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비디오 시장을 겨냥한 Hollywood의 행보 - 3-1. Webisode, Hollywood의 인터넷 공략
꽤나 긴 연작이 되고 있다.
지난번에는 미디어 소비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비디오 시장과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의 주요 매출원인 온라인 광고의 제공 방식에 대해 포스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미 미디어 소비 방식의 주류로 떠오른 인터넷 비디오 시장에 대한 Hollywood의 반응에 대해서 알아본다.
1. 인터넷 비디오, 미디어 소비의 주류로 부상
2.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의 매출원, 온라인 광고
3. Hollywood, 인터넷 전용 컨텐츠인 Webisode로 인터넷 비디오 시장 공략
4. Webisode의 가능성 - Hollywood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인가?
3. Hollywood, 인터넷 전용 컨텐츠인 Webisode로 인터넷 비디오 시장 공략
주류 미디어로 편입하고 있는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의 위상, 인터넷 비디오의 주요 수익원인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세, 그리고 소비자의 전문 콘텐츠에 대한 니즈 확대 등은 헐리우드 미디어 사업자들이 인터넷 비디오 시장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들어 헐리우드 제작사들은 인터넷 영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다각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인터넷 비디오 시장에 진입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Webisode가 이러한 행보에 따라 발굴된 대표적인 콘텐츠 장르이다.
Webisode(Web+Episode)란 짧은 길이의 Web Video 시리즈를 의미하는 것으로, TV 드라마 시리즈의 웹 버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 TV와는 달리 Web의 소비 행태가 갖는 특성에 맞춰 5~10분 정도 길이의 드라마를 시리즈로 제공되는 Webisode는 최근 몇 년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적인 Webisode의 사례로 꼽히는 'Lonelygirl15'가 성공을 거둔 후 2년이 지난 지금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Webisode의 새로운 상상력과 가능성에 매료되어 있다. Disney의 CEO를 지낸 Michael Eisner는 지난해 90초짜리 웹 드라마 시리즈 'Prom Queen'으로 주목 받았고, Judd Apatow는 YouTube용으로 제작된 코미디 'Will Ferrell on Funny or Die'의 작업에 참여했다. 이렇듯 헐리우드 최고의 제작자들이 Webisode 시장으로의 진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헐리우드 인기 배우들까지 Webisode에 출연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3.1 Webisode의 현황 및 진화
3.1.1 아마추어적 특성을 드러낸 셀프카메라 형식의 'Lonelygirl15' - Webisode 장르에 대한 소비자 Test
'Lonelygirl15'는 06년 6월 YouTube를 뜨겁게 달구었던 Webisode로 방영 초기에는 15세의 일반 시골 소녀의 셀프 비디오로 화제를 끌었다. 'Lonelygirl15'는 시골 마을에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외로운 소녀 Bree가 이야기하는 일상 드라마로 공개 당시 픽션임을 밝히지 않은 채 YouTube에 공개했다. 서비스 초기 YouTube에서만 조회 수가 200만 건을 넘어서는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Lonelygirl15'는 향후 영화화를 목적으로 사전 제작된 Webisode로서,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 감독인 Mesh Flinders와 Miles Beckett가 만들었다. 또한 동영상 제작을 위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Grant Steinfeld까지 참여했을 뿐 아니라 'Lonelygirl15'의 여주인공인 Bree는 美최대 연예기획사 소속 여배우인 Jessica Rosey였다. 픽션임을 밝힌 이후 'Lonelygirl15'는 다양한 비디오 로그를 포함한 멀티 캐릭터 쇼로 확대시켜 나갔으며, 06년 8월에는 'Lonelygirl15' 상표권 등록도 바쳤다. 배후가 이렇게 든든한 반면, 'Lonelygirl15'의 제작비는 130달러 상당의 웹캠과 책상, 그리고 조명으로 사용되는 전등이 전부인 것으로 나타나, 최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둔 영상 콘텐츠 장르로 기록되고 있다.
