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30주년 기념 레전드 올스타 선정.
정치적인 목적이 바탕에 깔렸지만, 어쨌거나 프로야구가 우리 나라에서 시작한지 30년이 지났다. 얼마나 중요한 마일스톤인지는 잘 감이 오지 않지만, 지난 10주년, 20주년에 비하면 30주년을 기념하여 KBO에서 몇가지 이벤트성 행사를 기획하였다.
지난 3월 30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3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하였고, 이번에는 아마도 금년도 올스타전의 사전 행사로 개최될 것 같은 레전드 올스타 선정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뭐, 이런걸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1. 투수
후보진 : 김시진, 김용수, 박철순, 선동열, 송진우, 이상훈, 정명원, 정민태, 조계현, 최동원
투수라는 포지션의 특성 상, 이건 아무래도 한명을 뽑기는 너무나도 어렵다. 마음 같아서는 5선발과 구원까지 모두 뽑고 싶긴 하지만.. 쩝...
어쨌거나 결론은 선동열이다. 86년의 선동열 - 84년의 최동원 - 02년의 송진우 - 85년의 김시진 - 95년의 이상훈 로 이어지는 5인 선발진을 구축하고 (99년의 정민태가 눈에 밟히지만, 우왕이기 때문에 밀렸다.) 95년의 김용수가 뒷문을 막는다면 전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이다.
2. 포수
후보진 : 김동수, 김무종, 유승안, 이만수, 장채근
포수는 별 이견이 없을 것 같은데...
84년의 이만수를 선정했는데, 다만 박경완이 은퇴한다면 이 자리를 바로 물려줘야 하는게 문제...
3. 1루수
후보진 : 김성한, 김용철, 신경식, 장종훈, 마해영
3명 중에서 한명을 마땅히 고르기가 어려웠지만, 가장 강렬하게 빛났던 그리고 통산 스탯이 훌륭한 한명을 고를 수 있었다.
91년의 장종훈을 선정했는데, 이 역시 이승엽이 은퇴한다면... 생각해 봐야 할 문제....
그런데 우즈는 왜 후보에 없지? 뭐, 있더라도 장종훈 선정...
4. 2루수
후보진 : 강기웅, 김성래, 박정태, 박종호, 안경현
임팩트 면에서는 김성래와 박정태가, 꾸준함에서는 박종호와 안경현이 경합을 버리고 있는데... 천재 타자 강기웅도 버릴 수는 없잖아.
00년의 박종호가 조금 도드라지지만, 통산에서 밀려서 92년의 박정태에게 아쉽게 자리를 내준다.
5. 3루수
후보진 : 김용희, 김한수, 이광은, 한대화, 홍현우
강렬함 면에서는 홍현우, 시상 내역을 보면 한대화, 누적/비율 스탯의 조화를 보면 김한수... 어렵다.
자칫 집안 싸움일 뻔한 3루 자리가 99년의 홍현우에게 갔지만, 누가 되었든지간데 김동주 은퇴하면 물려주세요.
6. 유격수
후보진 : 김민재, 김재박, 류중일, 유지현, 오대석
이종범이 은퇴하지 않은 지금 논의가 불필요하다.
유지현도 있지만, 리그를 지배한 유격수는 단연 83년의 김재박이었다.
7. 외야수
후보진 : 김광림, 김일권, 김재현, 김종모, 김준환, 박노준, 박종훈, 양준혁, 윤동균, 이강돈, 이순철, 이정훈, 이해창, 장효조, 전준호
적어도 작년에 은퇴하신 한분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야 할 듯...
神이라 불리우는 분인데, 뭔 말이 더 필요할까... 매해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03년의 양준혁을 선정.
다음으로는 준 양준혁 급인데, 임팩트만 조금 부족한 분이다.
01년의 전준호도 선정
나머지 1명은 선택하기가 좀 어렵다. 두명으로 압축해 놓고서 저울질 해 봤지만, 당대(?)라는 개념을 도입했더니 또 한명의 神이 나왔다.
최고의 타율과 출루율을 자랑하는 타격의 神, 83년의 장효조를 선정.
10. 지명타자
후보진 : 김기태, 김봉연, 김우열, 백인천, 심정수
시즌의 대부분을 우익수로 출전했던 심정수가 지명타자 후보로 올라와 있는 것이 넌센스다. 외야에 있다면 장효조 선수와 외야의 마지막 한자리를 다퉜을텐데...
심정수는 자격 미달로 97년 김기태 선정
심정수가 안 뽑힌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 후보 선정을 어떻게 해 놨길래...
지난 3월 30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3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하였고, 이번에는 아마도 금년도 올스타전의 사전 행사로 개최될 것 같은 레전드 올스타 선정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뭐, 이런걸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1. 투수
후보진 : 김시진, 김용수, 박철순, 선동열, 송진우, 이상훈, 정명원, 정민태, 조계현, 최동원
투수라는 포지션의 특성 상, 이건 아무래도 한명을 뽑기는 너무나도 어렵다. 마음 같아서는 5선발과 구원까지 모두 뽑고 싶긴 하지만.. 쩝...
통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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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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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수
후보진 : 김동수, 김무종, 유승안, 이만수, 장채근
포수는 별 이견이 없을 것 같은데...
통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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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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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루수
후보진 : 김성한, 김용철, 신경식, 장종훈, 마해영
3명 중에서 한명을 마땅히 고르기가 어려웠지만, 가장 강렬하게 빛났던 그리고 통산 스탯이 훌륭한 한명을 고를 수 있었다.
통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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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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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즈는 왜 후보에 없지? 뭐, 있더라도 장종훈 선정...
4. 2루수
후보진 : 강기웅, 김성래, 박정태, 박종호, 안경현
임팩트 면에서는 김성래와 박정태가, 꾸준함에서는 박종호와 안경현이 경합을 버리고 있는데... 천재 타자 강기웅도 버릴 수는 없잖아.
통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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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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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루수
후보진 : 김용희, 김한수, 이광은, 한대화, 홍현우
강렬함 면에서는 홍현우, 시상 내역을 보면 한대화, 누적/비율 스탯의 조화를 보면 김한수... 어렵다.
통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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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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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격수
후보진 : 김민재, 김재박, 류중일, 유지현, 오대석
이종범이 은퇴하지 않은 지금 논의가 불필요하다.
통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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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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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외야수
후보진 : 김광림, 김일권, 김재현, 김종모, 김준환, 박노준, 박종훈, 양준혁, 윤동균, 이강돈, 이순철, 이정훈, 이해창, 장효조, 전준호
적어도 작년에 은퇴하신 한분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야 할 듯...
통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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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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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준 양준혁 급인데, 임팩트만 조금 부족한 분이다.
통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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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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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명은 선택하기가 좀 어렵다. 두명으로 압축해 놓고서 저울질 해 봤지만, 당대(?)라는 개념을 도입했더니 또 한명의 神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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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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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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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지명타자
후보진 : 김기태, 김봉연, 김우열, 백인천, 심정수
시즌의 대부분을 우익수로 출전했던 심정수가 지명타자 후보로 올라와 있는 것이 넌센스다. 외야에 있다면 장효조 선수와 외야의 마지막 한자리를 다퉜을텐데...
통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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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수가 안 뽑힌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 후보 선정을 어떻게 해 놨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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