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dent Evil: Retribution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 - 영화가 자체가 좀비
Resident Evil: Retribution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 영화 자체가 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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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 : 2012
국가 : 미국 상영 : 95분 제작 : Davis Film 배급 : Screen Gems 연출 : 폴 W.S. 앤더슨 Paul W.S. Anderson 출연 : 밀라 요보비치 Milla Jovovich (앨리스 Alice 역) 시에나 길로리 Sienna Guillory (질 발렌타인 Jill Valentine 역) 리 빙빙 李冰冰 (아이다 웡 Ada Wong 역) 미쉘 로드리게즈 Michelle Rodriguez (레인 Rain 역) 2012. 9.16. 15:40 CGV 왕십리 IMAX 3D |
1편이 어느 정도 성공을 해서 2편이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했었다. 그런데 2편과 3편이 그렇게 망했으면 다시는 안 나올만 하건만은 5편까지나 나오고 아마도 6편도 나올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 왔다고 페이스북 facebook 에 올렸더니 "그건 좀비 영화가 아니라 영화 자체가 좀비라능..." 이라는 댓글이 가장 눈에 띈다.
2편과 3편은 시망해서 주변인들에게 차마 봤다는 얘기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인데, 그나마 4편은 폴 앤더슨 감독이 복귀하여 다시금 게임 원작으로 되돌아 가려는 의도를 보여주었다.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클레어 레드필드 Claire Redfield (알리 라터 Ali Larter) 의 오빠인 크리스 (웬트워스 밀러 Wentworth Miller) 까지 등장하여 엄브렐라 쪽에 대항하는 설정으로 가려고 하는 장면에서 끝이 났더랬다.
5편의 시작은 4편의 끝 장면을 그대로 이어 받는다. 해상 전투 중 바다에 빠져버리는 앨리스의 모습부터 시작하여 과거를 짚어나가는 설정은 4편을 이어가는 5편의 모습을 설명해 가기 위해서 멋진 방법을 도입해서 박수를 쳐 주고 싶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게 끝이라는게 함정
바다에 빠졌다가 다시 깨어난 앨리스는 어느새인가 엄브렐라에 잡혀와 있고, 더 이상 클레어도 크리스도 없다. Game Set & Restart.
뭣이여. 4편에서 만든 설정은 다 어디 간거지?
깨어난 곳은 과거 소련 핵잠 기지인데, 그걸 엄브렐라가 인수하여 바이오헤저드 시뮬레이션 하는 세트가 되었다는 코웃음나는 설정으로 나머지 1시간 20분이 채워진다.
도쿄 Tokyo , 뉴욕 New York , 모스크바 Moscow 세트가 있으니 각 세트마다 잘 클리어하고 탈출하라는 것이 살아남은 인간군의 시나리오. 그 다음부터는 각 세트장마다 레드퀸 Red Queen 이 풀어 놓은 좀비들과 맞서 싸우는 것이 끝.
여기가 뉴욕이건 도쿄건...
괜히 등장해서 미끈한 다리 보여주는 신진 배우가 있길래, 혹시 밀라 요보비치가 늙어서 더 이상 매력이 없으니 캐릭터를 바꿔서 속편을 이어 가려는 겐가? 하고 생각했으나, 새로 등장한 리빙빙은 73년생. 밀라 보다 2살 더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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