t'way 항공 편인데, 저가항공사 답게 탑승구에 직접 연결된 것이 아니라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곳에 있다.
늦게 도착해서 거의 마지막으로 받은 자리는 16E. 오홍홍 비상구 자리다. 비상구 자리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자리가 넓다는 거다.
앉아서 다리를 쭉 펴도 무리가 없게 앞 자리와의 간격이 넓다. 비상시에 승무원을 도와서 승객들의 탈출을 안내해야 하는 자리이지만 그게 무슨 단점이랴. 무르팍이 까지지 않게 편안히 갈 수 있는 것이 어딘데.
저가항공사지만 그래도 음료수는 준다. 1.5 L Pet 병의 콜라와 오렌지 주스를 종이컵에 따라줄 뿐이지만 그게 어딘가. 에어 아시아 Air Asia 나 피치 Peach 는 물 한 모금도 없었잖아. 지나가던 과객에게도 버들잎 띄워서 물 한바가지는 주는 우리 나라 인정. 일본 항공사의 깍쟁이 정신에 비해서 한결 위대하다.
도착해서도 물론 활주로에 내려 (정확하게는 활주로는 아니지.) 공항으로 들어간다. 한참을 기다려 트렁크를 찾고 은서와 서영 상봉.
오랜만의 만남에 대한 술회를 하기 전에 배가 고프니 일단 저녁 식사를 하러 간다.
지난 일요일 (8.11) 서영과 은서가 함께 제주로 갔다.
전날인 토요일 저녁에 야구를 하느라 피곤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새벽부터 일어나서 둘이 제주도로 훌쩍 떠나버렸다.
서영이가 다니는 공부방에서 여름 휴가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제주도 여행을 떠나기로 했고, 은서는 그 일정에 맞추어 제주 출장을 잡고 같이 제주로 출발했다.
3일간의 올레 상황이 있어서 첫날은 '설국열차'도 보고 오랜만에 프로야구도 한게임 봤다. 월~화요일은 회사 갔다가 술먹느라 별 심심함 없이 보냈고.
수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합류할 예정이다. 수요일에 일단 출근해서 정리 좀 하다가 3시 좀 넘어서 퇴근했다. 항상 그렇지만 일단 회사를 가면 빠져 나오기가 어려워서 예정보다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급하게 짐을 싸고 김포 공항으로 향했다.
처음 목표한 대로 오후 5시에 집에 출발했는데, 지하철 타는 시간이 무척이나 오래 걸려서 출발하기 30분 전에서야 간신히 김포 공항에 도착했다. 수속 마감 시간을 5분 남기고서 도착한 것은 좋았는데, 그 놈의 다음 직원 가족 할인으로 산 표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었다.
가족인 것을 증명할 서류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가족 관계 증명부 씩이나 출력해서 왔는데, 당사자의 다음 신분증을 보여주어야 한단다. 아니, 처음부터 그것도 가져오라고 하지. 결국 제주에 있는 은서가 사원증을 사진으로 찍어서 메시지로 보낸 다음에 그걸 확인하고서야 표를 받았다. 어차피 줄 거면서 뭘 그렇게 빡빡하게 확인을 하나.
4년만에 제주를 가는 것이라서 좀 헷갈리는데, 국내선에서도 출국 심사 같은 신분증 검사가 있었던가? 일단 X-ray 를 통하는 보안 검색은 하는 것 같고.
시간이 여유있는 편은 아니라서 바로 탑승구로 갔다. 티웨이 t'way 항공 편인데, 저가항공사 답게 탑승구에 직접 연결된 것이 아니라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곳에 있다.
이 정도는 기본이지.
늦게 도착해서 거의 마지막으로 받은 자리는 16E. 오홍홍 비상구 자리다. 비상구 자리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자리가 넓다는 거다.
다리가 짧아 보이는데.
앉아서 다리를 쭉 펴도 무리가 없게 앞 자리와의 간격이 넓다. 비상시에 승무원을 도와서 승객들의 탈출을 안내해야 하는 자리이지만 그게 무슨 단점이랴. 무르팍이 까지지 않게 편안히 갈 수 있는 것이 어딘데.
저가항공사지만 그래도 음료수는 준다. 1.5 L Pet 병의 콜라와 오렌지 주스를 종이컵에 따라줄 뿐이지만 그게 어딘가. 에어 아시아 Air Asia 나 피치 Peach 는 물 한 모금도 없었잖아. 지나가던 과객에게도 버들잎 띄워서 물 한바가지는 주는 우리 나라 인정. 일본 항공사의 깍쟁이 정신에 비해서 한결 위대하다.
도착해서도 물론 활주로에 내려 (정확하게는 활주로는 아니지.) 공항으로 들어간다. 한참을 기다려 트렁크를 찾고 은서와 서영 상봉.
오랜만의 만남에 대한 술회를 하기 전에 배가 고프니 일단 저녁 식사를 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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