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4월의 영화
4월에는 좀 열심히 봐야지.
![]() (콘클라베) 4/12 CGV 용산아이파크몰 6관 ★★★★★★★☆☆☆ |
1. 이제 많이 알려졌지만, 콘클라베라는 제도는 교황 성하 후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제도이다.
1-1. 만장일치제라서 의견이 모아지기 전까지 밖으로 안 내보내고, 일정 기간 지나면 밥도 안 준다는 소문이... 2. 최근에는 교황에 대한 영화가 많이 나오면서 콘클라베에서 벌어지는 추기경들의 정치 싸움이 많다는 얘기가 있었다. 3. 그렇다면 이 영화는 어떤 내용이 될 것인가? 4. 교황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가까운 두 추기경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 있다면 아마도 정치 스릴러? 5. 교황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이 있고, 차기 교황을 노리는 추기경들의 음모를 파헤치는 작품이 아닐까? 6. 랠프 피네즈, 스탠리 투치, 존 리스고우의 연기 대결이라면 뭔가 비밀을 둘러싼 갈등의 표출이 아닐까. 6-1. 이사벨라 로셀리니는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몰랐음. 많이 늙으셨네요. 7. 그러나 영화는 여러가지 면에서 나의 기대를 배반한다. 7-1. 하지만, 실망이 아니라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의 전개는 언제나 환영이다. 8. 시작부터 성과 속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지만, 8-1. 영화의 진행은 시종 시스티나 성당 내부로 한정된다. 9. 콘클라베 기간 동안 추기경단은 외부와 격리된다는 설정(?)과 달리 로렌스 단장에게는 여러가지 경로로 외부의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10. 로렌스에게 전달된 외부 정보는 조금씩 추기경단에 전달되고, 이는 차기 교황 추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11. 이렇게 점점 선거판을 지배하는 로렌스는 과연 괴물을 잡으려다 괴물이 되어가는가? 11-1. 중간에 오역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로렌스의 갈등을 정확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 12. 세 명의 연기 대결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존 리스고 특유의 분노 연기가 나오지 않는군. 13. 그리고 영화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의 배반(?)을 하면서 마무리한다. |
![]() (열화청춘) 4/13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9관 ★★★★★★☆☆☆☆ |
1. 장항준의 씨네 마운틴에서 소개된 적 있다. 단독 소개는 아니고 장국영에 대해서 나올 때..
1-1.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가명"...' 드립인데, 의외로 기억에 오래 남음. 2. 82년 작품이고, 장국영이 주인공으로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된 영화라고 한다. 3. 43년 묵은 작품이라서 지금 보면 진부해 보일 수도 있고, 마지막의 결말이 꽤나 허무하겠지만... 4. 당시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소위 홍콩 뉴웨이브의 기조에 따러 꽤나 전위적인 작품일 것 같다. 5. '아비정전' 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허무주의가 깊게 깔려 있다. 5-1. 물론 허무로 마무리되는 마지막 장면에 대한 호오가 있을 수는 있지. 5-2. 배 이름도 namad 이니까. 6. 쿵푸나 코믹 액션이 주류를 이루던 시절에 만들어진 영화다. 7. 남녀간의 성애는 물론이고, 동성애/난교 코드, 그리고 고어(?)까지. 7-1. 심지어 캐시 역의 하문석은 촬영 당시 16세였다고... 8. 표면적으로는 구김 없는 부자집 도령/규수의 사랑 놀음인데 8-1. 사채업자 집안인 퐁 조차도 쾌활한 성격으로... 9. 영화 전반에 깔리는 허무의 기조는 아마도 장국영 때문이 아닐까. |
![]()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 4/27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9관 ★★★★★★★☆☆☆ |
1. 건담 팬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우주세기 팬이어서 '수성의 마녀' 도 안 봤다.
2. 올해 '지쿠악스'라는 괴랄한 이름의 극장판이 개봉하는데, 3. 정보를 잠깐 들여다 보니 아직 TVA 가 나오지 않은 상태. 4. 극장판은 '비기닝' 이라는 부제가 붙는데, 보통의 극장판과 달리 TVA 를 재편집한 것이 아니라, TVA 가 나오기 전에 예고편 같다. 5. 반으로 접혀있는 쪽지에서 줄거리를 슬쩍 보니 건담 태그매치를 다루는 내용인 것 같은데, 5-1. 게다가 주인공은 교복입은 여자 아이. 6. '무투전' 과 같이 아무런 연관 없는 그딴 시리즈인가 싶어서 관심을 끊으려고 했다. 6-1. 게다가 기체도 G로 시작하잖아. 7. 하지만, 스튜디오 카라와 합작이라는 것과 평행 우주세기라는 소문이 있어서 극장 관람 결정. 7-1. 사실 '역습의 샤아' 개봉 소식 때문에... 8. 시작은 사이드 7에 잠입한 지온의 3인조로 동일하나, 진은 에어락을 지키고 샤아와 데님이 들어가게 되고... 9. 진 대신의 샤아는 연방의 하얀 악마를 아므로보다 먼저 탈취(!)해서 붉은 혜성 건담이 탄생하게 되는... 9-1. 화이트 베이스까지 쎄벼 오다니. 10. 초반 절반 정도는 이렇게 0079년의 줄거리를 반대로 비틀어서 전개하며 재미를 주지만 10-1. 아므로는 등장하지 않지만, 팀 레이 박사도 살짝 등장하고, 지온쪽의 (높으신) 인물들이 많이들 등장하여 반가웠다. 11. 하지만, 샤아가 시공의 키라키라 어딘가로 사라진 후에 다시 나타난 후 부터 그림체도 맘에 안들고, 파일럿 역시 마음에 안 든다. 12. 애초에 메카도 건담 같지 않은데... 12-1. 토실토실한 종아리가 보고 싶다. 뾰족 튀어나온 무릎은 에바로 충분하니까. 13. '비기닝' 정도 봤으면 더 안 봐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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