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ers (트랜스포머) - Only Visual, 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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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formers (트랜스포머) Only Visual, 그 뿐 |
년도 : 2007
제작 : Dreamworks SKG 배급 : Paramount Pictures 연출 : 마이클 베이 Michael Bay 출연 : 샤이아 라보프 Shia LaBeouf (샘 윗위키 Sam Witwicky 역) 메간 폭스 Megan Fox (미카엘라 Mikaela Banes 역) 존 터투로 John Turturro (시몬스 Simmons 요원 역) 피터 컬렌 Peter Cullen (옵티머스 프라임 Optimus Prime 역) 휴고 위빙 Hugo Weaving (메가트론 Megatron 역) 2007. 7. 2. 16:30~ 롯데 애비뉴엘 5관 w.손상목, 윤영신 |
'Bad Boys (나쁜 녀석들)', 'The Rock (더 록)', 'Armageddon (아마겟돈)', 'The Island (아일랜드)', 그리고 내가 보지 않은 'The Pearl Habor (진주만)'과 'Bad Boys II (나쁜 녀석들 2)'까지.. 이렇게 마이클 베이의 전작만 늘어 놓고 봐도 이 영화의 성격을 쉽게 알 수 있다.
'별 고민 없이 그냥 화려한 visual로 승부해 버리겠다. 게다가 영화의 시간은 괜히 2시간을 넘긴다. 그러다가 보면 중간 중간에 시간 안배를 위하여 잘려버린 부분이 있지만, 어차피 내용은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 없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극장에 가서 2시간 15분 동안 앉아 있다 보면 그게 맞다는 것을 금방 확인할 수 있다.
무슨 우주의 에너지 원천이라는 '큐브 Cube'인지 뭔지를 차지하기 위해서 오토봇 Autobot 이라는 이놈 저놈들이 나와서 도심에서 한판 싸움을 벌이는 것인데... 그것 말고는 별로 내용이 없어서 쓸 수가 없다.
'The Rock (더 록)'에서의 퇴역 군인에 대한 문제, 'The Island (아일랜드)'에서의 인간 복제의 윤리 문제, 'The Pearl Habor (진주만)'에서의 2차 대전 역사 문제... 이런 것들 과감하게 생까고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오로지 visual에만 집착하는 감독의 영화에 대한 철학은 'Patlabor (패트레이버)'나 '신세기 에반겔리온' 등에서 볼 수 있는 기계화 인간 또는 사이보그에 대한 통찰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한 가치(?)는 그 화려한 visual에 집중된다. 똑같은 내용과 똑같은 모양새, 다른 장르의 작품(?)들은 차고 넘친다. 당장 케이블 TV를 틀어 놓으면 몇개의 만화 채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어릴적 봤던 우뢰매, 메칸더V나, 고무옷을 입고 지구를 지키는 녀석들이 나오는 일련의 실사 합성 인형극이 다 그런거 아니겠나?)
Visual은 좋잖아...
다만, 이것을 실사와 컴퓨터 그래픽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화려한 visual로 모든 결점을 극복하려 하는 것이다. 사람이 나오는 장면과 오토봇이 나오는 장면을 우뢰매처럼 다른 cut으로 처리한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이 하나의 scene에서 보여준다는 것 만으로도, 그리고 그 경계의 모호함이 이끌어내는 화려함으로 2시간 15분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미국판 포스터에 07.7.4에 개봉한다고 되어있고, 우리나라에서는 6.28에 개봉했는데... 우리 나라가 최초 개봉인가?
그리고, Transformer라 함은 변압기를 얘기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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