'Lonelygirl15'는 YouTube에서 제일 먼저 공개돼 화제가 되었고, 이후 Revver.com등에서도 제공되어 수익을 거두었다. Revver.com은 YouTube와는 달리 실제로 콘텐츠 제작자와 수익을 공유하고 있는 BM을 채택하고 있으며, 'Lonelygirl15'는 월간 4만 7,000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Lonelygirl15' 성공 이후에 Miles Beckett이 이끄는 EQAL 스튜디오는 자매 프로그램인 'KateModern'을 제작해 07년 4월 SNS인 Bebo에서 방영했다. 'KateModern'은 'Lonelygirl15'과는 달리 공개 전부터 6개의 광고주를 확보해 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KateModern'은 주당 4~5 편의 에피소드가 방송되었으며, 사용자들의 휴대 전화를 통한 인터렉티브 측면을 강화했다. 일례로 극중 캐릭터인 Kate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경우, 그와 동일한 내용이 사용자들의 휴대전화에도 수신되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SNS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스토리라인에 반영하는 일종의 참여 모델도 기획돼 있다. (시청자들은 극중 주인공인 Charlie에게 미스터리 사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KateModern'은 시즌 1에 이어 08년 4월 5일 시즌 2가 공개되었는데, 주당 250만 명이 이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 2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Bebo에서 먼저 공개된 후 24시간 후에 YouTube에도 게재되었다. 한편, 시즌 2 역시 히트 치면서 EQAL은 CBS와 추가 제작과 관련해 제휴를 맺었다.
3.1.2 온라인 광고 수익 확보에 성공한 첫 Webisode 'Prom Queen' - 헐리우드의 Webisode 진출 촉발제
헐리우드의 Webisode 진출의 근본적인 계기가 된 것은 前Disney CEO인 Eisner가 제작한 'Prom Queen'이다. 07년 4월 방영돼 폭발적인 인기를 끈 'Prom Queen은 매일 1개의 에피소드가 제공되었으며, 첫 방송 뒤 한달 만에 스트리밍 건수가 총 520만 건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Prom Queen'은 미국 고등학교 배경의 미스터리 드라마로 총 8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편당 1분 30분 분량으로 MySpace에서 첫 방영된 뒤 YouTube, Veoh, PromQueen.tv 등으로 확대되어 제공되었다. 가장 많이 시청된 곳은 MySpace로 370만 건에 달하는 스트리밍 건수를 기록했다. 또한 MySpace의 SNS 기능은 'Prom Queen'을 홍보하는데 일조했다. MySpace 회원 가운데 'Prom Queen'을 온라인 친구로 등록한 가입자는 1만 8,000명을 넘어섰고, 이들이 'Prom Queen'의 마케팅을 담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Prom Queen'은 온라인 광고에서도 성공적인 실적을 거두었다. 'Prom Queen'에는 매회 에피소드마다Warner Bros.의 신작 영화인 'Hairspray (헤어스프레이)'의 광고가 삽입되었다. 520건에 달하는 스트리밍 건수는 결국, 520만 번 광고가 노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80회에 달하는 에피소드 수를 감안했을 때, 광고주의 입장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시키는 TV 광고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제작사 입장에서도 편당 제작비가 1분 30초 기준 5,000달러에 불과한 인터넷 전용 콘텐츠를 제작해 광고 수익을 올리는 편이 편당 2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필요한 TV 프로그램 보다 낫다는 입장이다.
3.1.3 헐리우드 전문 제작자가 나선 'Quarterlife' - SNS 채널을 활용한 부가 서비스 확대 및 강화
MySpaceTV는 07년 11월 헐리우드 유명 제작자인 Marshall Herskovitz과 Edward Zwick이 제작한 인터넷 전용 드라마인'Quarterlife'를 서비스했다. 'Quarterlife'는 대학 졸업생들인 20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05년 ABC에 파일롯 프로그램으로 방영되었다가, 방송사와 제작자간의 갈등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번 MySpaceTV에서 제공된 Quartelife는 약 8분 가량의 36회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들이 MySpaceTV에서 먼저 독점적으로 제공되었다. 또한 'quartelife.com'이라는 SNS를 Myspace에 구축해 드라마 속 캐릭터 정보, 비하인드 스토리 등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 또한 제공했으며,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Herskovitz와 Zwick는 Quarterlife에 직접 투자, 제작까지 일임해 프로그램 유통 및 부가 매출과 저작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대신 Quarterlife를 통해 발생한 광고 수익은 Myspace와 배분했다. 'Quarterlife'는 MySpaceTV 공개 후 YouTubue, NBC.com, Hulu 등의 사이트로 확대 공개돼 총 900만이 넘는 시청자를 확보했다.
