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 - 영화가 훨씬 낫네.
원작 : カンナさん大成功です!
년도 : 1997~99년 (일본), 1999년 (한국) 출판사 : 코단샤 講談社 (일본), 서울문화사 (한국) 총권 : 5권 작화 : 스즈키 유미코 鈴木 由美子 스토리 : 스즈키 유미코 주인공 : 칸나즈키 칸나 神無月 カンナ 렌다이즈 코우스케 蓮台寺 浩介
스미다가와 나나코 隅田川 菜々子 아라카와 마사요 荒川 昌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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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9.2, PC에서 스캔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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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말에 개봉하여 2007년 초까지 꽤나 많은 관객을 모았던 김용화 감독의 '미녀는 괴로워'의 원작 만화이다. (600만을 넘었다.)
영화를 본 이후 원작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이 만화를 찾아서 보았으나, 역시 영화가 훌륭하다고 원작 만화가 훌륭한 것은 아니구나. 그리고 vice versa.
영화 원작이 된 만화를 읽은 것들이 몇 편 있지만, 그 중에서 비슷한 느낌으로는 '올드 보이'가 있는데, 이 역시 원작이 망이다. 대부분은 원작이 훌륭하고 그에 비해서 영상화한 결과물이 망작인 경우가 많은데 (한국 영화로 예를 들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나 강풀 원작의 많은 영화들) 이 작품의 경우는 거꾸로이다.
좋은 평가를 받아서 대중의 지지까지 확보한 이후에 영상화 하는 기획인가, 아니면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원작을 모티브로 하여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인가에 따라서 그 결과물은 확연하게 달라지는 것이리라.
원작을 처음 접할 때 그림체만 보고서도 보지 않으려고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아무래도 내가 좋아할만한 장르는 아니고, 실제로도 이 만화는 'Kiss' 라는 일본의 여성 대상 만화잡지에 연재된 것다. 그리고 영화를 본 이후에 다시 집어든 이 만화는 역시 처음 생각했던 것 처럼 재미가 없다.
영화에서는 전신 성형을 통해서 뚱보에서 미녀로 새롭게 변신(!)한 설정만을 차용했을 뿐, 내용 전개에서 유사한 점은 거의 없다고 봐야 겠다. 만화는 1편부터 완결까지, 뚱보의 예전 버릇을 가지고 있는 미녀 외모의 칸나에게 생기는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나열된다. 별 다른 긴장감 없이 그렇게 에피소드가 나열되다가, 아이디어가 고갈된 것인지 심심하게 마무리된다. 끝.
역시 첫 인상이 좋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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