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94. 우선 가재부터 먹어야지.
'10.11.1 (뉴질랜드 시각)
이 도시 카이코우라 Kaikoura 는 웨일 워치 Whale Watch 로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 곳에서의 목표는 바로 가재를 먹는 것이다. 카이코우라라는 지명 자체가 마오리 Maori 말로 '가재를 먹는다'는 뜻이니만큼 가재를 먹어주는 것이 순리다.
회사에 뉴질랜드 New Zealand 에서 학교를 마친 후배가 있어서 이번 여행을 위해 몇 가지 자문을 구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바로 이곳 카이코우라의 가재구이 BBQ 가게이다.
이름부터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원조 카이코우라 해산물 BBQ The Original World Famous Kaikoura Seafood BBQ 인 이곳은 저 유명한 론리 플래닛에도 소개가 되었다고 하니까 확실하겠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원조 카이코우라 해산물 BBQ
주소 및 연락처 | 55 Fyffe Quay, Kaikōura Peninsula, Kaikōura 7300, +64 27 376 3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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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www.queenstown-vacation.com |
운영 시간 | 10:30 ~ 18:00 (월~일요일) |
처음에는 홀리데이 파크에 체크인을 하면서 괜찮은 해산물 식당이 어디냐고 물어서 툴지 Tulsi 라는 가게를 소개받았었다. 아마도 그 가게는 해안 도로 Esplanade 쪽에 위치해 있을텐데, 차를 슬슬 몰면서 가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아니 그리 열심히 찾지도 않았지. 회사 후배에게 들었던 바로는 도심이 아니라 바닷가에 가면 외딴 곳에 포장마차 처럼 점포가 있는데, 그 가게가 가장 유명하다고 해서 애초부터 그 곳을 염두해 두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카이코우라 해산물 BBQ는 해안 도로를 지나서 카이코우라 반도 Kaikoura Peninsula 의 거의 끝쪽으로 파에페 퀴 Fyffe Quay 에 접어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닷가 한길에 가건물 형식의 점포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이 멀리서도 딱 알아볼 수 있다.
몇 종류의 다른 해산물들이 구비되어 있지만, 메인은 단연코 크레이피쉬 Crayfish 다. 아무리 못 먹어도 2마리는 통으로 먹을 것 같아서 큼직한 놈으로 2마리를 시키고, 혹시나 모자를까봐 전복 부침 Paua Fritters 을 하나 시켰다. 작은 크기의 크레이피쉬가 45 NZD로 시작하는데, 내가 고른 것은 2마리와 전복 부침, 차우더까지 합쳐서 122 NZD. 한국 돈으로는 10만원 정도 되니까 그렇게 싼 편도 아니긴 하다만 그럴수록 더 많이 먹어야지.
아이스 박스에서 고른 2마리를 꺼내어 호쾌하게 절반으로 자른다.
우리가 2마리를 고른 시각이 거의 오후 6시에 가까워지고 있었는데, 주인 아줌마가 밖으로 나가더니 칠판에 가게 종료 시간을 적는다. 개점은 오전 10시 30분이라고 리플릿에도 써있는데, 폐점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그날 준비한 재료가 떨어질 때까지 장사를 하는 듯하다.
반으로 잘라낸 크레이피쉬는 버터와 기름을 두른 철판에 올려서 잘 익을 때까지 지글지글 지져주기만 하며 요리 끝.
잘 포장해서 홀리데이 파크로 돌아와 바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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