3.1.4 유명 감독과 스타 배우 참여한 'Gemini Division' - PPL 등 다양한 광고 수익 다각화 및 IPTV 채널까지 확대
유명 여배우 Rosario Dawson이 출연하는 SF Webisode 시리즈 'Gemini Division'은 할리우드 최고 배우를 캐스팅한 최초의 웹 동영상이라는 점에서 이 분야에 새 역사를 쓰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emini Division'은 감독인 Stan Rogow가 Electric Farm Entertainment와 총 8편의 Webisode를 제작하기로 했으며, Gemini Division이 그 첫 번째 작품이다. 'Gemini Division'의 제작비는 총 200만 달러 안팎인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 NBC.com, SciFi.com에서 08년 8월 18일 공개되었다. 총 50회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Gemini Division'은 마이크로사이트를 운영해 커뮤니티 서비스를 비롯해 예고편, 위젯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에피소드는 매주 업데이트 되고 있다. 'Gemini Division'은 이외에도 Verizon의 IPTV 서비스인 FiOS에서도 On-demand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현재 'Gemini Division'은 Intel, Cisco, Microsoft, Acura, UPS 등의 광고주를 확보했으며, 그 가운데 Intel은 'Gemini Division'의 마이크로사이트의 서버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Intel의 배너 광고가 보인다.) Gemini Division의 마이크로사이트에서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비롯해 숏 클립, 위젯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에피소드는 매주 업데이트 된다.
이처럼 'Gemini Division'은 광고 수익을 주요 모델로 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광고 외에도 PPL 모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SF 우주전쟁 영화인 'Buck Rogers'같은 스타일로 5분짜리 영상을 만들 경우, 주로 미래의 생활상을 담는 콘텐츠인 만큼 테크놀로지 업체의 PPL을 유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Rosario Dawson이 매 에피소드마다 사용하는 스마트 폰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너무 길어져서.. 한 번 더 나누어야겠다.
지난번에는 미디어 소비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비디오 시장과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의 주요 매출원인 온라인 광고의 제공 방식에 대해 포스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미 미디어 소비 방식의 주류로 떠오른 인터넷 비디오 시장에 대한 Hollywood의 반응에 대해서 알아본다.
1. 인터넷 비디오, 미디어 소비의 주류로 부상
2.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의 매출원, 온라인 광고
3. Hollywood, 인터넷 전용 컨텐츠인 Webisode로 인터넷 비디오 시장 공략
4. Webisode의 가능성 - Hollywood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인가?
3. Hollywood, 인터넷 전용 컨텐츠인 Webisode로 인터넷 비디오 시장 공략
주류 미디어로 편입하고 있는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의 위상, 인터넷 비디오의 주요 수익원인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세, 그리고 소비자의 전문 콘텐츠에 대한 니즈 확대 등은 헐리우드 미디어 사업자들이 인터넷 비디오 시장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들어 헐리우드 제작사들은 인터넷 영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다각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인터넷 비디오 시장에 진입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Webisode가 이러한 행보에 따라 발굴된 대표적인 콘텐츠 장르이다.
Webisode(Web+Episode)란 짧은 길이의 Web Video 시리즈를 의미하는 것으로, TV 드라마 시리즈의 웹 버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 TV와는 달리 Web의 소비 행태가 갖는 특성에 맞춰 5~10분 정도 길이의 드라마를 시리즈로 제공되는 Webisode는 최근 몇 년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본격적인 Webisode의 사례로 꼽히는 'Lonelygirl15'가 성공을 거둔 후 2년이 지난 지금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Webisode의 새로운 상상력과 가능성에 매료되어 있다. Disney의 CEO를 지낸 Michael Eisner는 지난해 90초짜리 웹 드라마 시리즈 'Prom Queen'으로 주목 받았고, Judd Apatow는 YouTube용으로 제작된 코미디 'Will Ferrell on Funny or Die'의 작업에 참여했다. 이렇듯 헐리우드 최고의 제작자들이 Webisode 시장으로의 진입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헐리우드 인기 배우들까지 Webisode에 출연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3.1 Webisode의 현황 및 진화
3.1.1 아마추어적 특성을 드러낸 셀프카메라 형식의 'Lonelygirl15' - Webisode 장르에 대한 소비자 Test
'Lonelygirl15'는 06년 6월 YouTube를 뜨겁게 달구었던 Webisode로 방영 초기에는 15세의 일반 시골 소녀의 셀프 비디오로 화제를 끌었다. 'Lonelygirl15'는 시골 마을에서 홈스쿨링을 하고 있는 외로운 소녀 Bree가 이야기하는 일상 드라마로 공개 당시 픽션임을 밝히지 않은 채 YouTube에 공개했다. 서비스 초기 YouTube에서만 조회 수가 200만 건을 넘어서는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Lonelygirl15'는 향후 영화화를 목적으로 사전 제작된 Webisode로서,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 감독인 Mesh Flinders와 Miles Beckett가 만들었다. 또한 동영상 제작을 위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Grant Steinfeld까지 참여했을 뿐 아니라 'Lonelygirl15'의 여주인공인 Bree는 美최대 연예기획사 소속 여배우인 Jessica Rosey였다. 픽션임을 밝힌 이후 'Lonelygirl15'는 다양한 비디오 로그를 포함한 멀티 캐릭터 쇼로 확대시켜 나갔으며, 06년 8월에는 'Lonelygirl15' 상표권 등록도 바쳤다. 배후가 이렇게 든든한 반면, 'Lonelygirl15'의 제작비는 130달러 상당의 웹캠과 책상, 그리고 조명으로 사용되는 전등이 전부인 것으로 나타나, 최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둔 영상 콘텐츠 장르로 기록되고 있다.
