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ight and Day (나잇 & 데이) - MI 솜사탕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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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 and Day (나잇 & 데이) MI 솜사탕 버전 |
년도 : 2010 국가 : 미국 상영 : 109분 제작 : Regency Enterprises 배급 : 20th Century Fox 연출 : 제임스 맨골드 James Mangold 출연 : 톰 크루즈 Tom Cruise (로이 밀러 Roy Miller 역) 카메론 디아즈 Cameron Diaz (준 헤이븐스 June Havens 역) 조르디 몰라 Jordi Mollà (안토니오 퀸타나 Antonio Quintana 역) 2012. 8.28. The New iPad |
제목을 왜 'Knight and Day' 라고 지었는지 모르겠고, (Knight 정도까지는 영화에 나오니까 그건 그렇다 쳐도) 또 Day 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한국어 번역으로는 '나이트'가 아니라 '나잇'이라고까지 해서 한국 제목만 보고는 'Night and Day' 라고 착각할 만도 하다.
하지만 이 영화의 의도는 알만하다. 아무리 봐도 'Mission: Impossible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설정을 차용하여 이걸 좀 더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것이고,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그 의도를 확실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주인공 톰 형. 나이 들어서 더 이상 액션을 할 수 없게 되기 전에 (물론 MI4 를 보면 향후 몇 년간은 괜찮아 보이지만...) 그리고 MI 시리즈가 여전히 제작되고 있는 중간에 톰 형을 써 먹어야 할테니까 말이다.
게다가 납치된 박사 이름이 사이먼 펙 Simon Feck 이기까지...
그러나 역시 나이는 속일 수 없는 것인지라 (62년 생이니 영화 찍을 당시 47세) 몸으로 하는 아크로바틱한 액션은 거의 무리인지라, 몸을 써야할 만한 부분은 준의 시점을 약에 취해 잠든 상태로 처리하면서 은근 슬쩍 넘어가 버리고, 간단한 총질과 비교적(!) 안전한 카 체이싱 정도로 넘어간다. (물론 2년 후의 MI4 에서는 훨씬 대담하게 버즈 칼리파 Burj Khalifa 에서 뛰어내리기도 하지만, 영화의 스케일이 다르니까...)
나이도 있고, 이 이상은 무리요.
영구한 에너지원으로서의 배터리를 만들고, 이를 가져다가 암시장에 파려는 음모와 모함 등이 주된 내용인데, 그냥 주인공인 로이가 착한 놈이겠거니 마음 놓고 있어도 상관 없다. 사이먼 펙 역할로 폴 다노 Paul Dano 가 나왔으나 별 활약 없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준 역. 'The Mask (마스크)' 에서의 병풍 역할 이후 몇몇 영화에 출연했지만, 'There's Something about Mary (메리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이외에는 전혀 매력 없는 카메론 디아즈 말고 다른 배우가 없었을까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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