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s 첫번째 뉴질랜드 여행 - 50. 테 아나우 그레이트 레이크 홀리데이 파크
'10.10.25 (뉴질랜드 시각)
번지 점프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조금 더 머물며 사진을 찍고 하다보니 벌써 오후 5시다. 지금부터 쉬지 않고 달려야 해가 지기 전에 겨우 테 아나우 Te Anau 에 도착할 시간이다. 그러나 그 전에 이미 보이는 와카티푸 호수 Lake Wakatipu 의 멋진 모습이 자꾸 우리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거대한 호수만 벌써 3번째 보는 것이지만, 호수의 이 파란 색깔은 질리지 않는다.
8년전 제네바 Genève 에 갔을 때 레만 호수 Lac Léman 의 맑은 물을 보고 부러워 했는데, 뉴질랜드 New Zealand 의 여러 호수 역시 부러워할 수 밖에 없는 맑은 물이다.
킹스턴 Kingston , 모스번 Mossburn 등을 쉬지 않고 지나 7시 40분에 테 아나우에 도착했다. 혹시나 하고 info center에 가 봤지만, 역시 늦은 시각인지라 Closed. 미리 알아본 홀리데이 파크 중에서 테 아나우 그레이트 레이크 홀리데이 파크 Te Anau Great Lakes Holiday Park 를 갈까 피오르드랜드 그레이트 뷰 홀리데이 파크 Fiordland Great Views Holiday Park 에 갈까 고민하다가 서영이가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는 테 아나우 그레이트 레이크 홀리데이 파크를 선택했다. (하지만 결국 놀이터에서 놀지는 못했다. -_-;)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이미 오후 8시 5분. 자동차 계기판은 48,154km. 번지 점프 했던 카와라우 강으로부터 187km 나 왔구나.
테 아나우 그레이트 레이크 홀리데이 파크
주소 및 연락처 | 15 Luxmore Dr. Te Anau. +64 3 249 8538 |
---|---|
홈페이지 | www.fiordlandgreatviewsholidaypark.co.nz |
이용 요금 | 성인 18 NZD, 아동 8 NZD |
Reception Hour | 13:00~21:00 Check-in, ~10:00 Check-out |
Accomodations | Ensuite, 3 Bedroom House, Self Contained Motel, Cabin, Backpacker Bed. Campervan Site |
Facilities | 화장실, 부엌/식당, BBQ, 샤워, 세탁, 라운지, 놀이터, 사우나, Dump Station |
Check-in을 하고 알려준 28번 자리에 갔더니, 엇 다른 차가 있었다. 다시 Reception 에갔더니 26을 실수로 잘못 말했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이런..
다시 26번 자리에 세우고 이제 저녁 식사 준비. 오늘 저녁은 스파게티에 닭가슴살 스테이크. 역시 저녁은 육고기다.
테 아나우 지역에서 가장 최근에 생겼다고 하던데 (2009년에) 그래서 건물이나 내부 시설과 집기들이 훌륭하다. 화장실은 무척이나 깨끗하고, 샤워실도 공짜. 부엌도 아직 싱크대에 윤이 없어지지 않은 상태다. 공동 식탁은 4인용 테이블이 넓은 자리에 기분 좋은상태로 도열해 있다.
훌륭한 시설에 비해서 사람들은 많이 않은 편이다. 어쩌면 우리가 늦은 시각에 도착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엌은 우리가 전세내고 사용한다.
9시 반쯤 되어서 식사를 마치고, 근처에 프레쉬 초이스 Fresh Choice 마트가 있다길래 장을 보기 위해서 나갔는데, 아뿔싸 여기는 퀸스타운 Queenstown 같은 관광 대도시가 아니지. 퀸스타운의 프레쉬 초이스는 자정까지 영업했지만 이 동네는 그렇지 않다. 프레쉬 초이스만 그런 것은 아니어서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 길거리에 불빛이라고는 거의 없다. 게다가 한쪽은 호수이고, 또 다른 한쪽은 공원이어서 너무 어두워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길을 잃었다.
비록 어둡지만 덕분에 하늘의 별은 잘 보인다.
마운트 존 천문대 Mt. John Univercity Observatory 가 있는 테카포 호수 Lake Tekapo 의 하늘보다 많은 별을 보면서 다시 돌아왔다.
많이 늦은 오늘 일정인데 과연 내일은 일찍 시작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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