'Lonelygirl15'는 YouTube에서 제일 먼저 공개돼 화제가 되었고, 이후 Revver.com등에서도 제공되어 수익을 거두었다. Revver.com은 YouTube와는 달리 실제로 콘텐츠 제작자와 수익을 공유하고 있는 BM을 채택하고 있으며, 'Lonelygirl15'는 월간 4만 7,000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YouTube에 먼저 공개한 Lonelygirl15 (Source : YouTube)
'Lonelygirl15' 성공 이후에 Miles Beckett이 이끄는 EQAL 스튜디오는 자매 프로그램인 'KateModern'을 제작해 07년 4월 SNS인 Bebo에서 방영했다. 'KateModern'은 'Lonelygirl15'과는 달리 공개 전부터 6개의 광고주를 확보해 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KateModern'은 주당 4~5 편의 에피소드가 방송되었으며, 사용자들의 휴대 전화를 통한 인터렉티브 측면을 강화했다. 일례로 극중 캐릭터인 Kate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경우, 그와 동일한 내용이 사용자들의 휴대전화에도 수신되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SNS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스토리라인에 반영하는 일종의 참여 모델도 기획돼 있다. (시청자들은 극중 주인공인 Charlie에게 미스터리 사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KateModern'은 시즌 1에 이어 08년 4월 5일 시즌 2가 공개되었는데, 주당 250만 명이 이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즌 2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Bebo에서 먼저 공개된 후 24시간 후에 YouTube에도 게재되었다. 한편, 시즌 2 역시 히트 치면서 EQAL은 CBS와 추가 제작과 관련해 제휴를 맺었다.
Bebo에 공개돈 KateModern (Source : Bebo)
3.1.2 온라인 광고 수익 확보에 성공한 첫 Webisode 'Prom Queen' - 헐리우드의 Webisode 진출 촉발제
헐리우드의 Webisode 진출의 근본적인 계기가 된 것은 前Disney CEO인 Eisner가 제작한 'Prom Queen'이다. 07년 4월 방영돼 폭발적인 인기를 끈 'Prom Queen은 매일 1개의 에피소드가 제공되었으며, 첫 방송 뒤 한달 만에 스트리밍 건수가 총 520만 건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Prom Queen'은 미국 고등학교 배경의 미스터리 드라마로 총 8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편당 1분 30분 분량으로 MySpace에서 첫 방영된 뒤 YouTube, Veoh, PromQueen.tv 등으로 확대되어 제공되었다. 가장 많이 시청된 곳은 MySpace로 370만 건에 달하는 스트리밍 건수를 기록했다. 또한 MySpace의 SNS 기능은 'Prom Queen'을 홍보하는데 일조했다. MySpace 회원 가운데 'Prom Queen'을 온라인 친구로 등록한 가입자는 1만 8,000명을 넘어섰고, 이들이 'Prom Queen'의 마케팅을 담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Prom Queen'은 온라인 광고에서도 성공적인 실적을 거두었다. 'Prom Queen'에는 매회 에피소드마다Warner Bros.의 신작 영화인 'Hairspray (헤어스프레이)'의 광고가 삽입되었다. 520건에 달하는 스트리밍 건수는 결국, 520만 번 광고가 노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80회에 달하는 에피소드 수를 감안했을 때, 광고주의 입장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시키는 TV 광고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제작사 입장에서도 편당 제작비가 1분 30초 기준 5,000달러에 불과한 인터넷 전용 콘텐츠를 제작해 광고 수익을 올리는 편이 편당 2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필요한 TV 프로그램 보다 낫다는 입장이다.
