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영화 4권, 2019 을유문화사, 로저 에버트
로저 에버트 선정 명작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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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Great Movies
발행일 : 2019.11.20 펴낸곳 : 을유문화사 지은이 : 로저 에버트 Roger Ebert 옮긴이 : 윤철희 반양장본 | 544쪽 | 120*190mm ISBN : 978-89-324-7409-0 정가 : 23,000원 |
서점에서 구입 (알라딘) 20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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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평서를 보면서, 그 비평서에 나온 영화를 모두 보면서 그 비평에 대한 이해를 같이 해 나가는 작업을 예전부터 시도해 왔었다.
그 시작을 떠올려 보면 아무래도 대학 1학년 때 영화 동아리에서 세미나를 시작한 '영화의 이해' (1987, 현암사. 루이스 자네티 著, 김진해 易) 였다. 하지만 당시의 열악한 영화 환경에서는 원하는 영화를 다 구해 볼 수 없었지. 그 다음에 시도했던 것이 '영화 예술' (1995, 이론과실천. 데이비드 보드웰 David Bordwell , 크리스틴 톰슨 Kristin Thompson 著, 주진숙, 이용관 易) 이었는데, 영화를 구해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페이지 당 수편의 영화가 소개되었기 때문에 도저히 읽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그나마 대중적이고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위주로 된 '영화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가지 것들' (1991, 한울. 구회영 著) 은 책에서 소개된 대부분의 영화를 보긴 했었다. 그 이후로는 '봉인된 시간' (1991, 분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Andrey Tarkovskiy 著, 김창우 易) 을 읽으면서 타선생의 영화를 몇 개 보다가 포기한 것이 어언 10년 전이네.
영화 관련 서적을 거의 읽지 않다가 오랫만에 로저 에버터의 평론 모음집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도서관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조금 읽었는데, 오랫만에 책+영화 따라 읽기를 해 보기로 마음을 먹고 책을 구입했다. 2권 증간 이후에 다시 판본이 바뀌면서 4권까지 증간되었다.
4권만 볼 때, 수록된 총 62편의 영화 중에서 14편은 이미 봤으니 나머지 48편에 대해서 도전할 예정이다.각 영화에 대한 로저 에버트의 리뷰 + 나의 평은 하나씩 업데이트 될 예정인데, 얼마나 걸릴지는 나도 짐작할 수 없다. 적어도 올해 안에는 불가능 하겠지?
출간 순서대로 하려고 했으나, 영화 보는데 순서는 없다. 'The Circus (서커스)' 를 보게 되어서 3권보다 4권을 먼저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이런 문제들을 언급하는 것은 그가 <서커스>로 이룬 업적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 영화의 제작 과정에 재앙이 연이어 들이닥쳤다. 서커스 텐트 세트가 소실되었고, 완성된 영화의 릴 하나가 사라졌다. 그는 완벽주의 때문에 줄을 타는 위험한 신을 위해 테이크를 2백번이나 갔었다. 그리고 그레이와 이혼하는 와중에도 적어도 다른 여자 두명과 사귀고 있었다. 영화의 제작비는 통제에 벗어나 있었고, 유성 영화가 도래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의 리틀 트램프는 동요하지 않고 가던 길을 계속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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