3.1.3 헐리우드 전문 제작자가 나선 'Quarterlife' - SNS 채널을 활용한 부가 서비스 확대 및 강화
MySpaceTV는 07년 11월 헐리우드 유명 제작자인 Marshall Herskovitz과 Edward Zwick이 제작한 인터넷 전용 드라마인'Quarterlife'를 서비스했다. 'Quarterlife'는 대학 졸업생들인 20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05년 ABC에 파일롯 프로그램으로 방영되었다가, 방송사와 제작자간의 갈등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번 MySpaceTV에서 제공된 Quartelife는 약 8분 가량의 36회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들이 MySpaceTV에서 먼저 독점적으로 제공되었다. 또한 'quartelife.com'이라는 SNS를 Myspace에 구축해 드라마 속 캐릭터 정보, 비하인드 스토리 등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 또한 제공했으며,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Herskovitz와 Zwick는 Quarterlife에 직접 투자, 제작까지 일임해 프로그램 유통 및 부가 매출과 저작권을 모두 소유하고 있다. 대신 Quarterlife를 통해 발생한 광고 수익은 Myspace와 배분했다. 'Quarterlife'는 MySpaceTV 공개 후 YouTubue, NBC.com, Hulu 등의 사이트로 확대 공개돼 총 900만이 넘는 시청자를 확보했다.
MySpace에 구축된 'Quarterlife' (Source : MySpace)
3.1.4 유명 감독과 스타 배우 참여한 'Gemini Division' - PPL 등 다양한 광고 수익 다각화 및 IPTV 채널까지 확대
유명 여배우 Rosario Dawson이 출연하는 SF Webisode 시리즈 'Gemini Division'은 할리우드 최고 배우를 캐스팅한 최초의 웹 동영상이라는 점에서 이 분야에 새 역사를 쓰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emini Division'은 감독인 Stan Rogow가 Electric Farm Entertainment와 총 8편의 Webisode를 제작하기로 했으며, Gemini Division이 그 첫 번째 작품이다. 'Gemini Division'의 제작비는 총 200만 달러 안팎인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 NBC.com, SciFi.com에서 08년 8월 18일 공개되었다. 총 50회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Gemini Division'은 마이크로사이트를 운영해 커뮤니티 서비스를 비롯해 예고편, 위젯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에피소드는 매주 업데이트 되고 있다. 'Gemini Division'은 이외에도 Verizon의 IPTV 서비스인 FiOS에서도 On-demand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Gemini Division'의 마이크로사이트 (Source : www.geminidivision.com)
현재 'Gemini Division'은 Intel, Cisco, Microsoft, Acura, UPS 등의 광고주를 확보했으며, 그 가운데 Intel은 'Gemini Division'의 마이크로사이트의 서버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Intel의 배너 광고가 보인다.) Gemini Division의 마이크로사이트에서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비롯해 숏 클립, 위젯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에피소드는 매주 업데이트 된다.
이처럼 'Gemini Division'은 광고 수익을 주요 모델로 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광고 외에도 PPL 모델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SF 우주전쟁 영화인 'Buck Rogers'같은 스타일로 5분짜리 영상을 만들 경우, 주로 미래의 생활상을 담는 콘텐츠인 만큼 테크놀로지 업체의 PPL을 유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Rosario Dawson이 매 에피소드마다 사용하는 스마트 폰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너무 길어져서.. 한 번 더 나누어야겠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인터넷 비디오 시장을 겨냥한 Hollywood의 행보 - 4. Webisode의 가능성
인터넷 비디오 시장을 겨냥한 Hollywood의 행보 - 4. Webisode의 가능성
2008.10.20 -
인터넷 비디오 시장을 겨냥한 Hollywood의 행보 - 3-2 Webisode, Hollywood의 인터넷 공략
인터넷 비디오 시장을 겨냥한 Hollywood의 행보 - 3-2 Webisode, Hollywood의 인터넷 공략
2008.10.17 -
인터넷 비디오 시장을 겨냥한 Hollywood의 행보 - 2.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의 매출원, 온라인 광고
인터넷 비디오 시장을 겨냥한 Hollywood의 행보 - 2.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의 매출원, 온라인 광고
2008.10.14 -
인터넷 비디오 시장을 겨냥한 Hollywood의 행보 - 1. 인터넷 비디오, 미디어 소비의 주류로
인터넷 비디오 시장을 겨냥한 Hollywood의 행보 - 1. 인터넷 비디오, 미디어 소비의 주류로
200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